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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5 14:45
전자는 대서사시 몰입 전 단계라 짜증나고 아예 읽기를 포기한 사람도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후자는 그 전 스토리가 너무 기이하면서 흡입력 넘치기에 후자의 내용을 그냥 받아들였네요.
20/03/05 14:45
하렘편은 연애물처럼 보면 되는데다가 스토리 진행 빡빡하게 해놓은 시점이라 견딜수 있죠
서커스편은 극초반에 내용도 영... 그래서 다시볼땐 가토편만 골라서 봅니다. 연구소 챕터 너무 슬퍼요
20/03/05 14:48
저랑 똑같네요. 크크. 저도 한 세네번 읽은 것 같은데,
전자는 '아 저 짜증나는 부분!' 이라고 바로 떠올렸는데, 후자는 검색해서 알아봤습니다. 워낙 몰입을 해서 저 부분은 기억에 지워진듯 해요.
20/03/05 14:49
마을에서 훈련하면서 하숙했는데 거기 하숙집 여자애들이죠
각각의 트라우마가 있고 주인공이 하나씩 고쳐주는 .. 저 에피소드 끝나면서 극적으로 진행되서 인상깊었네여
20/03/05 15:07
처음은 그냥 기대 비우고 의식의 흐름 상태로 페이지 넘기면 됩니다. 어떤 재미도 기대없이 대충 스토리보며 넘긴다는 식으로. 그러다 뻥!하고 터지는 부분 나올겁니다. 거기서부터 진짜 꼭서 시작.
20/03/05 15:22
저는 미드 브레이킹 배드는 참고 보다보면 재밌다는 말에 동의하지 않는데....(전 처음부터 그냥 재밌었음) 꼭두각시 서커스는 정말 그랬네요. 두 개만 비교해보면 브레이킹 배드는 초반 재미가 80정도 였다면 절정으로 가면서 90을 훌쩍 넘는 재미를 줬고, 꼭두각시 서커스 초반은 안 맞는 작품이다 그만 봐야겠다의 개인적 기준점인 50점보다 아래인 40점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15권까지 가면서 90 이상의 재미를 느꼈네요.
그런 면에서 전자가 제일 안 좋았다고 봅니다. 일단 도입부가 재밌어야 사람들이 보는데 저것 때문에 초반만 참고 보면 재밌는 만화가 됐어요. 물론 초반 넘겨서도 재미 그다지 없다는 분들도 많으나 그건 초반부터 엄청 재밌는 작품도 안 맞는 사람들 있는 건 마찬가지니까... 후자가 지루해도 재밌는 부분 다 넘어가고서 오는 거라 진정으로 참고 볼 수 있고 그냥 볼 만도 했네요. 전자는 저것 때문에 2번 포기했습니다.
20/03/05 15:25
꼭서 보기전에 누가 대강 줄거리를 말해줬는데 전혀 다른내용으로 만화가 시작되길래 '아 낚시였나? 아님 제목을 착각했나'하면서 봤는데 중반에 형제스토리가 나오면서 느낀 그 기분이란....여전히 인생작품입니다.
20/03/05 15:36
꼭두각시 서커스를 재밌게 보려면 약간 홍머병이 필요한게 아닌지 크크
물론 저도 최근에야 다 봤고 명작이라 생각합니다만 에피소드마다 재미의 편차가 크죠
20/03/05 15:50
전작 호야의 후광이나 가토의 미친 캐리가 없었다면 조기 완결되었을 겁니다.
작가가 전체 스토리를 그리고 뚝심있게 끝까지 밀고 나간 건 인정을 하는데 몇 번을 봐도 마사루 나오는 장면은 너무 재미가 없어서 크크
20/03/05 17:01
호에로 펜에 나오는 후지타의 성향인 서브캐릭터들까지 전부 다 엔딩 마련해주는 방식의 단점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나는 파트들 아닐지... 엔딩을 내주려면 결국 캐릭터성을 빌드업하는 과정이 필요하니까요. 이게 장점으로 발휘되면 기이나 판탈로네같은 간지나는 퇴장이 가능한거고...
20/03/05 17:39
이게20년전 만화라서 그당시엔 이렇게 거대한 스토리를 복잡하면서도 화려하게 그려낸다는게 대단했던거죠. 다시보라면 못봐요. 노잼부분은 작가가 이후 스토리 구성하는 시간을 착실하게 버는 용도로 쓴거 같아요. 어떤의미에선 헌터헌터의 휴재와 비슷해 보입니다.
20/03/05 23:30
전 하렘편이요. 서커스편은 어차피 아직 뭐가 없는 상태라 잔잔한 맛에 볼만했는데 하렘편은 스토리 진행이 급한데 왜 여기서 파워업 이벤트나 하고있나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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