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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4 23:21
지적하는건 아니고 어떤 99를 내려놓고 있는 건가요? 만화를 2번 읽어도 짐작이 안가서 여쭤봅니다.
현 세태를 과도하게 해석해서 이 만화를 내놓았다는 말씀인건가요?
21/06/04 23:34
이미 작가조차도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 고기 먹는 것도 검열당하는 시대라는 1의 표현을 위해 우리의 보편적 표현의 자유가 없다는 식의 말을 하고 있죠. 뭐 저야 검열은 어떤 식으로든 최소화 해야한다는 입장이어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합니다만 전세계 어디에도 심의가 없는 나라는 없고 모든 심의에는 기준이 존재합니다. 다만 그런 심의에 가까운 내용을 마치 표현의 자유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너무나 큰 과장이라고 봅니다.
만약 일제시대 위안부를 사고파는 게임이 나온다면 그걸 표현의 자유라고 인정해야할까요? 아마도 무수히 많은 지적을 받겠죠. 현재 지적받는 상황 때문에 마치 미래에 고기먹는 모습도 표현하지 못할 거라 걱정한다면 반대로 모든 게 다 허용된다는 걸 가정하면 그런 작품이 나오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있습니까?
21/06/05 00:16
너무 극단적으로 해석하시는데요.
본문의 내용을 어떻게 보면 '위안부를 사고파는 게임이 나오는 표현의 자유도 인정해주자'로 읽을 수가 있나요? 현재 상황이 극단적인 불편러들 때문에 피곤해졌으니 좀 적당히 하자라는 의견을, 극단적인 자유방임주의로 가자고 해석하는 건 명백한 왜곡입니다.
21/06/06 12:21
그런식이면 본문 글도 똑같이 극단적인데요. 담배피는 걸 묘사 못하게 한다고 나중에 고기 먹는 것도 못하게 할 거다? 이건 명백한 왜곡이 아니라고요? 저야말로 심의로 걸리는 부분이 있다고 그걸 마치 표현의 자유 탄압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는 것 뿐인데 왜 절 극단주의로 왜 묘사하시나요. 담배 못피게 하는 심의 정도는 미국 만화도 독일 게임도 다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나라들이 표현의 자유가 억압된 나라들입니까?
21/06/04 23:13
요즘 우리나라 검열이 너무 심한건 맞는 거 같습니다
정권에 의한 검열은 그렇게 비판하던 사람들이 특정 집단에 의한 검열은 옹호하는 꼴을 보면 한심하기도 하고...
21/06/04 23:47
다들 그렇게 자기합리화를 하는 거죠. 뭐 요즘엔 합리화를 넘어 셀프 면죄부를 주는 시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게다가 알면 뭐 한심하다는 말은 안 나올 거 같고요. 자기도 똑같은데 누군 한심하고 누군 아닌가요. 제 삼자가 보기엔 똑같은데요. 아 이것도 본인은 셀프면죄부라 괜찮은 건가요?
21/06/04 23:49
자기 합리화라기보다는 나만 당하는 건 억울하니 화풀이를 하는 측면도 있고, 상대도 당해보면 뭔가 회계할 것이라는 작은 믿음도 있는 거죠
대다수 대중은 성인이나 철학자가 아닙니다. 쉽게 화내고 분노하는 보통 사람들이죠
21/06/04 23:52
엉뚱히 맞은 사람은 똑같이 아플 뿐이죠. 다 자기만의 정의가 있는 법이에요. 하다못해 한강 사건의 렉카들 조차 자기만의 정의가 있겠죠. 그런데 그런 사람들을 왜 이해해줘야 하나요? 저도 성인이나 철학자가 아니지만 아니기 때문에 한 없이 부족하지만 이성을 찾으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21/06/04 23:57
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신다면 그건 훌륭하신 자세라고 말씀드릴수 있지만, 모든 사람이 그런 자세를 가지길 기대하는 건 과욕이겠죠
세상은 그렇게 아름답지 못하니까요
21/06/04 23:56
예전에 네이버 도전만화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내용의 만화가 있었는데, 그것도 [표현의 자유]니까 용납해야 할까요?
