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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30 13:38
네 뭐 저그는 일반적으로 가장 이질적이니까 유저가 일정하게 적다는건 이해가 되는데
왜 초보가 테란으로 시작을 해서 중수로 가면서 떨어지고 그게 토스로 치환되는건지.... 역시 테란으로 플토한테 깨지다보니 내가 플토한다로 된건가....
21/04/30 13:44
실제로 그게 맞을겁니다.
하수들한테는 테프전이 더 어려울겁니다. 특히 아비터/캐리어 뜨면 그냥 속수무책인 경우도 많아요. 게다가 테저전의 경우, 어줍잖은 바이오닉컨으로는 럴커 대응이 아예 안되고, 메카닉 가자니 그냥 저그가 뮤탈 히드라 이지선다만 계속 걸어도 털려서 저테전 어려움 겪는 케이스도 많죠. 그런데 막상 토스해보면 테프전은 두 말할 필요도 없고, 저프전도 저그의 강점인 히럴뮤 삼지선다를 잘걸어야하는데 저그가 그냥 힘싸움만 고집하다보니 게이트 유닛에 탈탈 털리는 경우가 많죠.
21/04/30 13:50
댓글만보면 플토 무적인데 왜 내가 하면 테란 타이밍러시에 중원에서 밀려서 앞마당까지 탱크 밀려들어오고, 내가 아비터로 리콜하기전에 200 채워서 나오고.....저그는 땡하고 히드라로 밀고들어오고.... 그게 아니여서 어찌어찌 모아서 순회공연 나간답시고 나갈려고 했더니 연탄밭이 기다리고 있죠....아......초보는 그냥 웁니다.
21/04/30 13:30
10대,20대 피지컬 전성기땐 3종족 다 했고
테란이 프로토스보다 어렵다고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는데, 아재되고 나서는 프로토스 하다가, 테란하니 정신없고 피곤하더군요.
21/04/30 13:34
프로토스가 더 강한건 몰라도, 더 편한건 맞는것 같아요.
지금 래더하는 유저의 나이가 굉장히 많으니까, 이게 큰것 같네요. 스타판이 현역이고 유저들 피지컬이 싱싱했을땐, 종족 유저 비율 굉장히 비슷했죠. ( 테란만 살짝 적은정도?)
21/04/30 14:45
이게 맞는 것 같아요,
저도 저그로 커리지 노크하고 그랬었는데, 롤 시작하고 30대 접어 드니까 아예 안 됩니다. 뮤컨 하다보면 자원이랑 라바가 열심히 놀고 있어요. 그래서 유닛하나하나 아끼다보니, 이럴꺼면 왜 저그하지? 싶어서 토스로 돌렸는데 너무 좋고 편해요.
21/04/30 13:36
그렇죠
스팀팩빨고 왔다갔다 터렛박고 마인박고 벙커두르고 시즈모드 했다풀었다 이레디에잇 emp 하나라도 제대로 못하면 바보됨 럴커언버로우버로우 저글링드래그드래그 뮤탈짤짤이 컨슘스웜플레이그 하나라도 제대로 못하면 바보됨 반면 토스는 질드라 특성상 어택땅해도 기본값은 하는지라 전반적으로 핵심유닛 (하템, 아비터, 셔틀리버, 럴커밭 뚫는 옵저버)만 집중관리하면 되고..
21/04/30 13:45
이번에 트위치에서 8991 인터넷방송인들 스타하는거 오랜만에 봤는데
저럴 깎아서 적 앞마당 뚫을만큼 충분히 모아놓고 럴커먼저 꼬라박아서 버로우하는동안 다터지고 저글링 뒷진입해서 케챱되는거보고 PTSD오더라고요 크크크 딱 제가 하던짓이라
21/04/30 14:35
네..크크크
솔직히 뚫릴지말지 애매하긴했는데 그렇게 깔끔하게 막힐지는 몰랐어요. 제가 10만명 앞에서 플레이했는데 그런장면 나왔으면 바로 잠적했을듯요 바로 방송 소재로 써먹는거보고 진짜 보통사람은 못하겠구나 생각을...
21/04/30 13:44
운영이 제일 편해요.
