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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6 20:54
아오이 호노오에서 묘사되는 안노나 주변 사람들 증언을 들어보면 어;;;
뭐, 그것과는 별개로 토옹은 어느 정도 현실과 타협한 분이시지요. 거기에 후진 양성이라는 요소로 보면 비교 불가능.
21/06/26 19:18
저래서 미야자키는 후계를 못키운다는 소리가 나왔죠. 사소한것 하나까지 전부 자신의 뜻대로 통제해야하는 천재다보니 일을 배우는게 아니라 소모품으로 써먹고 버리는 유형이거든요.
21/06/26 19:26
90년대에 사실상 콘도 요시후미가 거의 후계 낙점되어 있었는데 병사해버리는 바람에....
그 때 콘도가 후계자 이어받았으면 지금까지도 지브리 잘 이어나가고 있었을겁니다. 안도 마사시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고 다 콘도 제자들이라. 어찌됐건 콘도 사후에 고로는 수준미달이었고 요네바야시 히로마사는 부인이 결사반대했고 결국 당대에 해체 루트 타네요....
21/06/26 19:24
완벽주의자이자 천재여서 아랫사람들이 정말 힘들었다고 하더군요
작화가 잘 안되서 끙끙대고 있으면 그걸 왜 못하냐고 시범케이스로 당연하다는 듯이 쓱싹쓱싹 샘플을 그려주고 가는데 그게 흉내낼 수 없는 수준인 지라...
21/06/26 19:28
메시 같은 천재가 편하겠네요. 크게 뭐라 하지도 않고 웬만하면 그냥 지가 알아서 다 캐리함. 물론 스포츠판에선 그런 천재 주변에 또 천재들이 자연스레 몰려드는 구조라서 캐리하기 편했겠지만요. 생각해 보니 펩이 미야자키 같은 유형이었을 듯..
21/06/26 19:42
그냥 영화감독이라면 날씨나 배우컨디션이나 로케지 사정이나 뭐든 어떻게 타협해야하지만 애니는 감독이 맘만 먹으면 1초 24컷단위에 모두 개입 가능하니... 상상만 해도 피곤하네요.
21/06/26 19:53
결국 저렇게 해서 수많은 명작들이 탄생했으니
(하야오만이 아닌 다른 완벽주의자들 포함) 독자 입장에서는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봉준호 감독님이 정말 특이한 경우인건가.
21/06/26 21:03
저도 몇십년을 동안 반복 시청 하는 작품들을 남긴 감독이라 저런 평판이 돌았다헤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안 듭니다.
21/06/27 02:33
최근 작고하신 베르세르크 작가도 그렇고, 탑클래스에 있는 만화 작가 혹은 예술가들은 뭔가 지독한 강박증 하나는 갖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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