만약 초등학생과 성관계를 맺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면,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분서하고 금서로 지정하고 검열해야 하나요? 확실한 건 [롤리타]가 금서가 되어 분서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초등학생을 성폭행하는 만화]도 용인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진대, 본문의 만화에는 공감한다는 게 좀 의아합니다. 만약 표현의 자유를 최대한으로 보장해야 한다면 일베의 노무현 대통령 비하든 고인드립이든 패드립이든 제재할 이유가 없겠죠. 그리고 위의 표현을 제재한다고 해서 표현의 자유가 사라지는 것도 아닐 테고. 현실은 그 간극 어딘가에 있을 텐데 "고기를 먹는 것도 검열될 수 있으니 흡연도 검열해서는 안 된다" 식의 논리는 공감이 안 되네요.
21/06/05 00:03
지나치게 극단적인 예시를 드시는 거 같은데 말씀하시는 논리는 '그 무엇이든 검열과 금지의 대상이 될수 있다'로 읽힙니다
표현의 자유를 극단적으로 부정하는 표현인 듯 하네요
21/06/05 00:10
혹은 모든 종류의 검열을 금지해야 한다고 읽을 수도 있지요.
위에는 이렇게 썼지만 저는 사실 표현의 자유는 어떤 표현이 허용되고 허용되지 않고의 문제라기보다는 그걸 정부가 권력으로 검열하느냐 검열하지 않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꿔 말하자면 지금 딱히 검열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만화의 예시를 가져오면 만약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기 먹는 걸 터부시하게 된다면, 고기 먹는 장면은 자연스레 터부시되어 사라지겠죠. 인도에서 소고기를 구워먹는 만화를 그린다고 생각해보세요. 이건 표현의 자유의 억압이 아니라 그 표현에 대한 다른 사람의 비판인 겁니다. 그러한 표현을 표출조차 하지 못하게 권력으로 억제하는 순간 표현의 자유 문제가 되는 거구요.
21/06/05 01:51
리박시대에 자가검열이라는 말이 유행했었죠
지금은 반대의 방향으로 흐를 수 있겠죠 다만 시대적으로 볼 때 더 나은 방향으로 가는 건 길지 않은 70년의 역사를 봐도 일견 타당해보입니다
21/06/05 00:05
중요한 건 그게 '왜' 나왔느냐겠죠.
2D에서 뭔 짓을 하든 상관없지만 그 목적은 당연히 지켜져야겠죠. 초등학생 성폭행이 못 나올 이유가 뭐가 있습니까? 아니, 당장 온갖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봐도 초등학생이든 미성년자든 폭행하고 죽이고 고문하고 감금하는 씬들이 버젓이 나오는데 성폭행이라고 안될 이유가 없잖아요? 당장 네이버 웹툰만 봐도 미성년자들이 서로 죽이고 찌르고 베고 쏘고 난리도 아닌데요? 다만, 이런 묘사를 하려면 그 이유가 중요한거죠. 심지어 막장 만화인 배틀로얄조차도 나름대로 설정을 붙여놨는데요. 이야기의 특성상 그것이 필요하다면 넣을 수 있는 겁니다. 즉, '핍진성'이죠. 개연성이 있고, 설득력이 있어야해요. 독자들이 보고나서 '음, 이럴 수 있지'라고 납득해야한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악역의 비윤리적, 비도덕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기위해 아동살해 + 아동강간 같은 씬을 넣었다면, 당연히 어느 정도 납득을 했겠죠. 물론 +@로 독자층도 생각을 해야겠죠. 만약 그 내용이 성인 독자 대상이었다면, 납득할 수 있었을 겁니다. 성인 독자인데 뭔들 불가능하겠습니까? 그런데 말씀하신 만화의 경우 그런게 없었죠. 그냥 작가가 아동성폭행 씬을 그리고 싶어서 넣었다고 말할 정도로 노답이었고, 엄연히 '전체이용가'인 베스트 도전 만화에서 그 난리를 쳐놨으니 욕을 먹고 용납받지 못했던 거죠.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왜 '성'이란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취급하는지 의문입니다. 살인, 고문, 감금, 폭행 등 다 허용하는데 유독 성만 특별하게 여기는지 의문이에요. 성에 대해서 특별취급하는 이유를 물어보면 보통 대답 못합니다. 대답한다면 '현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인데, 이 논리는 그냥 '폭력적인 영화보면 폭력성이 늘어난다', '폭력적인 게임을 해서 폭력성이 늘어났다', '야동 보면 성범죄율이 높아진다'는 논리들이랑 다를 바가 없거든요. 2D입니다. 현실이 아니에요. 현실 인물이면 문제가 되겠지만 현실도 아닌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의문입니다.
