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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25 13:26
그래도 기존 마크맨이 빠졌는데 하다못해 슈팅 각을 줄이도록 누구 하나가 좀 붙어주기라도 했어야 됬다고 봅니다. 저건 완전 프리스로여서....
21/02/25 13:49
산왕입장에선 티원이 롤드컵 3연패하고 스프링,서머 거의 전승우승으로 역대 티원 최고 시즌이라고 불리는 시즌에
롤드컵 조별에서 왠 갑툭튀 팀 나와서 초접전 벌이다가 떨어지는 수준이니 망신도 개망신이 따로없죠. 그 갑툭튀 팀에서 탑만 클래스 있는 수준으로 평가받고, 예전에는 잘했지만 공백기 길어서 퇴물소리 듣던 원딜이랑, 눈뻘개져서 기분따라 막 던져대는 정글유저 팀인건데 탑이 뜬금 가자미역할 수행하고, 정글은 이날 POG급 활약으로 혼자 이니시각이 미쳐 날뛰고, 원딜도 딜포텐 터졌다는 주사위 6뜬 경기긴 했어도 애초부터 개무시하고 서브정글내고, 스크림은 빡세게 돌려놓고 정작 본게임에서 밴픽 거지같이 짜서 경기 내보낸건데 이건 감독탓 200% 나올 상황이라....
21/02/25 14:39
슬램덩크 안봤는데 롤 비유로 들으니까 확 와닿네요
그날 불판 게임게시판 유머게시판 터집니다 그리고 T1이긴팀은 결승에서 힘하나도 못쓰고 3:0셧아웃? 암사자 드립 나오면서 한달간은 터질듯
21/02/25 13:20
작은 지적질좀 하자면 점퍼에 대한 떡밥회수에서 올려주신 자료의 두번째 컷은 그때가 아니라 초반에 골밑슛하던 장면이죠 흐흐. 점퍼는 방학때 백호 친구들이랑 영감님이랑 연습했고 골밑슛은 채치수가 연습 도와줬죠.
21/02/25 13:37
마지막 점프슛때 강백호의 입으로 채치수의 대사가 들어가긴 했으니 그걸 상기하는 차원에서 넣었던 건데, 괜히 업로드 순서때문에 헷갈렸으면 걍 빼도 됬을법 했네요.
다음부터는 부연하는 코멘터리를 넣겠습니다. 그 보다 이전에는 이랬더라라는 식으로요. 저도 슬램덩크 한두번 본게 아닌데 당연히 작중 타임라인이랑 전후상황은 알죠;;;
21/02/25 13:42
아 그냥 제가 슬램덩크 좋아해서 첨언 해본거구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점퍼에 대한 떡밥은 친구들이 발견한 45도에서 확률이 높다랑 그것 때문에 서태웅이랑 부딪혀서 턴오버 한게 직설적인 떡밥이었다고 봐요. 시비건거 아니고 그냥 슬램덩크 좋아해서 코멘트 달어본겁니다. 오해없으시길
21/02/25 13:50
말씀해주신 부분도 감안해보니 확실히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이전부터 복선을 차근차근 많이 뿌렸구나 싶습니다.
간만에 퇴근하자마자 다시 정주행 해봐야겠네요.
21/02/25 13:21
중간에 복선 한번 더있지 않나요? 패스받으려고 서잇다가 부딪히는 장면...
그때 서태웅 대사가 저 단순왕조차도 내가 패스할꺼라고 생각하고 있다..였던가...
21/02/25 13:24
사실 이명헌은 송태섭 마크를 하고 있죠. 진짜 안하고 있는건 골밑에 혼자 우두커니 있는 최동오(6번)...
킥아웃이 강백호한테 가더라도 골밑밖에 없다고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생각해봐도 강백호가 볼 잡아서 원드리블 또는 드리블 없이 원투 골밑이 가능한 거리니까 드리블이 없는 강백호한테 붙어있기만해도 강백호는 봉인입니다. 만약 강백호가 아니라 뒤에 뛰어오는 정대만한테 킥아웃이 빠졌다면 그 경기 최고의 슈터가 완전 프리 골밑에 위치한걸 보면 백코트를 누구보다 빨리했는데, 그 백코트 하는 동안 서태웅 드리블 리듬 한번 멈추게 프레싱하고 빠지거나 패싱 레인을 잘랐어야 맞죠.
