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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03 15:13
정성스럽게 올려주신 성의를 욕되게 할까봐 참 죄송스럽습니다
퍼온신 글중에서 벌레 말투가 보이는데, 괜찮으시면 혹시 그 부분만 수정 가능하실까요? 그놈의 노노 고인모독 역겨워 죽겠네요. 본문의 내용 자체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21/03/03 15:17
슬램덩크 편집자도 생각나네요. 유도사나이 에피소드를 그리기 싫어하는 작가에게 “씨를 많이 뿌려둬야한다”라고 그리게 했다죠. 그리고 그 작가는 이후에 두고두고 유도사나이를 개그컷에서 사골처럼 우려내고 능남전에선 감동적인 등장까지 시켰죠
21/03/03 15:18
뭐 복불복이죠. 결국 성공한 작품만 살아남아서 그렇지
편집자들이 망친 만화는 훨 많을걸요? 특히 편집자에 휘둘리면 결말은 확실하게 망가지죠. 끝낼때 못끝내는 것도 참 큰 문제.. 그리고 성공하느냐 아니냐만이 중요한건 아닙니다. 만화가는 창작자이자 예술가니까요.. 정도를 넘어선 간섭 그 자체가 문제라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겁니다. 그리고 편집자의 시각이라는게 일반 독자의 시각이나 축척된 경험을 효과적으로 전달은 할지 몰라도 그대신 작품이 천편일률적으로 흐르게 되는건 피할 수 없기도 하구요.
21/03/03 15:22
와 재밌게 읽다가 '뭐노' 하나때문에 기분이 확 나빠져서 그냥 스크롤 내려버렸네요.
담당자의 요구에 성실하게 따라준 작가도 대단하지만 담당자의 통찰력이 참 놀라운것 같아요. 짬빱이 많은 분인가. 여튼 덕분에 재밌는 작품 감상하게 되었네요.
21/03/03 15:26
나루토 작가가 이후 스토리 작가 비스무리하게 했을때도 그렇고 이번에 보루토 합류한뒤의 평가를 봐도 그렇고 진정 편집자빨..(..)
21/03/03 17:54
사실 말 들어보면 미우라는 그래도 선녀라고... 최소한 말은 들어주고 나름 생각해낸 해법이 그거였으며 꽤 납득할만한 결과(장기연재)를 이끌어냈으니.
21/03/03 16:55
의외로 편집자빨이 컸을 거 같은 원피스는 편집자가 수시로 바뀌어서 편집자의 영향을 그리 크게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실 편집자가 아니라 만화의 신이어도 80권 넘어가버린 만화의 폼을 초창기처럼 유지하는 건 불가능하겠지만.....
21/03/03 20:40
편집자가 망치는 경우도 흔합니다. 출판사 옮긴 후 이전 출판사 편집자가 한 갑질들 폭로한 만화도 여럿 있죠. 여성 신인 만화가들에게 몸 요구한 편집자들 이야기도 종종 나오고.
소년 점프만 해도 점프에 연재한 만화가 키타 야스아키가 편집자가 점프에 연재하는 여성 만화가와 불륜 중이라고 만화에 대놓고 쓰는 골때리는 일이 있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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