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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6 21:00
일본의 경우 지금 세대들은 취업이 쉽지만
빙하기시대(1984~1975년생)때 취업을 실패하고 '중년 히키코모리'가 된 사람들이 문제가 된다 하더라고요. 일명 버려진세대라고.. (일본 정부에 따르면 35~44세 비정규직과 프리터(아르바이트로만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는 총 371만명으로, 세대 전체의 약 22%를 차지)
21/02/26 22:37
참고로 일본의 취직 문화는 대학교 재학중에 취업내정을 받지 않으면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직장에 신입으로 취직하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저때부터 인생 꼬이는 사례가 많음.
21/02/26 21:06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비슷한 생활을 겪었는데, 진짜 뭐라도 해야 극복합니다. 노가다 뛰고 택배상하차 하고 그런거라도 하는게 돈을 떠나서 멘탈관리에 훨씬 좋더군요
21/02/26 21:10
제가 10년 전쯤에 다니던 회사 퇴직하고 글쓴다는 핑계로 한 2년간 저런 삶을 살았... ㅠㅠ
성과는 없는데 뭔가 하는 척은 하면서 버텼으나 그것도 초중반이고... 점점 무기력해지고 몸도 안좋아지고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다가 집에서 쫓겨나다시피 해서 결국 다시 일하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나름 잘 벌면서 큰 어려움 없이 삽니다. 문제는 그 2년간 친구들의 부름을 다 피하다보니 인간관계가 많이 단절되어 버린게 후회되기도 하고 너무 아쉬워요.
21/02/26 23:04
자녀가 저래버리면 부모님은 무엇을 위해 살아가고 있나, 부모님의 삶의 의미는 누가 찾아주는가 싶어서 부모님이 너무 불쌍해요 30년간 밥버러지 먹여살리고 돌봐줬는데 마음으로조차 보답 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21/02/26 21:12
그래서 면접 다떨어지고 학교 행정조교했습니다. 1년반하면서 빚도 어느정도 갚고하니까 좀 낫더라구요. 그동안 여기저기 찔러볼 수도 있고.
21/02/26 21:29
제가 이 만화랑 유사한 케이스였는데
경제지원 차단+부모님께 미안함+고마움을 느끼게 된 어떤 계기부터 비록 밑바닥이었지만 직장을 구해서 경력을 쌓고, 더 나은 곳으로 이직을 하고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살고 있네요 당연히 제일 큰건 경제적 문제였습니다 흐흐
21/02/26 21:48
저도 다니던 회사 망해서 나오고 몇년 놀다가 어느순간에 다른쪽 교육받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전공 틀어서 지금은 잘지내고 있는데..
몇년 놀다가 결국 돈이 떨어지니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바짝들더라구요
21/02/26 21:58
소름돋을 정도로 저와 같네요. 다른건 전 대학생활도 무책임하게 내팽겨쳤다는거?
5년을 정말 사람구실못하고 곰팡이처럼 살았네요. 지금은 그나마 경력쌓고 이직준비도 하고 살아가곤 있지만...
21/02/26 22:22
주변에 저런 친구들 보면 너무 부러웠어요.. 아빠엄마가 밥줘 재워줘...죽지않을만큼 용돈도 주고..
도피할 곳 이 있다는게 부럽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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