21/06/05 00:10
굉장히 공감가는 댓글이네요
영화 아저씨가 대표적이겠죠. 아동의 눈알과 장기를 뽑아내고 살해하는... 어쩌면 아동 강간보다 더한 짓을 저지르는 악당이 등장하지만 그래서 그 악당이 어떤 잔인한 방법으로 죽여도 용납될 정도로 용서할수 없는 절대악의 이미지를 지니게 되었고, 그래서 후반의 폭력신이 그에 상응하는 카타르시스를 제공해주죠 해당 영화를 보고 아동 장기매매와 살해신이 나온다고 비도덕적인 영화라고 지탄받지 않는 건 그런 인과관계를 잘 그려냈기 때문이겠죠
21/06/05 00:11
보라괭이님의 생각이야 어쨌건 지금 대다수의 사람은 그걸 원치 않거든요. 그래서 아무도 그리지 않고, 자체적으로 사라져가는 거죠.
만약 시간이 지나서 다수의 시각이 변한다면 그 표현은 살아남겠죠. 이건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표현에 대한 대중의 선택의 문제죠. 이러한 표현의 표출 자체를 권력으로 제재하기 시작하는 순간 표현의 자유 문제로 포섭되는 거고.
21/06/05 00:17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이해합니다.
하지만 만약 반대로 생각하신다면 어떤 문화매체에 대한 불매운동도 검열이라고 할 수 있는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므로 금지해야 하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요즈음 젠더갈등에서 가장 핫한 문제기도 하구요, 이게. A가 페미니스트 작가이므로 그 만화를 찾아 보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면 이건 A의 작품에 대한 검열이 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그렇다면 저는 검열과 그 "비검열"사이의 선을 어디다 눠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21/06/05 00:25
그 불매운동을 다수가 지지하면 검열이 되는거죠. 그리고 납득할 만한 설득력과 합의를 얻으면 말이 되는 검열인거고요. 현재의 검열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한국사회가 제대로된 합의나 설정과정이 있었나요? 그 과정에 권력의 작용이 없다는 것도 이상론적인 분석 아닌가요?
21/06/05 00:26
현재의 세태가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걸 [검열]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에요. lasd241님 생각도 잘 들었습니다. 권력의 작용이 없었다고 생각하는 것도 속단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21/06/05 00:18
대중의 선택 문제라뇨. 이미 권력으로 제재하고 있고, 그 상황이 지금 계속 확대되고 있으니까 저런 만화도 나오는 건데요. 대중의 선택 문제라면 그냥 대중이 '응 취향은 많고 인정해줄게'로 넘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못하게, 심지어 권력이 앞장서서 그걸 선동하니까 문제인거죠. 젠더 갈등 문제가 그래서 지금 터진 거잖아요. 한쪽에서 개나소나 성상품화 붙이면서 난리치니까 결국 '내로남불하지 말라'며 침묵하던 다른 쪽도 같이 난리치기 시작한.
이 상황을 타개하려면 간단합니다. A가 되면 B도 된다고 하면 되는 거였어요. 내로남불 안 하면 끝났을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내로남불했고, 거기에 권력이 힘을 실어줬고, 그래서 지금 터진 거잖아요. 까놓고 말해서 성소수자 혐오랑 뭐가 다른가 싶은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소수자를 원하지 않을 거지만, 성소수자들이 표현하는 걸 대중들이 검열하진 않죠(물론 거지같은 퍼레이드는 좀 빼고요). 하지만 말씀하신 논리 대로면 성소수자의 표현을 검열해도 대중의 선택 문제로 부를 수 있을 겁니다. 그건 대중의 선택이 아니라 그냥 폭력이 되죠.