교전 컨트롤도 스톰만 적절히 써주고 어택땅 해도 어느정도는 가능하니 주력인 시즈탱크랑 러커가 모드변경 하면서 따로 컨트롤 해줘야 하는 테저에 비하면 매우 쉽고 유닛 인구수를 많이 먹어서 인구수 대비 유닛수가 적으니 단축키 관리도 편함
21/04/30 13:55
아뇨. 절대 아니라 생각합니다.
스타판이 현역이고, 전성기일땐 적당한 아마고수층에서의 중론도 프로게이머들이 생각하는 밸런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테란이 세긴 하지만 어렵다 정도엔 다수가 동의해도, 프로토스가 약하다, 아니다는 어느정도의 갑론이 있었어도 세다고 하는건 논의 자체가 거의 없었어요. 그냥, 한 15-20년 전 커뮤니티 글을 찾아봐도 되구요. 지금이야 너무 심한 세월이 흘렀고, 또한 극혐일 정도의 프로토스 비율때문에 여론이 이렇게 바꼈지만 말이죠.
21/04/30 14:36
스타판이 현역이고 전성기일때의 아마고수층은 일반인이라 부르기 좀 애매할 것 같은데요
게다가 그 때의 중론이라 함은 그냥 느낌적인 느낌이고, 저건 실제 통계이구요. 아마 그때도 통계를 냈으면 비슷했을거라 봅니다. 토스가 세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세기 쉽죠.
21/04/30 14:43
저도 이미 토스가 쉽다고 하는덧글을 한 두어개 단것 같습니다.
그런데 가나라님이 말씀하신것과 마찬가지로 바람의 바람님이 [가장 강합니다.] 라고 한것에 반론을 단것이죠... 그리고 확실히 얘기할수 있는게 그 때 통계는 지금과 상당히 달라요. 정말 스타를 많이 했거든요. 오프라인 대회, 온라인 대회, 피지투어, 게임아이 등의 사설서버. 1:1 위주 친목클랜 등등 전혀 지금과 같이 프로토스과 압도적으로 많지 않았습니다. 지금 아프리카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이젠 스타팬은 거의 김택용팬이에요. 그냥 아래에 새로 덧글을 적겠습니다.
21/04/30 19:29
일반인 수준이면 대회도 안나가죠 일반인 수준을 너무 높게 보는거 아닌가요?
이미 아마대회나갈 정도면 지금으로치면 준프로 혹은 연습생 수준인데요
21/04/30 13:39
압도적인 유저수도 전성기적의 프로토스 팬덤(프징징?)의 원동력 중 하나가 아니었나 싶어요. 배틀넷에선 다들 프로토스하는데 리그에서 내가 응원하는 선수는 다 지니 자기들이 약자라 생각하기 좋은.
21/04/30 14:32
비수류 나오면서 토스전 재미없어졌는데 네오사우론 나오고나서부터 다시 재밌어졌었죠. 크크크
저는 이당시 퀸도 대여섯마리 꼭 뽑아서 커세어나 드라군등에 페러사이트 뿌리고 다녔는데 이게 너무 꿀잼이었어요. 크크크
21/04/30 14:30
요즘 래더 수준이 어쩐지 모르겠지만 2년전만 해도 테란걸리면 걍 나가고 저저전 9발 토스전 더블하면 땡히 선겟하면 링쇼부로 하루 열심히 하면 2000찍었죠 래더점수=사실상 토스전 실력이라 테란들 다 토스전 명인됬어요. 토스로 테란만나면 이거 테사기아님? 테란들 테프전 왤케잘함? 소리 나옵니다 크크
21/04/30 14:30
RTS 라는 장르자체에 대한 개념정립이 전혀 안되어있던 스타판 아주 초창기때,
모두가 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기준으로는, 압도적으로 [저그] 였어요. 그 때 우후죽순 크고 작은 스타대회들이 엄청 많았거든요. 그때의 종족선택은 '취향'이나 성향따위보다 [가장 쉽고 강한 종족]을 선택하는게 당연했죠. 그 당시 오프라인 대회 나가면 유저풀의 1/2는 무조건 넘고, 2/3 이상일 정도로 저그였어요. 테란은 정말 드물었고, 토스도 별로 없었구요. 그 이후엔 시간이 지나면서 토스유저도 좀 늘고, 테란도 늘고 했지만요. 테란유저는 토스를 혐오하고, 토스도 테란을 혐오해서 그런지 이상하게 저그는 공격을 안받더군요 크크
21/04/30 14:31
토스가 편합니다 크크 십여년을 주종 저그로만 하다가(실력은 턱걸이 A정도) 이젠 너무빡세서 다른종족 해볼까 하고 토스, 테란 해봤는데 토스는 너무편해요. 프저전도 선겟으로 피해 주기쉽습니다. 뭔가 저그들은 중반이후에 힘을 잘쓰는느낌.
