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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5 03:37
조건이 진짜 좋았죠 그런데 저렇게 말아먹는거보면 역시 중요한건 인간 그자체가...
같은 원가여도 얼자인 원소가 원술보다 더 위로 갔던거보면 역시 인간 그자체의 역량이 더 중요한거같아요
21/05/25 03:50
사실 공손찬과 원소의 위엄 아닌가요.
진지빨면 유표나 유언정도 말고는 중앙 낙하산듷이 죄다 나가리되던게 후한말인데 한복이 입지가 좋았는데 무능해서 말아먹었다 이건 좀 오바죠.
21/05/25 04:02
조건이 안좋았던건 아니지만 매우 좋았다고 보기에는 좀 그렇죠..
애초에 동탁정권의 어사중승이 원소 견제를 위해 동탁의 대리인이 되어 기주에 낙하산으로 파견된 상황인거라 초기에는 기주 호족들의 협조를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긴 했죠.. 인재활용의 문제도 본인이 가진 동탁과의 연결고리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봐야하고.. 그러다보니 원소의 여론몰이에 그냥 당할수 밖에 없었다고 봐야.. 물론 한복 개인의 처신에 문제점도 많았.. 아니 대부분이 문제 투성이긴 했지만요.. 애초에 한복은 원소 견제를 위해 보낸 동탁의 하수인인 주제에 동탁을 손절하고 반동탁연합에 참여해서 동탁정권에 부역하는 자들과 원수가 되고 반동탁 연합군의 성과가 지지부진해지자 군량을 끊어서 배신을 하다가 연주자사 유대에게 '동탁을 토벌하고 난 후에는 한복 토벌' 이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반동탁 연합군과 원수가 되고 원소와 같이 민제 유협을 폐위하고 유우를 옹립하는 쿠데타 시도를 하면서 유우를 무지하게 싫어하는 공손찬과 원수가 되는 주위에 적을 최대한 만들어내는 인생을 살다가 죽은거라.. 무능한건 맞긴 한데..
21/05/25 07:05
전형적인 망국의 간신 포지션 이미지네요.
나라가 평화로울 땐 이거 저거 해먹을 거 많았겠지만, 난세가 되자 곧바로 사라지는 역할... 제대로 된 간신은 자기 살 길은 만들어놓고 조용히 사라지는데, 한복은 그런 쪽으로도 부족해서 스스로 목숨을...
21/05/25 07:13
게임처럼 기주목으로 임명 받으면 전권을 쥐는 게 아니라 그 지방 터줏 대감들의 힘을 얻어야 제대로 힘을 쓰는 거죠. 낙양 벗어나면 다 반동탁 제후들이 깔렸는 데 동탁 낙하신인 한복이 뭘 할 수 있었을지.. 조금 더 올라가면 반동탁 맹주인 원소가 있고 밑으로는 원소 친구 조조가 있고 이런데요.
21/05/25 08:19
현실은 위로는 유목민족 때려잡던 당대 최강 군대를 가진 손찬이형, 아래로는 반동탁세력의 명실상부 대장 사세오공의 원소
동탁이 내려준 관직으로 이 둘을 상대하기는 어렵죠.
21/05/25 08:26
코에이 시리즈 대대로(요즘은 모르겠고) 군웅할거에서 주인공 유비 플레이할때
한복 초반러쉬 성공하면 천하통일 반은 성공했다고 봐야죠.
21/05/25 08:32
한복은 청류 사이에서 좋은 소리 못 들었을테니까 따르는 사람들 없어서 별 힘도 없었을 겁니다. 게다가 위아래로 원소, 조조, 공손찬 같은 맹수들이 있으니 코에이 게임 보정을 받는게 아닌 이상에야 스타팅은 사실 최악이라고 봐야...
21/05/25 08:35
스타팅에서 하나를 고려안했는데 주변 나라가 누구인지를 너무 생각안했네요.
그 시점 최강의 군주중에 하나인 공손찬이 그 시점 최강의 기병대를 보유하고 바로 옆에 있었는데 오죽하면 원소한테 항복했겠습니까
21/05/25 08:50
우리가 생각하는 그 부하의 개념이 아니고 지방 호족이라서 통제가 안됩니다.
특히 저수 정도만 사람이고 (조운은 제외하고) 나머지 인물들 인성은 말도 못하죠. 그리고 부잣집 아들로 태어났는데 옆집에 천하의 깡패 1,2가 살고 있는데?
21/05/25 09:35
지금처럼 교통/통신이 발달한 시대도 아니고 저시대에 대대로 물려온 호족이면 그냥 그 지방의 왕이죠. 다른데서 파견된 뿌리없는 관리따위...
21/05/25 15:34
요새 삼국지14pk 조조가 적벽 승리한 가상 시나리오 하고 있는데
교주 교역으로 근근히 버티고 있습니다. 무역독점이 꽤 쏠쏠한 거 더군요. 조조 이기는 건 쉽지 않을 듯 해서 가장 늦게까지 버티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옆에 손권도 벌써 오늘 내일 하고 있고 그럼 유장이랑 제가 플레이하는 유비 밖에 ㅠㅠ
21/05/25 10:17
스타팅만 따지고보면 남들 지지고 볶을 때 얌전히 세력 키움+광무제 근거지인 남양까지 영향력 행사 가능했던 유표가 아닐지...물론 유표도 개인 역량으로 형주를 집어삼키고 안정화 시켰던거지 일반인이었으면 그냥 한복꼴 났겠죠.
21/05/25 10:43
동탁이 임명한 관리가 무슨 용가리 통뼈라고 호족을 다스리겠습니까
반동탁 연합에 안 휩쓸려 나간것만 해도 자기 할수있는건 다한거죠. 가장 스타팅 좋았던 사람은 한중 가지고 있을당시 유언이나 유장 아닐까 싶은데 말이죠.
21/05/25 11:28
게임할 때
메이저세력 절대 하기 싫다 + 군소세력중 그나마 할만하다 + 하북이다 + 장수제로 할 때 군주때문에 고통 받을수 있다 모두 충족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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