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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12 00:16:01
Name 길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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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유머] 요즘 사이트가 진짜 일베화된 게 느껴지는 이유가




(다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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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1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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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누나가 들어가면 안되잖아...
21/04/12 00:24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끌었다
21/04/12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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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지 빨리 이 글을 봐줘!!
나주꿀
21/04/12 00:25
수정 아이콘
[드디어 메갈리아와 워마드에 대해 언급한 아베총리]

라는 제목을 이길만한 어그로는 지금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크크크
21/04/12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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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건 못참는다..
취준공룡죠르디
21/04/12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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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참기 lv.99
빛폭탄
21/04/12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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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호-비판 어느 쪽이 더 불탈지 궁금해요 이건 크크
리얼포스
21/04/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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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억나네요 이건 크크크
척척석사
21/04/12 01:11
수정 아이콘
어케참아욬크크크크
다시마두장
21/04/12 03:49
수정 아이콘
크크 저도 홀려서 클릭했던 기억이 크크크
DownTeamisDown
21/04/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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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참을수 없다...
닭강정
21/04/12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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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피난 적용 덜덜
양파폭탄
21/04/1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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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어그로 좀 끌줄 아는구만
12년째도피중
21/04/12 00:30
수정 아이콘
일베도 예전 그 난리라고 하던 때도 막상 들어가보면 사람사는 곳이라 여기서 도는 이야기들 그냥 돌고 그랬습니다. 표현이나 정치적 생각이 달랐고 몇몇 이들의 '폭주'를 아무도 말리지 않았을 뿐. 역사적 지식을 자랑하는 이도 많았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는 이도 있었죠. ..... 뭐 아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던 거고요.

일베화 된다는게 뭐 별다른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일베를 마치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의 존재로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게 만들어버리죠.

넵. 진지는 김치찌개에 밥 비벼 먹었습니다.
21/04/12 00:35
수정 아이콘
거긴 추천이 민주화인곳인데... 그냥 일베를 하는거 자체가 사상을 공유한다고 봐야죠.
12년째도피중
21/04/12 01:13
수정 아이콘
소위 민주화에 대한 조소와 혐오도 이젠 어느 정도 보편화되고 있는 정서죠. 현 정부 들어서서의 일이지만.
시린비
21/04/12 01:23
수정 아이콘
운동권에 대한 것과 민주화에 대한 것은
분리되어있지 않나 싶은데요 흠..
12년째도피중
21/04/12 01:37
수정 아이콘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는데 요 근래 몇몇 사이트 글들을 보다보니 생각이 좀 바뀌어서요.
소위 '성역'이라는 것은 항상 공격당할 여지가 있는 것도 사실이긴하니....
cruithne
21/04/1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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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화'라고 하기에는 아직 일부..라고 보입니다.
다리기
21/04/12 00:45
수정 아이콘
진지 잘못 드셨네요. 고인드립 패드립이 자정이 안되는 수준을 넘어 추천을 받는 곳이었고
일반 커뮤니티와 비슷한 부분이야 있었겠지만 그걸 굳이 일베에서 찾는 사람도 이상하긴 매한가지에요.
사과를 먹고 싶으면 사과밭 과일가게 음식점 뭐 여기저기 있는데 굳이 쓰레기통 뒤지면서
여기도 사과있는데? 쓰레기만 있는거 아닌데? 이러는 일베유저들.. 안사요 안사
12년째도피중
21/04/12 01:12
수정 아이콘
"에이. 아무리 그래도 저 사람이 일베유저일리가 없어" 라는 생각이 오히려 그들이 밖으로 나와있다는 사실을 인지못하게 만든다는 이야기에요. 이젠 섞여버린지 오래라 의미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리기
21/04/12 11:48
수정 아이콘
일베가 사회적으로 매장되기 전에도 그런 말이 있었죠.
일베는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나 있다'
사회문제로 대두되기 전에도 그많은 일베유저가 어디가서 일베한다고 말 못하니까 저런 말이 나왔던거죠.

일베유저라고 해도 의외로 평범해서 눈치채기 어렵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가요.
첫 댓글은 완전히 다르게 읽힙니다. 마치 모두 평범한 사람들인데 일부만 우리가 아는 그 일베다, 라고요.
12년째도피중
21/04/12 14:10
수정 아이콘
어떤 의미로 그게 평범이 되어버린건지도 모르겠다 이 말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일베의 정체성이란 것이 손가락 꼬았다거나 대놓고 종북타령하거나 꼭 그런 것만이 아니니까요.
지들 말로는 괴물과 싸우다가 괴물이 됐답니다. 자기들도 자기들이 xx인줄 안다는 소리를 하더군요. 그래서 존대말하는 사이트를 극혐하고 그런 규칙들을 부수려 합니다. 그건 디씨도 어느 정도 그렇지만.
다리기
21/04/12 14:20
수정 아이콘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된 건 메갈이죠.
일베랑 싸우다 괴물이 됐으니까요.