21/06/05 00:21
[나는 게이가 싫다]고 말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에 따라 보장됩니다. 성소수자 문제는 표현의 자유 문제가 아니라 성소수자 개인의 인권의 문제죠. 굳이 따지자면 여기서 [그런 말을 하는 너는 성소수자 혐오자니, 너와는 대화하지 않겠다]고 하는 것이 성소수자 혐오발언에 대한 검열이냐 그냥 대중의 선택이냐의 문제가 되는 거죠. 저는 이게 검열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 문장은 생각해볼만 하겠네요.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21/06/05 00:31
대화하지 않을테니 매체 자체에서 묘사조차도 하지마라고 종교단체에서 압력이 들어오고 그에 따라서 창작물에서의 묘사에 제한이 가해지면 그게 검열인거죠.
21/06/05 00:31
말씀하신 논리대로면 간단하죠. 법적인, 제도적인 제재가 없는 상태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는 것이 대중의 선택이 될 겁니다. 그 상황에서 도태된다면 말씀하신 대로 진행이 될 겁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 법적인, 제도적인 제재가 있는 상황입니다(-_-;) 그렇기에 검열이라고 하는 거죠. 플랫폼을 넘어 국가까지 지금 나서고 있으니까요. 덕분에 지금 법과 제도가 내로남불한다고 난리가 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21/06/05 00:35
그 대다수의 논리가 실제로는 대다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슈화 되는 시점에서 자유로운 의견개진은 날아가고
대부분 이분법적 사고방식에 매몰되죠. 이게 표현의 자유인가, 창작자의 오만인가. 단 두가지로요. 중간지대가 없습니다. 대중의 선택의 문제라면 더더욱 건드릴 수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정화될텐데요? 만들어봐야 안볼 창작물을 왜 관심가질까요? 더군다나 그런 논리라면 창작에 댓가를 지불하지도 않는 사람을 '대중'이라고 할 수 있습니까? 대중의 논리만 생각하면 소수문화는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음지문화의 대부분은 소수문화고 하긴 그걸 문화로 불러줘야할지는 사람마다의 생각에 달렸죠. 주류이자 정상적이 아니니까 음지문화인거고.. 그게 범죄화 된다면 문제가 되는겁니다. 하지만 그 이전. 해당 창작물에 대한 간섭은 마치 FPS게임하면 총들고 난사하는 살인자 된다 그거랑 뭐가 다를까요. 터부에 대한 예외는 "고증"과 "상황"이 있는데 그 두가지만 만족하면 사실 검열은 '시청대상 제한' '주의'문구를 붙이는것으로 충분합니다. 해당 내용은 누구에게 불편할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내용은 몇세 이하의 시청을 금지한다. 이정도로요. 거창하게 권력 어쩌고 붙일 이유도 없습니다. 권력의 심의는 기본적으로 대중 그런거 신경도 안써요.
21/06/05 00:10
초등생 성폭행이 아니라 초등생이 개랑 몸이 뒤바뀐 다음에 죽는 만화도 있는데 대수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성폭행이 설마 연금술 당한 뒤 죽음보다 더 심한 표현인거 같지도 않구요. 그럴거면 강연은 진작 금서 취급해야하지 않겠습니까?
그냥 초등생 성폭행이 표현해서는 안될 금기같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작품의 맥락이지요. 초등생 성폭행을 포르노 취급해서 다룬다면 당연히 제재가 필요하겠지만, 작품 내에서 설득력이 갖춰진다면 통과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21/06/05 00:18
'성'에 대해서 유달리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우리나라의 특수성은 있다고 봅니다.
아동 장기매매나 살해보다 성폭행을 더 흉악한 범죄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시죠...
21/06/05 00:21
거 참, '적당히 하자'는 내용을 '모든 검열을 풀어버리자'로 왜곡해서 해석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보이네요.
