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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7/14 15:51:36
Name 삭제됨
출처 트위터
Subject [유머] 느리고 답답해서 짜증나는 마트 계산원
작성자가 본문을 삭제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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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lord
21/07/14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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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좋다
21/07/14 16:0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사실 저같은 아싸들은 계산원이 아는 체 해준다고 하면 기겁하고 두 번 다시 그 마트 안 갑니다
아케이드
21/07/14 16:06
수정 아이콘
크크
카루오스
21/07/1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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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날 아는 거지?!
죽력고
21/07/14 16:15
수정 아이콘
일겅
이혜리
21/07/14 16:40
수정 아이콘
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이게 밈이나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라 정말인가요?
만약 정말 이라면 어떤 사고 흐름으로, 재방문을 안하게 되는건가요?
혹시라도 무례한 질문일까요?
21/07/14 16:4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예를 들면 이런 심리입니다.

매일 같은 시간에 편의점을 가서 같은 담배를 삽니다. 어느날 알바는 제가 문 열고 들어오자마자 매대 위에 담배를 올려놓으며 싱긋 웃습니다. "이거 맞죠?"

하지만 저는 그날 담배를 사러 온게 아니라 쓰레기봉투를 사러 온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알바의 마음씀씀이와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담배를 삽니다. 쓰레기봉투는 길 건너편 편의점에 가서 삽니다. 만약 내가 거기서 "저 오늘 담배 사러 온거 아닌데요?" 한다면? 그 다음부터 알바는 "내가 괜히 오지랍을 피웠나?" 싶어서 그 다음부터는 담배를 먼저 올려놓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는 대체로 담배를 사러 갑니다. 이때부터 알바와 저 사이에는 미묘한 불편함이 흐릅니다..

아싸들은 이런 감정들이 너무나도 불편하기에, 차라리 다음부터는 마음편히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편의점을 이용합니다. 위 사례도 이와 비슷한 느낌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뭔가 내성적인 사람들만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심리일 것 같아요.
이혜리
21/07/14 16:57
수정 아이콘
답변 감사합니다.
i제주감귤i
21/07/14 17:19
수정 아이콘
어우 심리묘사가 타란티노 급이네요
21/07/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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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로만 엮이고 싶은데 사적인 대화를 시도해오면 불편하거든요.
시린비
21/07/14 17:08
수정 아이콘
전 제 개인정보가 어딘가에 남는게 싫은데 아는체 하면 그게 남는거같은 느낌이 나서 싫어요
내가 여기서 뭘 구입했다는게 그사람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잊혀지고 싶어서 가급적 다른곳에 갈거같아요.
댄디팬
21/07/14 17:41
수정 아이콘
그냥 민망합니다...
피잣집도 핫도그집도 같은 프로세스로 그만 갔네요...
서린언니
21/07/15 11: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내 마음속에 허락도 없이 들어오는 느낌이죠 그래서 싫어하는 사람들 있어요
항정살
21/07/14 16:13
수정 아이콘
실제로는 계산이 느리면 짤리거나 다른 보직으로 이동하지 않나요?
죽력고
21/07/14 16:16
수정 아이콘
암행하는 사장님 와이프라던지... 언더커버하는 사장 본인이던지...
21/07/14 16:23
수정 아이콘
글을 참 잘 쓰네요.
이디어트
21/07/14 16:29
수정 아이콘
좋은생각에서 많이 봤던 느낌의 글이네요
아리아
21/07/14 16:29
수정 아이콘
독일에서 캐셔가 인사(hallo)했는데 대답 안했다가
캐셔가 정색하면서 인사다시(hallooooo!!!)하더라구요
캐셔분이 아주머니셨는데 순간 바코드 찍던 것도 멈추시고
정색하시면서 쳐다보더라구요
한국에서는 캐셔가 인사해도 그냥 넘기지 않나요
독일에서 똑같이 했다가 저를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Bellhorn
21/07/14 16:46
수정 아이콘
그레도 대답은 해주지않았나요
홀리데이
21/07/14 17:25
수정 아이콘
한국도 인사하면 인사하지 않나요?
척척석사
21/07/14 17:41
수정 아이콘
돌아보셨으니 이제 한국에서도 인사 해 주세요.. 많이들 한답니다
21/07/14 18:34
수정 아이콘
요즘은 이런 경험담 들으면 '인종차별인가?'하는 생각부터 하게 되네요
워체스트
21/07/14 16:30
수정 아이콘
나를 알아보다니... 불편해.. 담부터 안와야지..
메가트롤
21/07/14 16:5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
21/07/14 18:08
수정 아이콘
훈훈한 결말이기는 한데
옆줄에 빨리 하는 캐셔가 이걸 보고 자기도 늦게하기 시작하면...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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