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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21 20:50
86년엔 골키퍼 오연교만 생각납니다. 삽질을 거듭하며 골 다먹었죠... 조병득이 주전이었는데 감독이 오연교를 출전시키고 결과는...
이탈리아전 조금만 제대로 했어도 2실점 아니 1실점 정도로 막을 수 있었어요 불가리아 전도 펀칭 하다가 실수해서 골먹고 ;
20/04/21 21:10
병지옹 네덜란드에 줘터지는 그 게임도 재밌었는데... 결과는 5:0 이었지만 병지옹 신들린 선방쇼로 졌음에도 재밌는 경기였던걸로 기억나네요.(기억 보정일 수도 있겠지만 병지옹 정말 잘 막아내더라는...)
독일전은 추격하는 그 긴장감이 최고였구요.
20/04/21 21:31
10 월드컵 우루과이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키퍼 미스로 날려먹은 게임인데, 졌잘싸라는 평에는 공감이 잘 안 되더라구요. 수아레즈한테 얻어맞은 골이 너무 예쁜 골이라 졌잘싸로 포장되는 건가 싶은 의문도 들고
20/04/21 21:44
졌잘싸 경기들에서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반복되서 진건 그냥 한국 골키퍼가 못해서가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향상심은 뛰어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는데는 약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상시만큼만 했어도 졌잘싸 중에 몇판은 이겼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20/04/21 21:52
당시 독일전은 전반에 좀 밀렸던 것 같긴 한데 3골을 먹은 건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더 큰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독일 선수가 슛을 잘 했던 것도 있는데 적어도 3골 먹을 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전반에 밀렸던 건 독일 선수들이 물론 잘 하기도 하지만 이름값에 주눅이 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플레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독일을 우리나라가 몰아부쳤고, 나중에는 어느 팀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는 팀이고 어느 팀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팀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단 5분만 더 있었다면, 아니면 우리나라가 국제 경기에서 강한 팀과 경기했던 경험이 좀 더 있었더라면 최소한 비기거나, 어쩌면 이겼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적어도 저렇게 폄하될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20/04/22 12:11
전반전에 좀 밀린게 아니라 아예 탈탈 털렸죠..
저기 나온대로 전반끝나고 TV 끈 사람들 많았을겁니다. 후반전에 아예 다른팀이 되서 더 아쉬웠구요. 말씀하신대로 진짜 5분만 더 있었어도..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는 맞습니다.
20/04/21 21:57
독일과의 전반전은 그냥 클린스만의 카리스마에 완전하게 짓눌린 경기였어요
클린스만의 월드 클래스 급 첫 골 이후 나머지 두골은 그냥 안줘도 되는 골을 아무 경기력도 못 보여주고 너무 쉽게 내어 준 꼬라지였고 후반전 황선홍 만회골 이후 살아나기 시작해서 홍명보의 중거리포 이후 완전하게 우리나라 페이스 였죠
20/04/21 22:26
류청의 말은, 다른 졌잘싸는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패배였는데, 94년 독일전은 전반을 보면 지는게 마땅한 경기력이었고, 두골을 따라갔지만 패배가 자연스러웠다는 얘기 같아요.
20/04/21 22:31
한준희 해설만 전문가지.. 나머지 둘은 그냥 축구까면서 돈 버는 사람들일 뿐이죠. 별로 참고할만한 전문가가 아님. 한국축구를(정확히는 K리그)까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거기에 영합하여 애정없이 한국축구를 까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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