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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1 09:59
그래도 우리나라는 구급차에게 길 터주는 건 잘들 해 주시는 것 같아요. 차가 꽉 막힌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움직여서 길을 터주려 하죠. 제가 본 중에 가장 압권은 몇 년 전 남산터널, 그 좌우로 벌려도 길을 터줄 만한 공간이 안 나오는 곳에서도 어떻게든 구급차를 통과시켜 주었던 상황이었습니다.
21/04/01 09:59
지금보다도 더 초보운전이었을 때, 이수교차로 쪽이었는데 뒤에서 엠뷸런스가 사이렌 울리면서 다가오니까 멘탈 터지더라구요.
으아악 으아악 어떻게 해야 하지! 핸들 좌로 우로 풀로 꺾다가 타조가 머리만 숨기듯 간신히 끄트머리에 고개 처박아 겨우 길 터줬습니다.... 따지고 보면 10초도 안 되는 순간이었는데, [길 막은 스파크, 이대로 괜찮은가?] 제목으로 인터넷에 박제되고 신상 까발려지는 상상이 머릿속에 3부작으로 펼쳐졌었습니다.
21/04/01 10:27
저는 무언가 집중하면 다른건 거의 못보는편인데,
운전하면 더욱 최대한 집중하려 노력하는 편이에요. 근데 언젠가 운전에 초집중하는데 뭔가 싸해서 백미러보니 엠뷸런스가 바짝 다가오고 있어서 엄청놀라서 비켜줬네요. 제가 눈차못챈 몇초가 누군가에게 생사를 오고가는 시간이 될수 있다고 생각하니, 운전만 안전하게한다고 전부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운전을 최대한 안하게 됐죠..
21/04/01 12:04
요즘은 응급차에 대해서 잘 피해주죠..
그리고 특히 사이드카의 경우는 이상하게 교통통제관의 이미지가 있어서 지시하면 잘 지키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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