21/02/25 23:40
최동오는 어느팀에 갔어도 에이스가 되었을 선수라고 막 엄청 대단한것처럼 묘사되더니만 좀 활약하는가 싶더니 올코트 프레스 다음부턴 공격할땐 버로우 수비할땐 정대만에게 개털리고 마지막에는 말씀하신대로 완전 정신줄 놓은 플레이까지 완전 똥싸는 기계였네요 크크크
21/02/25 13:26
슬램덩크 외 다룬 농구만화가 고프신분들은 네이버웹툰 가비지터임 강추합니다. 작화는 비교할 수 없지만 아주 잘짜여진 농구만화이옵니다. 이거러럼 소소한 반전도 있읍니다
21/02/25 13:55
그리고 자체 연습경기긴 하지만 리턴 노리고 강백호 주고 컷인들어가는 서태웅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림도 없지 골대에 2명이 매달리기 엔딩나왔던...
21/02/25 13:59
저 경기에서 저 씬 이전에 강백호가 루즈볼을 서태웅에게 패스합니다. 바로 윗 댓글에 있는 장면은 그 훨씬 이전 경기고요. 총 2회를 한 겁니다
21/02/25 15:32
허리 다친 이후 서태웅이 속공하다가 신현철에게 블럭 당하고, 흘러나온 볼을 강백호가 다이빙 캐치로 잡아서 서태웅에게 줍니다. 서태웅은 골밑슛으로 마무리하고 그게 역전 득점이 되죠.
21/02/25 14:00
슬램덩크에 성장에 대해 다룬 가장 완벽한 만화인 이유죠.
신체적으로 완벽하고 처음부터 덩크를 꽂아대는 강백호의 성장이란 가장 기초적인 슛의 습득 완벽한 개인기술을 가진 서태웅의 성장이란 제일 못마땅한 팀동료를 믿고 패스를 넘겨주는 것 이 두가지 가장 기초적이고 근본적인 성장을 가장 강한 상대를 대상으로 가장 극적인 순간 성취하죠. 성장이란 이런것이다에 대한 완벽한 은유가 슬램덩크입니다
21/02/25 14:05
뛰어난 피지컬을 갖추었으나 피씨방에서 쏠랭을 전전하거나,
아프리카 BJ를 하던 미드나 정글이 어느 감독을 만나 뇌지컬을 탑재해서 롤드컵 나가는 뭐 그런 성장스토리같은 느낌이 드네요..;-)
21/02/25 14:28
현 한국 롤판에 비유하면 팀은 퓨리온, 감독은 뇌신이 제일 가까운 캐릭터라고 생각합니다.
안선생이 기존에 네임밸류가 없었던것도 아니고 기존에도 대학감독으로써 성과가 있던 감독인데, 최우범도 롤드컵 우승팀을 이끌다가 이제 막 프랜차이즈 도입한 신생팀을 만들어 어느정도 구색을 갖추어 가고 있으니까요. 씨맥은 해남부고 남진모 감독같은 케이스가 적절해보이고요.
21/02/25 14:31
씨모감독은 지역대회를 밥먹듯 우승하고 전국대회 4강씩 들어가는 팀의 감독을 해본적이 없으신 분이라...;-)
퓨리온은 브리온 말씀하시는거죠?
21/02/25 14:35
전국대회 4강은 남진모 감독이 부임한 뒤의 성과일껄요? 그 전에는 전국대회 나가도 광탈이었던 걸로 압니다.
뭐 이전에도 현내에선 강자였지만 이를 더 공고히 하고 전국대회로 상위 라운드로 보낸건 남진모의 공이죠, 이건 그리핀을 리그 1위팀으로 만들고 DRX를 롤드컵으로 보낸 씨맥의 성과와도 꽤 공통점이 있어보입니다.
21/02/25 17:06
상양전 때부터 목표를 '서태웅보다 더 득점하기'로 잡았었는데 (상양전만이 아니라 능남전에서도 초반 득점이 전부 자기가 했다고 뿌듯해하는 등, 득점에 신경쓰는 모습이 많죠), 산왕전에서 그 목표를 달성한 것도 굉장히 인상깊은 복선 회수였다고 생각합니다. 산왕전 득점이 다 표현되지는 않았지만, 표현된 것만 봐도 강백호의 득점이 더 많았죠. 생략된 부분은 서태웅이 벤치인 상황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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