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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21 20:22:07
Name 손금불산입
File #1 94koreagermany.jpg (2.82 MB), Download : 90
출처 유튜브
Subject [스포츠] 한국축구 졌잘싸에서 94년 독일전이 빠졌던 이유


https://cdn.pgr21.com/humor/383178
대한민국 졌잘싸하면 바로 이 경기지

이전 화에서 패널들이 한국축구 최고의 졌잘싸 경기로 뽑은 경기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홍재민 : 02년 브라질전
류청 : 10년 월드컵 우루과이전
한준희 : 86년 월드컵 이탈리아전




유게에는 스포츠 관련 글을 잘 쓰지 않으려 했지만 지난 글에서 피지알 분들의 관심도가 꽤 높으셨기 때문에...




역시 아예 언급을 안하지는 않았었네요. 각 패널들이 94 독일전을 스킵한 이유는

홍재민 : 전반전 경기력이 너무 처참해서
류청 : 결과 자체에는 납득이 되는 경기
한준희 : 86년도 대표팀이 94년도 대표팀보다 더 뛰어난 팀이었다고 생각

류청 기자의 말은 편집 탓인지 정확하게 무슨 뉘앙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말하는 이유 그 자체가 졌잘싸의 정의 아닌가 싶은데...



전세계 스포츠가 올스탑이 된 수준이지만, 스포츠의 역사나 떡밥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최근에 해당 주제의 컨텐츠가 쏟아지는 수준이라 흥미로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전문가들이 저런 떡밥들을 공식적으로 다루는 일은 평상시라면 거의 없는 일이라... 스연게가 다시 열린다면 이야기 나눌만한 주제들이 참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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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내음
20/04/21 20:31
수정 아이콘
전 02년 프랑스전!
지니팅커벨여행
20/04/21 20:47
수정 아이콘
94년 독일전은 졌잘싸가 아니라 싸웠지만 잘 졌다...
서린언니
20/04/21 20:50
수정 아이콘
86년엔 골키퍼 오연교만 생각납니다. 삽질을 거듭하며 골 다먹었죠... 조병득이 주전이었는데 감독이 오연교를 출전시키고 결과는...
이탈리아전 조금만 제대로 했어도 2실점 아니 1실점 정도로 막을 수 있었어요 불가리아 전도 펀칭 하다가 실수해서 골먹고 ;
20/04/21 20:56
수정 아이콘
94년에도 독일전 전반 골킵이 실수해서 후반에 운재 아저씨로 바뀌지 않았나요
블레이즈
20/04/21 21:06
수정 아이콘
94년 독일전 전반전도 뭉뚱그려서 졸전이었다고 했지만 최인영의 실수가 결정적이었죠.
데릴로렌츠
20/04/21 20:55
수정 아이콘
최인영 진짜... 하...
TWICE NC
20/04/21 21:01
수정 아이콘
질경기 잘 싸웠다 죠...
전투마법사
20/04/21 21:10
수정 아이콘
병지옹 네덜란드에 줘터지는 그 게임도 재밌었는데... 결과는 5:0 이었지만 병지옹 신들린 선방쇼로 졌음에도 재밌는 경기였던걸로 기억나네요.(기억 보정일 수도 있겠지만 병지옹 정말 잘 막아내더라는...)

