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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8 10:15
클리셰 비트는 만화는 요즘 체인소맨을 따라 가는게 없더라구요.
뭐 다음화 예상을 할 수가 없는... 대단합니다. 도로헤도로 보고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체인소맨은 진짜... 대단해요.
20/05/28 10:20
김재한 작가의 판타지 소설 성운을 먹는자 라는 작품이 스승이 멋진 케이스였는데 그게 너무 과해서...
스승인 귀혁의 매력에 주인공이 눌린 작품이었습니다. 귀혁 파트가 형운 파트보다 훨씬 재밌었음.
20/05/28 10:42
권왕전생을 저도 봤는데 그작품은 그래도 주인공이 전생 최강마법사였고 제라드는 권법가라 어느정도 분야가 달랐기에 제라드가 주인공을 완전히 덮지는 못했는데, 성먹자는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 주인공이 스승의 그림자를 제대로 벗어나질 못했습니다.
20/05/28 11:22
멋지고 강한 귀혁님이 나름 사연만 있지 멍청하고 노력도 멍청하게 하고 약해빠졌고 뭐 하는 거 제대로 없는 마교를 짓밟는 이야기 성운을 먹는 자...
20/05/28 10:27
근데 히코세이쥬로 나올때 진짜 클리셰파괴긴 했어요..
켄신보다 더 좋은 몸에, 애송이라고 폄하한다던가, 저렇게 활약하는 장면이라던가...
20/05/28 10:35
클리셰를 깬 것은 맞는데, 그것 때문에 히코 세이쥬로의 입지가 작중에서 상당히 줄어버렸다고 봅니다.
저런 설정의 캐릭터를 위해 작중 분량을 많이 할당한다면 이미지의 겹침으로 인해서 주인공의 입지가 많이 줄어들 테니까요. 정말 클리셰를 깬 의미를 제대로 보여줄려면 저런 캐릭터를 작품 내에 적절하게 녹여내야 한다고 보는데 그게 없어서 결과적으로 반쪽이 되었다고 보네요.
20/05/28 10:39
당시 기준으로는, 저런 스승캐릭터는 어차피 최종비전을 남기고 사라지는 역할이었으니까요.
작중에서 히코세이쥬로는, 다른 스승캐릭터처럼 1회성으로 사라질 캐릭터로 디자인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그래서 작중에서도 굳이 분량을 많이 할당하지 않은거고요. 저런 설정의 스승캐릭터가 이후로도 레귤러로 등장하길 바라는건, 지금 시점에서나 할 수 있는 말이고요. 바람의검심이 꽤나 옛날작품이란걸 생각해보면, 저걸로도 충분했다고 생각됩니다.
20/05/28 10:52
당시 기준으로 어렵다고 하기도 그런게, 비슷한 시기에 연재했던 드퀘의 아방이 있습니다.
아방 또한 스승이라는 전형적인 클리셰를 파괴하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충분히 타이와 차별을 두면서 작중에서 활약을 했죠. 반면 히코 세이쥬로는 캐릭터를 켄신의 상위 호환으로 만들어 버렸기 때문에 작중 활약을 할 수가 없었죠. 켄신과 이미지가 겹쳐 버리니까요.
20/05/28 11:02
아방은.. 아예 노선이 달라서;;;;
아방은 최초의 스승캐릭터 - 인플레에 휩쓸려 사라지는 캐릭터였다고 봐야죠. 전 솔직히 말해서, 버언팰리스전에서 합류한 아방은, 캐릭터 조형이라는 측면에서는 초기와 다른 노선으로 봅니다. 좀 뜬금없이 등장한 느낌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필요하니까 아방이란 캐릭터를 살린 느낌이랄까;; 애초에 히코 세이쥬로가 켄신의 상위호환인것은, 활약을 안시키려고 일부러 그렇게 만들었다고 봐야하는거고요. 당시에서, 주인공이 벽에 부딪혔을때 찾아가는 스승캐릭터는 '다 늙어서 죽어가기 직전'이나, '아니면 바검처럼 주인공의 필살기 습득과 동시에 죽거나' 이런 정도였어요. 최초의 스승 포지션이었던 아방과는 아예 별개의 노선입니다.
20/05/28 11:16
인플레라고 하기엔 아방은 버언팰리스전에서 확실히 자신의 위치를 잡고 있었죠.
타이 동료 중 아방을 제외하면 킬 번을 상대할 수 있는 인물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굳이 꼽자면 타이 정도인데, 이건 킬 번의 계략을 잘 짜여진 생각으로 박살내는 게 아니라 그냥 힘으로 밀어붙이는게 문제해결 방식이 되겠죠. 아방을 뜬금없이 등장시켰다라고 보긴 무린게, 그 상대역인 킬 번이 이미 한참 전에 등장해 있었기도 하구요. 히코 세이쥬로가 1회용이기에 클리셰 깨기가 반쪽에 머물렀다고 보는 겁니다. 1회용으로 써 먹을 거라면 뒷 이야기도 고려할 부담도 없으니 그냥 작가 맘대로 만들면 그만이니까요. 개인적으로 스승이란 클리셰 깨기의 획기적인 족적을 남긴 작품은 신조협려라고 봅니다. 나이어린 여자사부 컨셉으로 늙은 중년남자 클리셰를 확연히 깨부쉈으며, 여주인공으로 작중 비중도 만만찮고 캐릭터에 주제를 잘 담아냈죠.
20/05/28 11:03
루나 인버스는 거의 맥거핀이라 (.....)
일단 쉬피드나이트라는 정식 설정은 있었던거 같은데, 그 이외에는 뭐 하나 밝혀진 내용이 없죠;;
20/05/28 10:53
무협소설에 적포용왕이라는 소설이 있었는데 사부포스가 너무 강했죠... 주인공도 천잰데 사부는 더천재... 주인공강해지는속도보다 사부가 강해지는
속도가 더 빨랐었던것 같네요 크크
20/05/28 12:49
처음 아오시편은 나무위키 같은데서 내용만 파악하고 스킵하시고 시시오 편부터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이 만화는 사이토 하지메 나오면서부터가 진퉁입니다.
20/05/28 13:54
만화를 만화로 보실 수 있다면(대표적으로 '저게 물리적으로 말이 돼?'라는 생각 X) 최소한 도쿄편은 지금봐도 재밌을거라 생각합니다.
20/05/28 14:00
가장 최근에 본 사람으로 말씀드리면 (올해)
추억보정 있는데도 좀... 노잼이긴하더라구요. 시시오편까지 (교토편)은 보통 명작이라고 하는데 전 여기도 좀 루즈했습니다. 분명 어릴땐 엄청 재밌게 봤는데. 반면 헌터헌터나 슬램덩크, 드래곤볼, H2 이런건 지금 봐도 재밌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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