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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10/07 00:08:47
Name SaiNT
출처 일상
Subject [유머] 제논의 역설 (수정됨)
기획자 : 언제까지 될까요?
개발자 : 내일까지 할 수 있을거 같아요~

(다음날)

기획자 : 얼마나 진행 되었어요?
개발자 : 다 해가요~

기획자 : 얼마나 남았어요?
개발자 : 거의 다 끝났어요~

기획자 : 얼마나 남았어요?
개발자 : 이거만 고치면 될거 같아요~

기획자 : 언제쯤 테스트 할 수 있어요?
개발자 : 두시간 뒤에 올릴게요~

기획자 : 언제쯤 볼수 있죠?ㅜㅜ
개발자 : 아.. 오늘 안될거 같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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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소렐
20/10/07 00:46
수정 아이콘
보통 기획자는 개발자의 역량을 알기 때문에(아니 애초에 동료라) 저런 얘기 안합니다.
기획자 대신에 '사장님'이나 '물주'를 넣으면 훨씬 리얼하겠네요.
20/10/07 09:14
수정 아이콘
저런게 보통 si프로젝트에 기획과 개발 업체가 다르면 심심찮게 나타나긴하죠.
20/10/07 04:44
수정 아이콘
ㅠㅠ
유리한
20/10/07 05:26
수정 아이콘
현실반영이 덜 되어있네요.
중간에 기획변경을 해야죠.
물론 데드라인은 그대로입니다.
나스이즈라잌
20/10/07 08:05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 크크
쿠크다스
20/10/07 09:06
수정 아이콘
무슨죄 무슨죄로 신고합니다
둘리배
20/10/07 08:48
수정 아이콘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에요?
청순래퍼혜니
20/10/07 08:58
수정 아이콘
저 6번의 대화가 하루에 다 일어난 일인지 뭐 하루 간격으로 일주일 동안 일어난 일인지에 따라 상황이 많이 다를 듯.
20/10/07 09:16
수정 아이콘
2번부터는 보통 하루에 일어나는 일이죠 크크
대충 10시 , 16시, 18시, 20시, 23시정도인듯 크크
20/10/07 14:00
수정 아이콘
앗 쉬군님 말씀이 맞습니다 흐흐
다음날을 추가했습니다.
avatar2004
20/10/07 09:11
수정 아이콘
저는 늘 궁금한게 저래 대답하는게 진짜 가능할거 같아서 대답하는건지 아니면 그냥 그순간 모면하려고 답하는건지 궁금해요.

된다 그래놓고 오늘 안됨 그래서 나도 이미 보고해놨는데 나만 욕먹으면 가서 진짜 때려주고 싶음.
슬리미
20/10/07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걸 못 믿어서 아예 짐싸들고 업체 가서 업무 본 적이 있었는데.. 한번 하고 다시는 안 그럽니다.
같은 인간종들끼리 이러는 건 아닌거 같다는 현타가 갑자기...
담부터는 저만 욕을 먹더라도 데드라인을 넉넉히 잡아버렸습니다. 나중에 고맙다고 돌아오는 건 하나도 없었지만 크크
avatar2004
20/10/07 09:41
수정 아이콘
근데 내버려두면 데드라인을 얼마나 잡든간에 나오는 대사는 항상 저러니까요.

결국 옆에 딱붙어서 초단위로 갈구는게 최고인데 뭐 사람할짓은 못되지만 그나마 최선의 결과가 나온다는게 딜레마.
20/10/07 14:02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 제가 8년전에 페북에 쓴건데 저땐 개발자(본인)도 기획자도 저연차여서 일정 추산이 잘 안되는 문제도 있던거 같습니다 흐흐
물론 예측범주 내에 없는 뜬금 없는 문제가 터지고 그게 얼마나 다루기 쉬운 문제일지 빠르게 파악이 안되어서 그런 경우도 많구요.
경험이 늘면 호기가 좀 줄어들고 여유있게 일정을 말하게 되더군요.
쪼아저씨
20/10/07 10:03
수정 아이콘
신경도 안쓰던 현업이 통테 끝날때쯤 "이거 아닌데요?" 도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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