솔직히 이런 극단주의자 분들이 저는 무섭습니다, 정말로. 본문의 내용이 '모든 검열을 풀자'로 보이는 분들은 자신의 생각이 과도하게 극단적이지 않은지, 그 극단적 생각에 매몰되어서 다른 '상식적인' 범위의 주장을 왜곡해서 받아들이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돌아보는게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극단적인 반대상황을 상정해서 논의해보는 것 자체가 무가치한 것은 아니지만, 본문은 어떻게 봐도 그러한 극단적인 반대상황을 얘기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21/06/05 00:37
그럼 저도 이해가 안간다는게 실질적으로 억압한다는 것처럼 들린다는 권리도 있는거겠죠. 저는 그렇게 들리거든요.
물론 제가 생각하는것과 의도하는것은 다르겠지만요.
21/06/05 00:43
그런 해석이 무섭다 - 정상
그런 해석도 괜찮다 - 정상 그런 해석 하는 사람/그런 해석을 이해 못하는 사람은 사회악이다 - 비정상
21/06/05 00:45
저는 이런식으로 단정을 지어서 말하는것 자체가 가장 억압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인터넷이 그래서 그런건지 다들 단어 몇개로, 한문장으로 상황을 자꾸 요약할려고 하는데 이런 요약이 빈곳을 만들고 이게 왜곡을 만들죠.
21/06/05 00:56
다크 나이트 님// 단정하면 안된다고 해서 단정 하지 않았는데 그것도 문제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건지요.. 설마 정상과 비정상 외에 제3의 상태가 있을수도 있어서 문제라면 님은 정상 혹은 비정상 혹은 또다른 많은 상태중의 하나이실겁니다..
21/06/05 00:39
이거보니 우마무스메 2차창작 사건 생각나네요.
니시야마 마주가 2차창작 열심히 해주세요 하니까 야! 19+G물도 환영한데.. 하면서 선넘어버린..
21/06/05 00:33
한국사람들은 자유와 규제를 목표가 아니라 수단으로 봐요. 지나칠 정도로.
자유를 외치는 사람 중 십중팔구는 진짜 자유를 원해서가 아니고 상대방이 규제를 외치는 반발감에서 나오고요. 한국뿐만아니라 서구권에 비해서 중국,일본같은 아시아권 국가들의 공통점인데, 국민을 국가의 부속품정도로만 보고, 국민들이 국가의 통제에 너무 의존적입니다. 좌파도 우파도 결국 방향만 다른 전체주의라 정치에 관심을 끊게 되었네요.
21/06/05 01:18
표현의 자유라는 말을 개인이 입맛대로 고무줄 잣대로 적용하니까 서로 충돌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할 생각도 못하죠.
캐릭터의 몸매 검열은 싫지만 게임에 동성애자 한명 등장하면 프랜차이즈가 박살난것처럼 호들갑떠는사람들도 있고 반대로 소수자가 주인공이 아니면 세상 난리나지만 예쁘고 몸매좋은 캐릭터가 등장하는걸 참지 못하는사람들도 있고
21/06/05 01:47
어휴 여 위에도 있네요
말할 가능성이 있으니 혀를 뽑아버리고 타자칠 가능성이 있으니 손가락을 잘라버리자 엄한 생각을 할 가능성이 있으니 송곳을 넣고 몇번 휘젓자 이런 극단주의자들을 보는 느낌입니다. 다른 의미루요.
21/06/05 02:15
컷이 좀 잘려 있네요 큰 상관은 없는 컷인데
https://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765471&no=16&weekday=fri
21/06/05 03:52
비유가 너무 구린듯. 잘린 컷에 본인이 "너무 비약했나?" 하는데 너무 별로인 비유를 들고 오니까 댓글에 극단적 가정만 나오네요.
근데 이건 정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서...이 논리가 비단 검열만 그런게 아니죠.
21/06/05 05:58
표현의 자유라는게 광범위한 영역이겠고..
인터넷이 발달하고 다수의 컨텐츠가 생산 유통되다보니 과거에는 유야무야 넘어가던 것들을 문제 삼는 부류가 있고.. 꽤 오래가겠네요.
21/06/05 15:38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방종과
보편적 형평성을 빙자한 구속중에 저는 뭐가 옳다고 못하겠습니다. 자유와 형평성은 같이갈수없기에 균형을 맞춰야죠. 이소린 세상이 망할때까지 불만은 사라질수없다는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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