최근 그 메갈과 싸우는 건 일베가 아니라 일베든 메갈이든 다 극혐하던 사람들일텐데요.
지금 메갈 때리는 사람들이 당연히 일베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일베는 누구 때문에 괴물이 된 애들이 아니에요 그냥 괴물 그 자체였지
12년째도피중
21/04/12 14:34
수정 아이콘
디씨 각 갤러리의 찌꺼기들이 모여서 만들어진데 아니겠습니까. 뭐 지들 말로는 여럿과 싸우고 있다고 그랬습니다.
민주당, 전라도(순화한 표현), 여자(순화한 표현), 지방, 외국인, 이름을 똑바로 불러달라고 요구하는 깨시민(그들 입장에서)들...

그런데 후기에 들어서면 그냥 지금 사이트에 퍼진 젊은 보수들과 다를게 없어요. 오히려 일베를 상징하는 여러 짓들에 "너희들 때문에 우리 아젠다가 가려진다"며 불만을 표합니다. 박근혜와의 손절을 외치면서요. 그리고 젊은 보수들이 지금 고민하는 이슈들에 집착하죠. 걔들이 젠더문제에 얼마나 집착했는데요.
그 응축된 엑기스가 시류를 만나 폭발중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젠더문제 목소리내는 남성이 일베다 소리는 아니고 그 오래된 소스들이 풀려나오고 있더라는거죠. 얘들이 주는 소스나 방법들이 꽤 효과적이긴 할거거든요. 경험자들이라. 메갈때리는 사람들은 당연히 그렇게 생각 안하겠죠.
다리기
21/04/12 14:58
수정 아이콘
하긴 일베에서 패드립 고인모욕 각종 범죄행위..를 빼면
님이 언급하신 '젊은 보수'와 비슷하겠네요.

일베에 대한 정의가 저와 너무나도 달라서 말이 겉도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패드립 고인모욕 소아성애 등등 범죄나 범죄에 준하는 각종행위들이야말로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된 일베의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메갈도 일베 따라했으니 똑같겠네요.

'젊은 보수'가 일베를 답습하고 있다 어쩌면 일베는 평범한 것이 되었다 이런 건 공감이 잘 안되네요
반대로 일베가 젊은 보수일 수는 있겠다고 생각해요. 패드립 고인모욕을 거리낌 없이하는 젊은 보수..
12년째도피중
21/04/12 15:27
수정 아이콘
그들은 그 패드립과 고인모욕도 자신들의 정치적 방향에 맞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건 확실합니다.
다만 그게 해를 거듭하면서 점차 분리되다가 탄핵국면 때 세대갈등으로 폭발하죠. 젊은 일베들은 과거의 일베들을 촌스럽고 무지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과거 젊은 보수들은 터가 없었어요. 그들은 젊은 보수가 나갈 길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죠. 지금 여기 정게와 크게 다르지 않아요. 특유의 용어들을 빼면.
뭐 이제와서 얘긴데, 진짜 토악질나는 글들이 있긴 했습니다. 다만 그게 당시에는 일베와 다른 사이트간의 갭이 엄청 컸는데 19금도 그렇고 그 갭이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같아요. 여러 면에서.
다리기
21/04/12 15:36
수정 아이콘
12년째도피중 님// 말씀의 취지는 알겠습니다만 일베가 예전같지 않다, 다른 곳들도 예전같지 않다고 해도,
아무리 그래도 지금은 일베나 여기나 비슷하다.. 식으로 전개되는 논지는 절대 존중해드릴 수가 없네요.
긴 피드백 감사합니다. 대화는 여기까지만 하시지요.
Judith Hopps
21/04/12 01:28
수정 아이콘
'몇몇'의 폭주일 뿐.
'소수'의 일탈일 뿐.
일베는 유머자료만 보러 들어갈 뿐.
일베도 정치 이야기 선동하는 일부 빼면 평범함.
일베를 인간이 아닌 존재로 생각하는 사회의 시선이 더 이상한 거임.
메갈을 인간이 아닌 존재로 보는 남성중심적인 사회권력이 이상한 거임.
식근론 같은 수정주의자 애들이 떠드는 지들끼리만 진지하고 혼자만 참신한 유쾌한 반란.
사실은 헛소리도 한 두번 들어야 저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지 이제는 지겨워짐.

