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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9 13:08
예전에는 주인공이 용사였는데
요즘은 용사는 따로있고, 용사 근처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보조인데 내가 하는 일을 파티원 아무도 모르고, 나를 내쫒지만 내가 없어진 파티는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가 대세죠. 그러고서 나중에는 조연이던 내가 용사가 되서 용사가 할일을 하고, 용사는 찌질이라서 악역 조연으로 은퇴하고요.
20/09/09 13:47
방패용사 성공담은 저거랑은 방향이 좀 다르고요..
https://namu.wiki/w/%EC%B6%94%EB%B0%A9%EB%AC%BC#s-4 최강 탱커의 미궁공략 용사파티에서 추방당한 비스트테이머, 최강종의 고양이귀소녀와 만나다 진정한 동료가 아니라며 용사 파티를 쫓겨난지라, 변경에서 슬로우라이프를 만끽하기로 했다. 모험가 라이센스를 박탈당한 아저씨지만, 귀여운 딸이 생겨서 느긋하게 인생을 구가한다. 정도를 추천할만 할거 같습니다.
20/09/09 13:18
정말 나 없이 회사가 안돌아가는 경우...그건 절대 행복한게 아니죠..중소기업 다니시는 분들 공감하실듯
롤로 따지면 내가 1:9 캐리중인거에요
20/09/09 13:46
본래 서양권 RPG에서 탱커를 Tank, 딜러를 DPS, 힐러를 Healer라고 불러요. 국제적으로는 이쪽이 통용되서 탱커라고 하면 못알아먹을 수도 있어요.
20/09/09 13:19
현실이 매운맛이라 달달한 판타지를 찾는거네요.
맵고 자극적인 음식먹고나면 아이스크림이나 달달+ 부드러운거 땡기는것처럼.
20/09/09 13:25
원래 대리만족하려고 읽는거 아니겠습니까
읽는데 노력이 필요한 소위 작품은 손이 가기 힘들긴 하죠 각잡고 읽어야 되는데 각잡는거 자체가 굉장히 스트레스라서...
20/09/09 13:31
대리만족류 소설이나 만화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중간과정이 빠져있어서 별로 재미가 없더군요.
문제해결을 위한 능력을 어떻게 갖추는가도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일텐데 말입니다. 능력을 미리 갖추면 적들을 강하게 만들어 주기라도 해야 되는데 그러면 독자들이 대리만족을 못하기 때문에 그렇게 이야기를 이끌어가지도 않구요. 능력도 쉽게쉽게 얻고 적들도 쉽게쉽게 이기니까 여주 여러명 늘어놓고 누구랑 사귀나 하는 정도? 실제 남는건 연애밖에 없더군요.
20/09/09 13:35
근데 대다수의 독자들는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을 매우매우매우매우 싫어합니다. 그래서 건너뛰고 각성해버리는게 트렌드가 됐죠...
눈떠보니 이계 , 눈떠보니 최강..뭐 이런..
20/09/09 13:39
능력을 갖추기 위한 과정을 덜 지루? 하게 하기위해
나만 시리즈가 있죠.. 나만 상태창 나만 레벨업 나만 무공 나만 마법 뭐 이런식..
20/09/09 13:57
저건 라노벨이겠지만 웹소설에서 하루에 백원씩 결제하면서 찔끔찔끔식 보는 환경에선 그런 과정 보는거 재밌어 하는 사람이 오히려 이상할거 같긴 합니다.
20/09/09 13:40
심지어 여캐랑 밀당하는 것도 답답하다고 거른다고 난리입니다. 레벨업해야지 여자애랑 답답하게 썸타느라 낭비할 시간이 없다 이거죠. 사이다물에서 여캐는 그냥 가만히 있어도 헬렐레 몸주고 마음주고 다주는 존재일뿐...
20/09/09 14:26
제 개인적인 느낌은 많은 웹소설 작가들이 로맨스를 잘 못써서 그런것 같습니다.
그딴식의 로맨스면 차라리 하렘을 써라 요런 느낌이라... 사실 잘 쓴다고 소문난 작가들 같은 경우는 여캐들 소모품으로 쓰지 않고 입체적으로 잘 표현합니다.
20/09/09 15:25
위에서 말씀하신 것 처럼 사실 일본 쪽 유행이긴 합니다.
그런데 추방물? 토사구팽? 이런 걸 보니까 더마 드로잔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드로잔을 버리고 토론토는 우승했죠, 현실은 아마 더 비정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소설을 보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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