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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2/06 14:23
정명고 감독을 맡고 있던 1997년에는 U-20 대표팀 감독을 맡아 1997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1무 2패·A조 최하위의 처참한 성적으로 조별리그 탈락의 쓴 맛을 봤다
21/02/06 14:32
솔직히 안믿길정도네요.
뭔가 와전된게 아닐까요? 동료들 경기에 집중안하고 딴짓을 했다던가? 아무리 상꼰대라도 그늘에서 쉰다고 저랬다는게...
21/02/06 14:37
청소년대표팀에서 밀려난 얘기를 듣고 싶다.
연습경기에서 내가 공격포인트를 가장 많이 기록했다. 13골을 넣고 10개의 어시스트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호주에서 전지훈련을 했는데 연습경기에서 전반에만 2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하고 후반에 쉬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박이천 감독이 다가와 뺨을 때렸다. 그날은 박감독의 생일이었다. 기분이 좋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영문을 알 수 없었다. 맞는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더니 또 뺨을 때렸다. 대들지 말라면서. 그때 청소년대표팀에는 프로선수가 나밖에 없었다. 자만심도 조금 있었고 자존심도 강했던 시기였다. 나중에 알고 보니 다른 선수들은 모두 햇볕에 서 있는데 나 혼자 나무 그늘에 앉아 있었다는 게 때린 이유였다. 그래서 화가 나 수원으로 복귀한다고 말하고 경기장에서 나가 버렸다. 수원에 복귀하니 김호 감독이 선수는 감독을 이길 수 없다면서 많은 얘기를 해주셨다. 많은 생각을 했고 내가 너무 치기 어린 행동을 했다는 반성도 했다. 하지만 감독이 선수의 인격에 상처를 입히면서까지 팀을 지휘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다. https://blog.naver.com/primeins/90022184068 지금은 사라진 스포츠 2.0 인터뷰네요.
21/02/06 15:24
비단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가 야만의 시대긴 했죠. 맨유시절 퍼디난드가 똥군기 썰을 듣고 반색하면서, 좋은 문화인데 없어져서 아쉽다고 해서 말 꺼낸 박지성 본인이 더 당황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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