똥파리도 음식물에 잘 달라들어요. 똥만 먹는 파리는 아니니깐.
일반 사이트같은 요소도 있었겠지만 그 아사리판 나는 꼬라지 보고 그 똥 빨아쳐먹고 있었으니
똥파리란 소리를 듣겠죠. 일베도 사람이니 숨쉬고 삼시세끼 밥 먹고 삽니다를 누가 부정합니까?
다만 사람같은않은 짓거리를 해대고 그걸 용인하는 사이트에서 트래픽 소비하고 있으니 한심하게 보는거죠.
12년째도피중
21/04/12 01:45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일베 게시물들 중간세탁해서 돌리던 거였겠죠.
봐. 우린 너희들과 다르지 않아.
그 사람들도 나름의 정의가 있었죠. 그리고 거기서 정치적으로 케케묵었다고 판단되던 세력들은 박근혜 이후로 버려지고 신세력 중심으로 재편되었어요. 그 즈음부터 사람들에게 그들의 목소리가 전달되기 시작했다고 봐요. 저는. 그렇다고 모든 반페미 운동을 마치 일베의 지령을 받아 움직이는 운동...이라는 식의 음모론을 펼치는게 아닙니다.
다만 몇몇 사이트(pgr말고요)에서 "페미들이 일베를 공격했을 때 나는 외면했다. 페미들이 보겸을 쳤을 때 나는 외면했다..."는 글에 이제는 일베도 섞이는 걸로 봐서 적어도 "메갈보다는 차라리 일베"라는 포지션은 확보했구나 싶어서 말이죠. 이독제독 같은 이야기도 나오고 말이죠.
21/04/12 08:23
수정 아이콘
몇몇이들의 폭주를 말리지 않은게아니죠
그 폭주에 추천하면서 동조해 주류로 만들어버린게 일베 유저들입니다
12년째도피중
21/04/12 13:37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암묵적 동조도 맞고 별 생각들도 없고.
리자몽
21/04/12 08:34
수정 아이콘
유머글 보다가 정색하게 되네요

전에 검색하다가 실수로 일베 접속 했는데 제목들을 보고 이새x들은 미친x들이다 라고 확신했는데

같은걸 보고 일베가 사람 사는 곳이라고 느꼈다고요...?

네 똥통도 사람 사는곳 맞죠 근데 여기에 그런거 들고오지 마세요

그리고 이런 글 쓰면 님 의도랑 상관없이 일베랑 동급으로 보인다는 것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12년째도피중
21/04/12 14:16
수정 아이콘
걔들 정체성 중 하나가 지성을 흠모하는 반지성주의거든요. 논점흐리기도 전문이고...
특정 표식을 강조하면 나머지 특성은 다 희석되거나 가려지는게 사람들 특성이랍니다.
저는 발작하면 발작할수록 걔들 더 쉽게 숨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의미로는 고민하는 젊은 보수들 중 하나에요. 그 고민이 제 기준에는 뭣같아서 그렇지. 걔들은 대립이 강해질 수록 신나는 놈들입니다. 일베 욕하면 지들이 앞장서서 욕하고 있을걸요.
라디오스타
21/04/12 10:33
수정 아이콘
밥 입으로 드신거 맞죠?
12년째도피중
21/04/12 14:17
수정 아이콘
넵. 굳이 일베 개개끼 삼창하고 말한다면 그거야말로 일베식이죠.
라디오스타
21/04/12 14:51
수정 아이콘
아니 뭐 그런 거창한걸 말한게 아니고.. 대체 어떤 삶을 사시길래 고인능욕 패드립 미성년자 성추행이 평범하게 받아들여지는지 궁금해서요
12년째도피중
21/04/12 15:31
수정 아이콘
그건 여러 사이트의 많은 분들도 마찬가지죠. 일본인들 중국인들 욕할 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욕설표현쓰고 여자들 욕할 만 하다고 생각하니까 욕설표현쓰고 미성년자도 뭐 보니까 화장하니까 구분도 안가드만 하고 일부러 나이 애매한거 올려서 기준 완화시키고.
자기들이 "이건 해도 돼"라고 정해놓으면 되버리는거에요. 사실 그래서 일베가 괴물이긴 한거구요. 문제는 이 괴물이 무한 혐오의 시대에 제 터를 만났다는거고.
아이군
21/04/12 12:08
수정 아이콘
메갈도 예전 그 난리라고 하던 때도 막상 들어가보면 사람사는 곳이라 여기서 도는 이야기들 그냥 돌고 그랬습니다. 표현이나 정치적 생각이 달랐고 몇몇 이들의 '폭주'를 아무도 말리지 않았을 뿐. 역사적 지식을 자랑하는 이도 많았고, 세상사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는 이도 있었죠. ..... 뭐 아시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이들도 있었던 거고요.

메갈화 된다는게 뭐 별다른 건 아닙니다. 오히려 메갈을 마치 인간이 아닌 그 무엇의 존재로 생각하는 게 더 이상하게 만들어버리죠.

라고도 생각하신다면 뭐 인정하겠습니다.
12년째도피중
21/04/12 14:23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내용에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만? 여초 사이트들 돌아다니면서 느끼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분명 찬찬히 다른 의견을 내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입다물게 하기위해 [가공된 게시물]을 거의 공지급으로 올려 댓글 릴레이로 닥치게 하는 것도 비슷해요. 차이라면 하나는 '정의'에 도취되어 있고 하나는 '팩트'에 도취되어 있다는거죠. 여기서 팩트는 진짜 팩트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일베식 팩트지. 그런 의미에서 메갈의 정의와 다를게 없죠.
쩌글링
21/04/12 00:41
수정 아이콘
화장실에서 나오면 박수갈채 터질 듯
21/04/1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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