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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12 23:52
삼국지에 상남자는 많은데, 현대적 관점에서 봐도 찐하고 묵직하게 멋진 남자는 그렇게 많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악진이 그 중 하나죠. 전 악진 좋아해서 조조전 열번 깰동안 악진이 언제나 에이스였습니다
21/05/13 00:41
정사 삼국지 장악우장서권으로 따로묶인 이들을 부르는 통칭입니다.
오호대장군이나 오자양장이나 정사에 나오는 호칭은 아니긴하죠..
21/05/13 00:25
1위 밀프는 부정할 수가 없는데
무장이 3위라는건 인정하기 힘드네요. 쬬한테는 무장이 2위고 책사는 그 다음이였죠. 사랑하는 무장들은 실수하거나 전쟁에서 지고 돌아와도 어지간하면 다 용서해줬는데 (심지어 적장인 고나우한테 보여준 그 순정이란!) 책사는 아무리 뛰어나도 말한마디 잘못하거나 행동이 거슬리면 걍 다 죽여버린걸요.
21/05/13 01:40
진궁의 경우가 트라우마가 된게 아닐까요?
진궁은 조조가 살려주려는거 마다하고 꼿꼿하게 죽음을 받아들였잖아요. 그걸 본 뒤로는 '아 책사들은 가치관이 다르면 아예 어긋나는구나' 싶어서 순욱도 찬합해버리고....
21/05/13 00:52
창천항로가 이래저래 욕을 먹어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약한 캐릭터들을 기가막히게 재창조했음은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표사례가 조조군 진영에서는 악진, 장료, 가후 같군요. 유비군에서는 법정? 유비도 의외로 괜찮은게 후반부에는 결국 대기만성형 캐릭터란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위엄이 있었어요. 그래봐야 초중반 조조 만능설과 후반부를 쓸어버린 고나우...앞에는 의미가 없나 싶기도 하지만요. 여하튼 실망스러운 초반에 비해 뒤로 갈수록 더 괜찮아졌던 느낌입니다. 원작자가 죽고나니 더 좋아졌다니 이게 뭔가 싶지만...
21/05/13 09:26
장료는 정말 위에 짤에도 있지만 장료가 온다로 임팩트가 너무 쩔었죠.
그뒤로 장료 이야기 하면 창천항로 료 라이라이 이야기를 하니..
21/05/13 01:32
창천항로가 참 일본만화스럽게 삼국지 인물들 캐릭터성은 잘 살렸어요.
개인적으로는 적벽대전까지 신화속인물로 나오다가 한중전투에서 멀쩡한 샌님으로 나오는 제갈량도 참 신박했구요. 전지적 조조시점의 조조만 조금만 더 인간적으로 나왔으면 만화로서 더 재밌었을 것 같은데..
21/05/13 09:58
사실 연의에서도 악진은 매우 강한 장수죠... 장료와 호각을 다툰 오나라 탑티어 능통과 호각...!!! 즉 무력만 따지면 료라이 장료와 동급인 맹장입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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