테란은 압도적으로 구사하기가 힘듭니다.
21/04/30 14:59
확실히 프로토스가 어느정도 편하긴해요.
그러나 프로토스 종족비율이 단순히 [편하고, 세다] 그래서인건 아닌것 같아요. 상당히 복합적인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고 봅니다. 본문이 바로 그 증거이기도 하구요. 스타판 아주 초창기때부터 지금 이순간까지도, '프저전이 프로토스가 더 세다. 혹은 더 편하다.' 라고 주장한 사람 단, 한명도 본적 없거든요. 오히려 종족밸런스가 가장 무너진걸 선택하라면, 프로토스 VS 저그 가 많이 보일 정도이구요. 지금 프로토스의 비율은 대략 50% 이고, 테란의 비율은 가장 적어요. 그런데도 유저들은 [절대로 저그로 종족을 갈아타지 않아요. 저그를 선택하지 않아요.] 예전 현역시절의 어린 유저들 마음가짐이라면 이러한 종족비율의 불변성은 절대로 발생하지 않거든요. 편한것도 분명 주된 이유중 하나는 맞지만, [프로토스가 편한데다가, 세다.] 그래서 선택한다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냥 프로토스를 플레이 하고 싶고, 나이든 이제와서 뭐 종족 바꾸고 어쩌고 그런 의지와 열정도 없고, 빡세게 스타 하기가 싫거든요. ( 프로토스 팬층이 대대적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지금까지 손스타하는 비율은 보는층과 굉장히 흡사합니다.)
21/04/30 17:08
프저가 무너진건 맞지만 그건 게이머 끼리일때 그런것이고 아마추어끼리는 그정도는 아닐겁니다.
제느낌은 선겟을 조금만 할줄알면(C~B구간) 저그를 비교적 쉽게 이길수 있거든요. 그것도 아주 재밌게요. 크크 의견이 다를 순있는데 토스비율이 열라게 높은 것에 대해 결론을 내라면 저같으면 쉽고 강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프로레벨까지가면 그것의 한계에 부딪히기때문에 프로레벨에서는 통하지 않는거구요
21/04/30 17:59
그 얘기는, 저그는 전 종족전 9드론 발업만 해도 S 까지는 찍는다.
( 2500 찍는 아마 고수 BJ들 방가면 종족선택에 관해서 이 얘기 입에 달고 살죠.) 혹은 S까진 프로토스전은 973만 할줄 알았다 된다. 이 말과 다를게 무엇인가요. 그냥 님이 A 턱걸이 하시니까 C-B 구간 쉽게 이기시는거 아닌가요? 1500점 저그와 1500점 토스 데려다놓고 선겟 시켰을때 '쉽고, 재미있게' 이긴다를 어느정도 돈을 걸 의향이 있을정도로 확신하시나요? 전 프로토스가 저그전이 힘들다고 얘기한게 아닙니다. 1. 단지, 프로토스 VS 저그전은, 저그가 더 편하거나 더 강했으면 강했지, 그 반대는 아니다. 2. 그런데 프로토스 유저층은 대략 50%이나 된다. 테란층은 가장 적다. ( 게다가 테란 VS 저그도 예전과 많이 변했습니다. 과거처럼 테란한테 학살당하지 않죠.) 그렇다면 [1번과 2번만의 논리를 조합]해서 감정없는 컴퓨터에게 결론을 도출시켰을때 '프로토스를 고르는게 합리적' 이라고 나올것 같진 않네요. 제 말은 싸구려신사님의 의견을 반박하는게 아니라, 어쩌면 싸구려신사님의 의견과 동일한 의견을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그저 지금의 기형적인 종족 비율은 그저 그것만으론 설명할수 없다를 말하고 싶은것입니다. 현역으로 취급할만큼 유저층이 엄청나게 투터웠던 시기, 이미 5~10 년정도나 이미 존재했습니다. 단 한번도, 이정도로 한종족에 기울어진 적이 없었죠. 그 당시에 유저들은 승리에 대한 투자나 노력, 의지, 열정등이 훨씬 있었죠. ( 딱 한번, 기형적으로 많은 선택을 받은 종족은 스타 초창기의 [저그]였습니다. 1:1 밀리 기준.) 테란은 너무 귀찮고, 투자한 시간과 들어가는 노력에 비해선 후달리고. 저그는 프로토스랑 성능상으로 슷비슷비하지만, 성능과 별개로 종족자체에 대한 이끌림이 적다는것이죠. ( 모든 게임에 성능과 별개로 유저들의 선호도가 존재합니다. 물론, 성능도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큰 지표중의 하나죠.) 그렇게 [지금의 늙어도 너무 늙어버린 유저들한텐] 복합적인 이유로 프로토스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는 것이죠.
