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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4/18 02:45:47
Name 기무라탈리야
출처 http://www.dailyesports.com/view.php?ud=201210120928230067755
Subject [스타1] '임요환은 마이클 조던입니다' 의 출처
http://www.dailyesports.com/view.php?ud=201210120928230067755

관련 글에 댓글로 남기려고 했는데 글이 사라졌네요.

솔직히 단군신화 같은 느낌이긴 합니다만...

이것만 남기자니 심심해서 SKT T1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책에 적힌 창단 일화를 조금 남겨놓겠습니다.

==

임요환의 이름값이 한 몫 하긴 했지만 실제로 최연성 등 팀 멤버도 꽤나 좋았고, 프로리그에서 우승까지 했으니
돈 있고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탐낼만한 구성이었죠. 주훈 감독도 그렇게 생각해서 여러 기업에 제안서를 돌렸고
SK텔레콤이 제안서를 받자마자 주훈감독이랑 미팅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사장실 직속 현장경영팀이 창단제안서를 만든 게 2월이고 고위층의 동의를 받아서
김신배 사장에게 결재를 받기 위한 보고서가 3월 25일, 김신배 사장은 크게 고민 없이 25일 당일에 결재했다네요
(임요환 허재, 마이클 조던 비유 썰은 이때 나온 걸 수도 있는데 책에 그런 기록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창단이 결정되고 창단식이 열린 게 4월 13일입니다.
최연성의 MSL 결승이 4월 18일이라서 빨리 창단해서 T1 소속으로 우승컵 받기 위해 빨리빨리 진행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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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빌런
20/04/18 03: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임요환은 다른 스포츠의 유명 선수와 비교하는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 그런 선수들은 영향력이 너무 높아서 그 스포츠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거나 아니면 그 스포츠 이외의 분야까지 영향력을 미친 경우가 전부이지만 임요환은 스포츠를 만들어 버린 선수니깐요.
아무리 찾아봐도 리그를 만들거나 스포츠를 만들어 버리게 된 선수는 못찾겠더라구요..또 임요환 이외에 그런 선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차라리 개척가나 모험가에 비유하는게 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코볼
20/04/18 03:25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판을 만든사람인데, 단순히 게임내에서 업적만으로는 그설명이 부족하다 생각합니다.
20/04/18 03:34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되는 의견인데 현재의 이스포츠가 모두 북미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고 또 그 이스포츠에 한국의 영향력이 아주 미미한 수준으로 흘러들어간 제작사 중심의 이스포츠 시대이기에 별로 공감이 안갑니다.

한국한정이라면 그럴수도 있겠지만 일본에선 우메하라 다이고가 그 역할하고 있고 국내 한정이라면 모를까 임요환을 이스포츠 종목의 창시자급으로 보는건 비약이 아주 심하다고 생각해요.
20/04/18 11:34
수정 아이콘
시대보정이 들어가야..
당시 시대가 지금처럼 체계화되고 그런 시대도 아니고..
인터넷이나 미디어 매체도 발전된 시기도 아니구요..
지금 시점에서 평가하면 다 박해질 수밖에 없고, 별거도 아닌 수준이죠.
20/04/18 04:54
수정 아이콘
무하마드 알리랑 비슷하네요
다시마두장
20/04/18 04:42
수정 아이콘
이스포츠의 아이콘 임요환을 잡은 SKT.
그 SKT가 발탁한 인재 페이커가 또다시 다음 세대 이스포츠의 아이콘이 된 걸 보면 뭔가 운명같다는 느낌도 들고 그럽니다.
물론 업계 최고의 투자를 해온 SKT이니만큼 좋은 인재가 모일 가능성이 높은것도 맞지만요.
맥크리발냄새크리
20/04/18 07:12
수정 아이콘
임요환만큼 에고강한사람이 있을까요. T1감독까지 올라갔었는데 지금 다시 T1 스트리머로 계약한거 보고 역시는 역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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