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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 10:35
URS(Ureteroscopic removal of stone) 수술의 일부 재생이네요.
저 수술은 마취하고 하는거라 URS 기구가 들어간다고 해서 통증을 느끼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최후의 수단도 아닙니다. 요관결석 중에서 하부요관결석의 치료로 1st line 치료로 쓰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외래에서 간단히 할 수 있지만 이건 한다고 해서 바로 돌이 없어지는건 아니고 돌을 깨서 빠지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것입니다. URS는 돌을 깨끗이 제거하는 것이라 한 번에 치료를 끝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상부요관이나 중부요관에서는 좀 그렇지만 하부요관 결석에 대해서는 1차 치료로 자주 사용됩니다. 단, 2박 3일 정도의 입원기간과 마취의 부담이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결석에 의한 통증이 무섭지 저 수술이 무서운건 아닙니다.
20/04/08 10:39
최근 guideline에서는 상부요관 1cm 이상의 돌은 URS 가 가장 선호되는 방법이죠
기구가 발전하면서 상부에서 수술이 더 유리합니다
20/04/08 10:52
그러니까요.
술기가 발전하고 기구가 발전하면서 예전에는 어려웠던 수술들의 범위가 많이 넓어지더군요. 신장결석에 대해서도 flexible URS로 수술하는 술기도 보이던데 내시경 수술의 범위는 앞으로도 더 많이 넓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4/08 17:03
제가 약 20년 전에 인하대 병원에서 할 때 마지막까지 돌이 있는지 확인한다고 저 과정을 마취없이 했습니다. 아마 카메라가 말단에 달려있는지 있는대로 집어넣고 '어, 보인다.'하고 확인하더군요. 환자가 통증을 호소해도 악착같이 돌을 확인하는건 혹시라도 돌이 없으면 보험 처치가 안되어서 그런걸까요?
이후 하반신 마취해서 수술 자체는 통증이 없었는데, 엑스선 확인하고, 조졍제로 재차 확인한다고, 그리고 자연적으로 나올지도 모른다고 대기를 3박 4일 대기까지 미치는 줄 알았죠. 이후에 그 다음 해에 또 걸렸을땐 영동병원갔더니 거긴 3차진료기관이라고 1차 진료기관가서 의사의 서류가 필요하다고 해서 동네 비뇨기과 가니 비보험 60만원인데(체외충격파 쇄석술), 만약 안나오면 무료로 한 번 더 시술해준다고 해서 당장 했더니 한 번 시술로 완치되었죠. 그 당시 60만원이면 대략 월급 1/3(세후)이었는데 하나도 안아깝더군요.
20/04/08 18:10
고생하셨습니다.
그 때는 왜 그렇게 과격(?)하게 시술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20년 전에 쇄석술이 비보험이었나요? 기억이 잘 안나네요. 지금은 보험이 되고 비용은 30만원대 입니다. 2차부터는 비용이 절반으로 줄어들구요. 여튼 물 많이 드시고 또 돌이 생기지 않게 조심하세요.
20/04/08 18:34
비보험이었던건 확실해요. 의사 선생님이 아무래도 금액대가 있으니까 꽤 부담스러울텐데 하는 표정으로 얘기 꺼냈거든요.
그리고, 기억의 왜곡이 있었는데, 바로 다음 해가 아니라 결혼 후니까 2006년이었군요.
20/04/08 10:42
방광까지 밖에 안들어가는데, 저기서 요관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시술이야 저 이후에 입원해 있는 동안 오줌줄 꼽고있는 불편함이나, 관 삽입으로 인한 불편함에 비하면 별거 아니고, 그런 불편함들도 통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20/04/08 11:29
짧아도 좁으면 넓혀서 넣기도 하더라구요.
순차대로 얇은 봉에서 굵은 봉을 넣었다 뺏다....지나가다 보면 아아아...제가 다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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