21/04/30 18:36
이게 긴말하면서 논쟁할거리는 아닌것 같고 그냥 각자 생각대로 생각하면 될것같네요. 저는 단지 심플하게 결론내린다면 이러저러 한것같다는것이 전부입니다.
제 경험상 그런것일뿐이고 그에 반대하는 의견이있다면 그냥 그런갑다~ 할뿐인 입장인것이죠. 그나저나 첫문단은 무엇때문에 적은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네요. S찍는것과 b~c구간은 차원이다르답니다. 저는 s찍는다는 말 한적없구요.
21/04/30 18:42
그러게요. 첫 문단은 좀 뻘소리인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시니까, 저도 손 스타 많이 했습니다. 과거에 심소명 선수한테 프로게이머 테스트 제의 받은적도 있구요... 어쨌든 저도 심플하게 얘기하겠습니다. 싸구려신사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단지 그 이유를 조금 더 보태자면, 실력의 하향평준화 + 실력과 별개로 나이든 게이머들한테 나타나는 성향이라고 생각한다 정도입니다.
21/07/29 13:40
그냥 토스가 쎄다는건 틀린말이지만,
가장 쉽기때문에 쎄다는건 맞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강한무기 들고있어도 사용도 제대로 못하면 그건 약한거나 다름없죠
21/04/30 21:48
의외로 저그유저들이 토스 패는거 어려워합니다
테란전을 더 쉽다고 할정도 실제로 07년 이후로 프로씬에서도 토스전 못하는 토막저그 비율이 급증하기도 했고
21/05/01 12:13
오히려 그런 측면도 있군요. 그래도 요즘 메타로는 저그가 이득을 많이 보는 거 같아서요. 973류, 5햇류 등등등 저그가 선택지가 많은 느낌이어서 댓글 적어봤습니다
21/04/30 15:47
저도 저 이유땜에 수년전에 테란을 접었고 스타를 접었습니다 크크
특히 플토 아비터 대처하는게 너무 까다롭고 손 많이가고 불합리?하게 느껴져서 크크
21/04/30 15:48
일꾼한기로 게이트 여러개 올리고 그거만 주구장창 돌리면 되니까 초보들한테는 이만한 종족없죠. 저그전이 힘들긴한데 (공발업)질럿이라는 필살기가 있긴함
21/04/30 15:48
테사기 테사기 해도 정작 테란으로 하면 질럿도 쎄고 드라군도 쎄고 디텍팅 없으면 다크도 짜증나고 메카닉 풀업이 쎄다지만 시간 주면 캐리어에 당하고 아비터 리콜에 우왕좌왕하다 끝나죠. 프로브부터 시작해서 게임 내내 괴로운 건 사실 테란인데 워낙 테사기론자들이 강성이라 뭐라 좀 반론하면 테뻔뻔이라고 욕먹으니..
21/04/30 18:14
한방 화력은 테란이 진짜 세죠. 후반 대규모 전투에 3/3 업까지 하면, 질럿은 조금 과장해서 저글링이라고 느껴질 정도니까요.
그러나 테란이 프로토스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기 위한 과정이 너무나 험난하고, 뭔가 스트레스를 엄청 받죠. 소위말해 프로토스 유저는 포크질 한다고 느껴져서 더더욱 불합리적이라고 느껴저서 더 빡치구요. 오만 괴롭힘 막으면서, 끝끝내 한방으로 밀어내야 하는게 테란을 꺼리게 만드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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