독일전은 추격하는 그 긴장감이 최고였구요.
공업저글링
20/04/22 12:09
수정 아이콘
엄청막았죠... 그 선방 아니였음 진짜 10:0도 가능했을듯....
혜원맛광배
20/04/21 21:12
수정 아이콘
94년 최인영의 이름은 아직도 뇌릿속에 박혀있습니다. 사상초유의 부상없는데 후반시작하면서 교체카드 한장을 골기퍼로 쓰게했었죠.
20/04/21 21:22
수정 아이콘
하하 기억에 남은 첫 축구경기는 98 월드컵 결승이네요
R.Oswalt
20/04/21 21:31
수정 아이콘
10 월드컵 우루과이전은 아무리 생각해봐도 키퍼 미스로 날려먹은 게임인데, 졌잘싸라는 평에는 공감이 잘 안 되더라구요. 수아레즈한테 얻어맞은 골이 너무 예쁜 골이라 졌잘싸로 포장되는 건가 싶은 의문도 들고
롯데올해는다르다
20/04/21 21:44
수정 아이콘
졌잘싸 경기들에서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반복되서 진건 그냥 한국 골키퍼가 못해서가 아니라
한국 선수들이 멘탈적으로 향상심은 뛰어나지만 평정심을 유지하는데는 약해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평상시만큼만 했어도 졌잘싸 중에 몇판은 이겼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20/04/21 21:46
수정 아이콘
맞죠 독일전 전반은 98네덜란드전 볼때 그 느낌이였는데 후반이 진짜 반전
카페알파
20/04/21 21:52
수정 아이콘
당시 독일전은 전반에 좀 밀렸던 것 같긴 한데 3골을 먹은 건 골키퍼의 어이없는 실수가 더 큰 측면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독일 선수가 슛을 잘 했던 것도 있는데 적어도 3골 먹을 건 아니었을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전반에 밀렸던 건 독일 선수들이 물론 잘 하기도 하지만 이름값에 주눅이 들었다는 느낌이 드는 플레이였습니다.

그리고 후반에 체력이 떨어진 독일을 우리나라가 몰아부쳤고, 나중에는 어느 팀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는 팀이고 어느 팀이 약하다는 소리를 듣는 팀인지 헷갈릴 정도가 되었습니다. 정말 시간이 단 5분만 더 있었다면, 아니면 우리나라가 국제 경기에서 강한 팀과 경기했던 경험이 좀 더 있었더라면 최소한 비기거나, 어쩌면 이겼을 수도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적어도 저렇게 폄하될 경기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업저글링
20/04/22 12:11
수정 아이콘
전반전에 좀 밀린게 아니라 아예 탈탈 털렸죠..
저기 나온대로 전반끝나고 TV 끈 사람들 많았을겁니다.

후반전에 아예 다른팀이 되서 더 아쉬웠구요.

말씀하신대로 진짜 5분만 더 있었어도.. 라는 생각이 드는 경기는 맞습니다.
마우스질럿
20/04/21 21:57
수정 아이콘
독일과의 전반전은 그냥 클린스만의 카리스마에 완전하게 짓눌린 경기였어요

클린스만의 월드 클래스 급 첫 골 이후 나머지 두골은 그냥 안줘도 되는 골을 아무 경기력도 못 보여주고 너무 쉽게 내어 준 꼬라지였고

후반전 황선홍 만회골 이후 살아나기 시작해서 홍명보의 중거리포 이후 완전하게 우리나라 페이스 였죠
야루가팡팡
20/04/21 22:04
수정 아이콘
저는 중1때 02월드컵 터키전... 어리둥절 흐흐흐흐
TWICE NC
20/04/21 22:16
수정 아이콘
그경긴 승패 상관없이 즐기는 경기였는데 잼있는 경기가 된거죠
야루가팡팡
20/04/21 23:16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가족끼리 응원간거라 크크크
아버지 탄식이 기억나요
은솔율
20/04/21 22:22
수정 아이콘
저 두 경기를..전부 라이브로 봤네요...86 경기는 중딩때..94경기는 군인일때..
티모대위
20/04/21 22:26
수정 아이콘
류청의 말은, 다른 졌잘싸는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패배였는데, 94년 독일전은 전반을 보면 지는게 마땅한 경기력이었고, 두골을 따라갔지만 패배가 자연스러웠다는 얘기 같아요.
프랑켄~~
20/04/21 22:31
수정 아이콘
한준희 해설만 전문가지.. 나머지 둘은 그냥 축구까면서 돈 버는 사람들일 뿐이죠. 별로 참고할만한 전문가가 아님. 한국축구를(정확히는 K리그)까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거기에 영합하여 애정없이 한국축구를 까는 사람들...
꿈은없고놀고싶어
20/04/22 00:36
수정 아이콘
18 월드컵 독일전을 생각했는데, 그 경기는 그냥 이긴 경기였자나..
대학생이잘못하면
20/04/22 06:40
수정 아이콘
구라치지 마시죠 전 대회 우승국이 조별리그에서 2패팀한테 털리고 집에 갔을리가 없잖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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