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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3 19:18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지만..
윤대협이 중학교때 정우성과 한번 붙고 각성한 계기가 된게 아닌가... 작중에 고교농구에서 천재소리 듣는 인물이고 1학년때까지 미친듯한 득점력만 뿜어내다가 2학년들어서 패스까지 마스터한 진정한 완전체죠!! 노답들 데리고 전국대회 준우승 및 mvp 이정환과 막상막하 (포지션도 평생 안해본 포가를 갑자기 소화하고.. 그것도 밸런스 패치를위해 변덕규를 빼고도...) 서태웅이 중반에 정우성에게 발리다가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윤대협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적이 없고 정우성과 서태웅은 득점만 있는 선수라면 윤대협은 리더쉽 패스 득점 다 갖은 선수라.. 개인적으로 윤대협 1표 줍니다 이정환과 더불어 작중 최고 선수중 한명이 아닌가...
20/05/03 21:59
북산 대 능남 시합(도대회 최종전)에서 서태웅이 윤대협 상대로 득점 대결은 밀린 모습을 보여준 적이 없습니다. 오히려 윤대협이 서태웅의 득점 능력을 보고 놀라는 장면들이 몇 있는 걸 보면 득점에서만큼은 더 앞선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볼 여지도 있습니다. 다만, 윤대협이 서태웅과 달리 팀 동료를 십분 활용할 줄 알고 포인트 가드 및 팀 리더로서 게임 리딩 및 팀 사기 진작 능력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안선생님이 도대회 직후 미국 유학 얘기를 꺼내는 서태웅에게 아직 윤대협에 미치지 못했다는 말을 건넸었죠. 그리고 이 말을 들은 서태웅은 윤대협을 찾아가 일대일 대결을 청하였는데 여기서 이긴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대결 직후 윤대협에게 실력을 인정 받는 듯한 얘기도 직접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때 정우성 얘기도 처음으로 듣게 되고요. 또한, 산왕과의 경기 중 정우성과의 대결에서 한계를 느낀 서태웅은 결과적으로 깨달음을 얻으며 윤대협과 마찬가지의 방향으로 진화를 겪습니다. 즉, 전국대회 이전과 이후의 서태웅은 전혀 다른 사람인 셈입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는 정우성에 대항하는 방법을 일부 터득했음을 의미할 뿐 일대일 능력에서는 여전히 서태웅이 정우성에게 밀린다고 보는 게 맞겠죠. 한편, 정우성의 경우 팀 에이스로서의 숙명과 더불어 본인이 일대일 능력에 워낙 자신이 있으면 스스로도 일대일을 즐기기 때문에 경기 중 웬만해서는 혼자서 해결하려는 듯한 모습을 주로 보여주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이게 곧 정우성이 본래 시야가 좁다든지 팀 동료 활용 능력이 떨어진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산왕의 경우 각 포지션별로 워낙 쟁쟁한 선수들이 포진해 있기 때문에 각 선수들이 해당 포지션 및 본인의 강점에 맞는 역할에만 집중하며 크게 분업화 되어 있는 모습을 유독 보이고 있기도 하고요. 사실 이 점은 시대적으로도 그렇고 작품 내 모든 팀에 어느 정도 공통된 사항이긴 합니다만 말이죠.
20/05/04 06:53
서태웅이 정우성을 극복한 건 아닙니다.
공격 측면에선 패스라는 선택지를 깨닫고 각성한 후에 한 끝차로 득점을 성공시키지만 수비에선 1대1만 고집하는 정우성을 경기 내내 전혀 제어하지 못했죠. 이걸 극복이라고 본다면 채치수도 신현철을 극복했다고 볼 수도 있을겁니다. 그와는 별개로 종합 능력치나 선수 가치로 보면 윤대협이 세 손가락 안에 꼽혀도 전혀 이상할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5/03 21:03
설정말고 실제 플레이 나온걸 보면 윤대협 평가가 좋을 수 밖에 없죠... 리딩이 가능하면서 득점력도 좋은 정상급 포워드에 수비도 괜찮고 경기 내 멘탈까지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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