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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8 17:07
네 6분 30초 즈음에 스파이어가 드론으로 돌아갑니다. 이후에 미친듯한 옵저버 커트로 버티긴 했지만 스파이어 취소가 너무 컸죠. 이제동 팬으로서 참 아쉬웠던 순간입니다
21/02/18 16:10
공식전 - 김택용 9 : 5 이제동
비공식전 포함 - 김택용 12 : 10 이제동 5전제(비공식전) - 김택용 2 : 3 이제동 진짜 양대리그 5전제 한번 붙어봤어야 했는데 아쉽죠.
21/02/18 16:31
초창기에 이제동선수가 김택용선수를 많이 잡았고, 어느순간부턴가 상성을 뒤집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DSL 때도 만약 이제동vs염보성 / 이영호vs김택용 이 아니라 이제동vs김택용 이영호vs염보성 이 되었다면 김택용이 이제동 두 번 잡고 올라갔을 거라고 하는 얘기도 많았어요.. 이 때 즈음에 다전제 한 번 봤으면 좋았을텐데,,
21/02/18 16:25
박성준 토스전은 화려하게 상대를 요리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동 토스전은 약간.. 투박하게 찍어누르는 느낌이랄까 그랬던 거 같아요. 팬이라서 더 긴장하면서 봐서 그랬는지 몰라도 그 찍어누르기가 안 통하면 힘없이 무너지는 느낌. 물론 그게 워낙 강하니 거의 대부분의 토스들이 당하긴 했는데 김택용 저그전은 워낙 유연해서 그 찍어누르는 걸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21/02/18 16:34
택신이랑 붙어서 제동이가 이긴기억이라곤 블루스톰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대체로 밀리는 느낌... 제동이 전성기 경악스러운 플토전을 보여줬는데 택신만큼은 그 이상을 보여줬죠. 제동이 팬으로서 이영호 김택용은 정말...
21/02/18 17:41
김택용의 저그전은 특별했죠. 당대 어느 플토보다 앞섰다고 생각합니다. 프로게이머 이제동이 김택용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저프전 만큼은 밀린것 같아요. 제동이가 못한게 아니라 택용이가 너무 잘해서.. 마찬가지로 테저전도 이영호에게만 밀렸다고 생각하구요. 아쉽습니다.
21/02/18 17:44
지대로 힘싸움으로 밀고 밀리는 프저전으론 그 경기가 최고죠 정말... 얼마나 돌려봤는지 아직도 게임 흐름이 머리속에 쭉 재생됩니다 크크
21/02/18 18:08
어렸을 때 봤었을 경기 같은데 김택용은 지금이랑 똑같군요. 초반엔 빌드와 주력유닛이 다를뿐 접근방식은 똑같고, 후반엔 마이크로컨트롤 안하고 물량, 어택땅에 집중...
최적화는 택신에게 완전히 밀렸지만 후반까지도 컨트롤을 집중해 적은 히드라로 드라군 하나하나 매섭게 녹이는 jd인상깊습니다. 빨리 전역했으면 저 당시 다전제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jd가 올인성 전략위주로 안가고 중반위주로 준비했다면 시대의 한계상 물량차이로 대떡나올것같네요.
21/02/18 19:47
아 재밌네요. 이 때가 참 좋았는데ㅠ
이 게임 이후 2주 뒤 폭풍과 택신이 붙었죠. 상징적인 경기고 그냥 멋진 경기력만 보여주길 바랬는데 감동의 폭풍이 몰아쳤던 기억이... 그나저나 강민 해설은 스타 해설할 때 전문성이 있었던 걸 새삼 느끼네요. 옵저버 시야업해주는 게 좋다고 언급해주는 거에서 몽상가의 면모도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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