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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 14:36
앉는건 그렇다쳐도 왜 그걸 보는데 VR 쓴채로 눕는거냐? 라고 질문하신다면 마치 기수가 승마를 하고 달려나가는 듯한 형태를 구체화한 동영상을 체감하기 위한 최적의 구도라고 밖에 드릴말씀이 없습니다.
20/11/05 14:46
(수정됨) 저도 퀘2 이번에 받아서 무선기계는 첨써봤는데 솔직히 잘 공감 안되네요.
애초에 허브 쓰시는것부터가 화질 엄청 떨어지지않나요? 기본적으로 VR계 영상들은 무조건 고화질로 보셔야하는데 최소 5기가인데 그게 인터넷 스트리밍으로 제대로 될지 의문이네요. 저는 무조건 다운받아봅니다. 애초에 화질 자체가 달라요. SMB 공유폴더 설정하셔서 스카이박스로 보시면 그냥 바로 pc에 있는 영상 즉시 공유 스트리밍으로 됩니다. 그걸 왜 기계에 넣는지.. 룸스케일문제는 의자 포함해서 범위 좀 더 넓게 잡아주면 되고.. 방향문제는 오른쪽에 메뉴설정키 꾹 누르면 시야재설정 해주지않나요? 저는 오딧플에서 오큘퀘로 바꾸고 엄청 편해졌는디.. 그리고 솔직히 영상에는 한계가 있는거 인정합니다. VR영상은 그냥 큰 화면 눈앞에 띄워주는 수준에 머물러있긴하죠. 게임쪽이 참 좋은디..이쪽은 2D갬성 취향을 많이 타서.. 더이상의 내용은 심의규정을 고려해 생략하겠습니다
20/11/05 15:05
근데 앉은키에서 룸스케일 잡으면 완전히 시점 나가던데요. 그리고 당연히 저도 시야재설정해봤는데 도저히 안되서.... 이게 오퀘1만 이러는건지 2는 괜찮은건지.
일단 말씀대로 스트리밍이 아닌 원본 영상으로 시도해볼 필요는 있는것같습니다.
20/11/05 15:08
음..뭔가 룸스케일이 삐꾸나신거 아닌가요?
룸스케일 컴퓨터있는데까지 좀 넓게잡으시면 컴퓨터앞에 앉아계셔도 안뜰거에요 아마.. 아예 끄는기능이 있는가는 잘 모르겠네요
20/11/05 15:37
영상을 PC에 저장해놓고 DeoVR로 구동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준수하게 보였습니다.
180도 360도 플랫 다 설정할수 있게 되어있고 영상 위치도 조정할 수 있어서 스트리밍에서의 문제는 따로 겪지는 못했네요. 경계는 퀘2만 원활히 되는건지는 모르겠는데 직접 긋는 경계를 벗어나면 자기 주변 원을 자동 설정해주는 경계로 전환할지 물어보길래 자리잡고 앉아서 그거 사용하니까 따로 고민할 필요 없더군요. 직접 그은 경계로 다시 복귀하면 자동 전환될 때도 있고 풀릴 때도 있는거 같은데 그건 다시 그으면 그만이니까요. 추가로, Quill에서 본 건전 애니메이션 2개 추천합니다. Studio syro에서 나온 Tales from Soda Island 시리즈의 1편 The Multiverse Bakery, 2편 The Neon Jungle 둘다 아기자기하게 잘만든 영상이어서 지인들 접대용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20/11/05 15:52
운동 영상은 요즘 보면 볼수록 진화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낍니다. 2~3년전 영상들은 출력도 그지 같고 비율도 안맞는 영상들이 태반이었는데..2019년말부터 2020년에 나오는 영상들은 확실히 VR에 맞춘 촬영기법과 영상 퀄리티도 좋아져서 정말 만족하면서 보고 있네요. 과거에는 서구 운동영상이 동양에 비해서 월등히 앞섰는데 요즘은 동양도 많이 발전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PSVR로도 만족스럽게 볼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면 하루라도 빨리 체험하시길 권장합니다.
20/11/05 16:02
음 뭔가 운동을 잘못하신듯..
운동은 기본적으로 다운로드해서 데스크탑에 저장하고 앱을 이용해서 와이파이로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편의성및 귀찮음을 둘다 잡을수 있어요. 그리고 스트리밍은 화질이 많이 다운된거라서 vr로 운동시 화질저하가 더 심해져서 볼게 못됩니다. 또한 운동은 기본적으로 360도에는 부적합 합니다. 360도를 전부다 쓰면 그만큼 화상은 더 필요한데 몰입감은 떨어져서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초기에 360도 운동이 시범적으로 몇개 나오다가 사장된 이유기도 하죠. 그래서 현재는 대부분 120도 정도의 시야각을 사용합니다. 어느정도 화질을 만족할려면 최소 20000k이상이여야 하고 30000k정도 부터 화질은 꽤 쓸만합니다. 일본기준으로는 32000-35000k 혹은 4k 원본 정도 되면 화질에 큰 불만은 안생기구요. 보통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상들이 통상 12000k정도에 불과한걸로 아는데.. 이건 거의 3-4년전 기준화질이라서 요새는 이런것들은 보지도 않습니다.
20/11/05 17:29
예 사실 그래서 이러한 시야각이나 룸스케일 경계 같은 부차적인 요소를 다 제쳐두고 근본적으로 그냥 눈앞에 스크린을 가져다 대는 것 이상의 큰 감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180도의 경우 더욱 노골적으로 이 부분이 체감이되더군요)
그래서 VR 운동영상의 장점으로 거론되는 몰입감은 스크린 이외의 시각이 차단된다는것 외에는 특별한 것이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물론 자체적으로는 오큘레스 퀘스트 1 자체의 기계 성능으로 인한 해상도 열화도 있겠고, 제가 안그래도 고화질의 영상이 필요한 VR을 스트리밍으로 봐서 더 해상도가 떨어진것에서 왔던 괴리감도 있었던것 같고요. 여튼 전 오퀘1으로 보는건 한동안 포기.... 느낌이었는데, 언젠가 한번 더 시도해보긴 해야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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