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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15 00:01
헐 중간 3개는 거의 인생 영화급인데 대단하네요
트루먼쇼는 최근에 한번 더 봤는데 어릴때 멋모르고보던거 보다 훨씬 소름 끼치더군요. 당시엔 생소하던 방송 PPL 같은거 라던지..
21/02/15 01:24
심각할것 까지야, 1999년도라고 생각하면,
"씬레드라인"은 그 당시 분위기상 제외이고, "라이언일병구하기"도 그 분위기에 휩쓸린 감이 있고, "인생은 아름다워"은 아카데미 특유의 외국작품에 대한 박한 평가가 들어갔을 것이고.. 그나마 비벼볼 만한 것은 "트루먼쇼"이죠. 1999년 당시 미국분위기를 생각하면 셰익스피어인러브가 타도 그렇게 문제될것이 없어요. 말그대로 냉전이 붕괴되고 미국중심의 세계로 돌아가는 와중에 IT붐이 일어나면서 "골디락스"라는 말이 유행하던 시기예요. 풍요로움이 가득한 세상, 어찌보면 르네상스적인 분위기에 가장 어울리는 작품은 위에서 "셰익스피어인러브"이죠.
21/02/15 09:52
당시로 생각했을때
인생은 아름다워는 외국어영화로 분류 트루먼쇼는 상업영화 만든다는 프레임 씬레드라인은 아카데미 성향 이상의 예술성 추구한다는 프레임때문에 라이언일병구하기랑 셰익스피어인러브가 가장 유력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매체들이 셰익스피어인러브를 두번째로 높은 수상확률로 정하긴 했었어요. 가장 비벼볼만한건 트루먼쇼가 아닌 라이언일병구하기였다고 기억합니다.
21/02/15 02:04
트루먼쇼 며칠전에 또 봤습니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더군요. 같은 영화 두번 이상 안보는데 트루먼쇼는 살면서 한 대여섯번 본듯하고 나중에 또 볼 듯합니다.
21/02/15 02:29
제 기억에 트루먼쇼는 당시 짐캐리 이미지 때문에 약간 저평가,
인생은 아름다워는 외국영화라 로컬 시상식인 아카데미 문제, 가장 논란이 라이언 일병 구하기, 씬레드라인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셰익스피어는 좀... 개인적으로 아카데미는 영화제로서 가치가 뒤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좀 있어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 인기투표같음.
21/02/15 06:43
요즘은 PC 광풍이 부는 미국이 20년 전만 해도 외국 영화는 아카데미 상 안주는 곳이었다니 참...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세상이 변하긴 하네요.
21/02/15 08:19
세익스피어 인 러브가 한 해를 대표할 영화로는 부족하지만 좋은 영화긴 하죠. 경쟁작들은 한 해를 넘어 시대와 장르를 대표할 영화들이었다는 게 문제였지. 비슷한 느낌의 영화가 91회 수상작인 그린북인데 이때는 경쟁작이 상당히 별로여서 이해가 가긴 합니다.
21/02/15 09:44
와 이런 라인업이면 논란이 생겨도 할 수 없지 하다가 마지막에...??? 기억을 되새겨보니 확실히 그 때 수상 관련 논란이 있었던 듯도 하네요.
인생은 아름다워는 물론 객관적으로도 대단한 걸작이지만 개인적으로 눈물버튼이기도 하고 처음으로 DVD를 산 영화라서 의미가 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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