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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1 20:55
진짜 초딩때부터 봤던 만화인데 끝이 안나 크크 한 삼십몇권인가 그때부터 안봤던것 같은데 솔직히 그 많은 살인사건 추리는 다 기억안나고 오로지 1편때 기억밖에 없습니다 롤러코스터 타다가 목잘린... 그것만 강렬하게 기억남 크크
암튼 원피스던 코난이던 만화가 4,50권 넘어가면 솔직히 처음 봤을때의 재미는 반에 반에 반에 반토막 솔직히 재미는 훅 떨어지고 질질끄는 내용이 대부분이라서 걍 안보게 되더군요 내용도 다 까먹고 전형적으로 완결나면 봐야지 하는데 현실은 완결해도 안보는...(나루토 블리치..)
20/03/21 21:00
아오야마 고쇼가 끝내고 싶어도 못끝낼겁니다..크크크크 이거 거의 슈에이의 드래곤볼같은 상황이 되버려서...
한때 3대장이었던 잡지가 지금은 9~10위권에서 놀고 있는.. 이거 완결해버리면 잡지가 그냥 박살날거에요....거의 쇼가쿠간 유일한 밥줄이니..
20/03/21 22:58
이게 몰아볼때 몇십권 정도 지나니까 나중가면 추리 보는것도 귀찮고 캐릭터들 엮이는거 혹은 스토리 진행만 보면서 휙휙 넘기게 되더군요.
20/03/22 03:07
가끔보면 팬이라는 사람들도 스토리 라인을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만화죠.
전설의 점프 3대장인 드래곤볼, 슬램덩크, 유유백서 이후 출판사가 작가를 안 놔줘서 끝낼 수가 없다는 말들이 장기 연재작에 무조건 붙는데요. 실제 영향력이 크긴하지만 그래도 작가가 안그리면 그만이지 출판사가 뭘 어쩌나요. 신인들 상대로야 차기작 같은 걸로 어찌 압박을 준다해도. 실제로 코난은 작가 건강이 좋지 않아서 최근엔 딱히 꼬박꼬박 연재하지 않고 있다고 들었고요. 저도 몇 년에 한 번씩 단행본으로 따라가는 상황이라 자세한 건 모르지만요. 코난은 사람들의 평과는 다르게 딱히 내용을 질질 끌고 있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초기에는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스토리를 질질 끈다고하지만, 사실 초기에는 스토리를 거의 진행조차 하지 않았고, 사람들이 질질 끌었다고 말하던 시기부터 스토리를 진행해 온거죠. 코난은 꾸준히 스토리 진행속도대로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니까, 코난은 아직 끝날 때가 안 된 것 뿐이예요. 원래 코난이 스토리와 관계없는 일상물과 스토리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따로 진행되는데다, 스토리와 연관이 있는 에피소드를 일상물인 척 안에 숨기는 것이 본래 코난이 갖고 있던 매력이었던터라 그걸 포기할 수는 없다고 보고요. 그것만 전제하면 코난의 스토리는 18권 즈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비슷한 속도로 진행됐습니다. 원피스처럼 풀어내야 할 스토리가 너무 많이 남아서 작가가 진행을 조급해하는 느낌도 없이, 그렇다고 늘리는 느낌없이 그냥 꾸준히. 본문으로 돌아가면 40권 밑에 [재밌긴한데 왜이리 진도가 안나가냐]라고 써있는데, 저 때가 코난 전체 스토리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고 가장 빠르게 진행되던 시기입니다. 사실 18권 이전엔 스토리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죠. 분량상 한두권정도? 18권 이전의 검은조직등장 에피소드는 사람들의 인식과 다르게 대부분 일상물이에요. 스토리 진행과 상관없죠. 스토리는 하이바라가 등장하면서부터 사실상 시작되고, 그것도 진짜 본격적인 시작은 23권에서 베르무트가 등장하면서부터입니다. 그리고 베르무트가 등장한 시점은 90년대 후반으로 추리물 인기가 떨어지던 시점이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질질 끈다고하기 전이 사실 인기가 좋으니 스토리를 진행하지 않았고(정확히는 코난+란+코고로라는 인기시스템을 깨기 싫었던 거죠.), 사람들이 질질 끈다고 했을 때야 말로 스토리를 끌고가기 시작했던 겁니다. 질질 끈다는 평은 '이제 그만보고 싶은데 완결이 안나'라는 심정의 반영일 뿐이죠.
20/03/23 11:58
베르무트 3지선다는 신선했고 버번 3지선다도 볼만은했는데 이게 럼까지 똑같은 방식으로 가니까 물린다는 소리 나올수밖에 없더군요. 심지어 럼은 보스도 아니니까 이런패턴이 또나올 가능성도 있죠. 스토리가 자가복제로 가면 진도를 나간다해도 안나간다는 느낌이 들수밖에 없어요
20/03/23 13:33
글쵸. 패턴이 진부해졌다는 것에는 동의합니다.
근데 베르무트는 3지선다는 아니었고, 키르도 아니었고, 버번하고 럼이 3지선다였죠. 근데 그 스토리보다 기본적인 에피소드쪽이 너무 복제인게 더 문제라 봅니다.
20/03/23 17:32
당시는 보스-진-베르무트의 페이크로 블랙-아카이-조디 이렇게가 쓰였던 겁니다.
지금도 코난 보스설의 후보로써 블랙이 거론되는 이유인데, 사실 이미 쓰고 버린 카드인데 여전히 의심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별도로 작가는 3인구도를 무척 좋아합니다. 평소 에피소드의 경우 어지간해서는 용의자가 세 명이죠.
20/03/22 05:31
이젠 대충 짱구같은 감각으로 보게되는 만화가 아닌가 합니다.
사자에상 시공에서 천방지축 어리둥절 코난이 가는 곳에 오늘은 누가 죽을까~ 하고 보는, 그리고 가끔가다 극장판 나와주면 그거 재밌게 보는 그런 시리즈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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