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8/13 15:13:19
Name Farce
출처 각각의 동영상 그 자체.
Subject [서브컬쳐] 한 때는 우주로 가자고 했던 강대국의 말로 (수정됨)

1984년 소련 노래.


2019년 러시아 노래.

도대체 한 세대, 35년 사이 무슨 일이...

물론 요즘 우주로 가자는 노래가 흔하지는 않다지만... 아아 인류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시린비
20/08/13 15:22
수정 아이콘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하늘 끝
우주로 갈 거라고
20/08/13 16:27
수정 아이콘
(수정됨) 스탈린 시대 이후의 소련은 어떻게 보면, 모든 입장으로부터 괄시당하는 시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승리한 자본주의자들, 패배한 공산주의자들, "우리는 더 배웠으니, 저런 결말은 피할 것이다"라고 코웃음치는 중화주의자들, 모두 소련을 한심하게 보지요.

예상보다 자유로웠고, 충분히 억압적이었으며, 우리가 공산주의에서 연상하는 것처럼 가난하진 않았으나, 초강대국이라고 자칭하면서 결코 부유하진 않았던, 못 살겠다고 갈아 엎었지만, 오히려 제정러시아보다 더 무질서한 주변국가로 퇴보해버린 협잡질을 당한 인민들... 아마 제가 소련에 태어났으면, 이 체제를 어떻게 팔아먹고 다른 것으로 바꿀수 있나 궁리를 했을 겁니다. 제가 반골기질로 지금 이 체제에서 소련덕질(히히히히)을 하고 있으니까요. 아무튼 다 지나간 이야기고, 역사는 가까이서는 눈물나는 비극이지만, 멀리서는 눈물나게 웃긴 촌극이라니, 모든 역사가 그렇듯이 소련도 참 그런것 같아요. 너무 웃기고 재밌어요.

