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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03 12:53
그보다 전에는 공중전화부책에 집 전화번호도 다 적혀있었죠
토미네이터의 장면을 생각해보면 한국만 그랬던것도 아닌거 같은데 왜 그런발상이 당연했던건지 모르겠습니다..
21/06/03 13:38
알아도 할 수 있는 게 없었으니까요.
거기에 어딘가에 이동해서 찾아가는 것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네비도 없던 시절이니 처음 가는 곳은 주소를 전해 듣고, 차안에 비치된 전국도로지도를 보고 해당 지역에 가서 물어물어 찾아가던 시절입니다. 그 시절에는 광고도 상호와 전화번호만 써 놓고 전화번호부에서 해당 상호와 전화번호로 주소를 찾아가기도 했죠.
21/06/03 13:33
가수 앨범을 사면 커버에 가수 주민등록번호와 집주소가 적혀있던 시절도 있었던걸요...(이선희)
학교친구들과 공유하는것 정도는 기본인 시절이었죠.
21/06/03 12:54
전 국민의 전화번호가 전화번호부라고 공식적인 책에 적혀있었는데요 뭐 크크
저같은 개인주의적 성격을 가진 사람이 10년쯤 빨리 태어났으면 고생깨나 했을거 같습니다
21/06/03 13:01
어린시절에 등교 할 때 어머니가 큰집가신다고 하셔시고 하교하는데 열쇠가 없어서 어머니께 연락하려고 114에 큰아버지 성함이랑 대략적인 주소 말하고 전화번호 받아서 연락했던 기억이 있어요!!
연예인 이름 대고 연락처 물어보니까 그건 못알려준다고 했던 기억도 있고..
21/06/03 13:41
이게 90년대 중반부터 사생팬들 이야기 나오고 그러면서 점점 개인정보의 중요성이 부각됐던 걸로 기억합니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어차피 연예인이고 뭐고 이웃끼리 다 알고 지내서 사생활이라는게 크게 없기도 했죠. 제가 90년대에 광주 살았는데 저희 집 근처에 모 연예인의 어머니가 사셨는데 다들 알고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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