흐흐, 혁명 없어도 자본주의가 승리할 수 있다는 세계선에서는, "혁명"이 있어야한다고 말로 했던 시절은 영원한 낭만주의로 남지 않을까요. "붉은 행성에 붉은 깃발을..." 로맨티시즘은 시대착오적인 것에서 꽃 피지요. 돈키호테의 섬망처럼.
군령술사
20/08/13 17:56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러시아 혁명이 너무 성공적이었던 것이, 그래서 공산주의가 너무 일찍, 그것도 러시아에서 시작한 것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어느 평행우주에서는 1930년대에 미국에서 공산혁명이 처음 성공했겠지요.
20/08/13 15:25
수정 아이콘
허름한 담벼락에 쥬지 그림은 만국공통이군요
20/08/13 16:20
수정 아이콘
이게 과연 우연일까요.
20/08/13 15:31
수정 아이콘
독일은 무력으로 러시아를 정복하지 못했지만
결국 아디다스로 정크벅크 하였습니다.
아디다스>>>>>>>>>>>>>>>>넘을수 없는 사차원의 벽>>>>>>>>>>>>>휴고보스
20/08/13 16:20
수정 아이콘
이 옷은 인민을 자유롭게 합니다? 역시 문화 승리가 최고지요.
20/08/13 15: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소련이 지금 이 순간까지 유지가 되었따면 그 영향력이 여전히 초강대국으로써 남아있었을지 궁금하긴해요
20/08/13 16:20
수정 아이콘
패권이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이번에 중국이 얼마나 소련이 2극의 역량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미국에는 당연히 밀려 사라졌지만, 자체 사상과 막대한 해외 동조자들도 있고, 자체 군사기구도 있고, 자체 경제기구도 있고, 자체 국제상 수여도 하고, 자체 해운기구도 가지고, 자체 연구단체도 있었고... 세상을 반토막 냈으며, 한쪽이 망한다면 그걸 흡수할 인프라가 보였다면, 사실 중국은 아직 그 시절 소련의 수준조차 도달하지 못한 느낌이 크지요.
물맛이좋아요
20/08/13 16:10
수정 아이콘
아래 노래 가사가 궁금하네요
20/08/13 16:17
수정 아이콘
진짜 내용 없습니다. 크크크... "내가 하드바스를 보여주지" "하드바스 음악 쩔어~", "술마시고 놀자", "몸을 흔들어" 뭐 이런게 가사라면 가사긴 하죠...
스덕선생
20/08/13 18:54
수정 아이콘
러시아에서 스탈린을 그리워하는게 어떻게 보먼 당연해보입니다. 지금처럼 러시아란 이름이 무시당하는건 로마노프 왕조 말기밖에 없었을겁니다.
얘가체프커피매니아
20/08/13 23: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소련 말기가 역설적으로 러시아 대중문화의 전성까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소련 붕괴 직전 나온 소련 찬가와의 작별이라는, 소련 찬가를 편곡한 곡을 보면 예상 외의 음악성에 놀라게 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4663 [서브컬쳐] 한 때는 우주로 가자고 했던 강대국의 말로 [13] Farce11440 20/08/13 11440
394654 [서브컬쳐] 짱구 다양한 버전 [4] 짱구6117 20/08/13 6117
394636 [서브컬쳐] FGO 5주년 기념 어플 출시! [19] 안유진7493 20/08/13 7493
394606 [서브컬쳐] AI가 그린 유명인물 초상화 [10] 한박11443 20/08/12 11443
394564 [서브컬쳐] '강철비2' 양우석 감독, 인기만화 '열혈강호' 영화화 [51] 한박9924 20/08/12 9924
394518 [서브컬쳐] 캐릭터에 이상한 설정이 붙는 과정 . subculture [18] 불행7034 20/08/11 7034
394511 [서브컬쳐] 이누야샤 후속작, 반요의 야샤히메 PV (예고편) 「한글자막」 [12] VictoryFood7466 20/08/11 7466
394497 [서브컬쳐] 스토리작가가 성추행으로 잡혀간 액터쥬가 연중된 지점.jpg [40] TWICE쯔위13728 20/08/11 13728
394462 [서브컬쳐] [배그계층]킴해적단이 해체됐네요. [4] 청자켓7208 20/08/11 7208
394451 [서브컬쳐] [펌]겨울왕국3 관련 발언 변천사(20년 6월까지)(스압) [17] 치열하게9452 20/08/11 9452
394437 [서브컬쳐] 침착맨의 건담 설명 [10] 유나10283 20/08/11 10283
394424 [서브컬쳐] 후기만 4화 그리다 진짜 후기 연재 시작한 마음의소리 [8] 길갈8740 20/08/10 8740
394398 [서브컬쳐] 페그오 결국에는 나와버린 그 얼굴 직업 [36] 공원소년10121 20/08/10 10121
394393 [서브컬쳐] 씹덕겜 마갤 망하기 전 징조 [11] 불행8465 20/08/10 8465
394390 [서브컬쳐] 페이트그랜드 오더가 5주년이 되었습니다 [40] 안유진7820 20/08/10 7820
394384 [서브컬쳐] 모 만화가가 업계 최정상을 지키는 비결. [23] 삭제됨12673 20/08/10 12673
394341 [서브컬쳐] 외국 케이팝팬들이 지적하는 화이트워싱.jpg [40] 청자켓16626 20/08/09 16626
394263 [서브컬쳐] 포켓몬 vs 미키마우스 ? 미디어 프랜차이즈 수익 랭킹 [22] 아케이드7526 20/08/08 7526
394247 [서브컬쳐] 점프 인기만화 액터주 강제 완결각.news [17] 삭제됨10668 20/08/08 10668
394240 [서브컬쳐] 요코하마 건담 완성소식 [22] 아케이드9038 20/08/08 9038
394233 [서브컬쳐] 살아있는 2D.youtube [8] KOS-MOS6964 20/08/08 6964
394230 [서브컬쳐] 부동산 부자 염보성.jpg [24] 청자켓15963 20/08/08 15963
394216 [서브컬쳐] 당신만의 2D 와이프를 그려드립니다 [8] KOS-MOS8751 20/08/08 875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