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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3 14:14:40
Name ELESIS
출처 https://youtu.be/u4nIwR_pShM?list=PLE1dG-OKZySxu-EteOLHqZxtnfPxUzGJD
Subject [스타1] 레어! 레어! 레어! 레어―!! (수정됨)
승: 아~ 김택용! 정말 이 정도까지였나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요!

철: 결정타입니다.

승: 이렇게 잘할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잘할 수는 없어요!





철: 4다크! 4다크! 공1업 4다큽니다.

동: 역대 최강이라 해도 믿을 만큼! 압도적인!


(중략)





철: 레어! 레어! 레어! 레어―!!

승: 레어 깨져요! 레어 깨져요! 레어 깨져요!

철: 깨집니다―!!

승: 마재윤의 지휘봉을 김택용이 꺾어버리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철: 스포닝풀까지 깨지고마는 마재윤, 마에스트로 마재윤이―!!

동: 와하하. 말이 안 나오네요, 김택용!

승: 마재윤도 이 히드라 움직임 보셨,


[G―G―!!]


승: 말도 안됩니다, 말도 안됩니다!

철: 이게...

승: 와, 3:0입니다!

철: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기적이―!!





혁명기념일이라 올려봤읍니다. 이거 막바지 중계멘트 다 외운 사람도 적잖을 듯.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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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3 14:18
수정 아이콘
저때는 마빡이어가지고, 맨붕이었는데,
다시 보니, 까스명수가 따로 없는 크크크크
진짜 스포츠 몰라요.
워송배틀드럼
20/03/03 14:19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됩니다 말도 안됩니다
20/03/03 14:20
수정 아이콘
저때 마빠였는데 이상하게 김택용은 밉지가 않았어요. 물론 저당시는 이게 현실인가 이런 기분이었긴 했었죠.
미카엘
20/03/03 14:21
수정 아이콘
마빠였던 친구들 용돈 싹 쓸어담았던 기억이~ 김택용 3:0에 걸었던 건 제가 유일했습니다.
20/03/03 14:36
수정 아이콘
현자...
다시마두장
20/03/03 14:39
수정 아이콘
팬심으로라도 저렇게 걸기는 힘들 것 같은데 엄청나시네요 크크크
귀여운호랑이
20/03/03 14:49
수정 아이콘
쪽지로 로또 번호 좀 부탁드려요.
부질없는닉네임
20/03/03 14:22
수정 아이콘
(수정됨) 1.welcome to the black parade도 참 절묘했죠

갑자기 생각이 나서 검색해 보니 작년 말에 MCR 재결합했었네요...

2.유튜브 링크 보니 멋있는 댓글이 있네요

'근데 비수류 자체가 뭔가 스토리 컨셉에도 맞아서 멋진듯 크크 오버마인드를 죽일려면 네라짐 프로토스의 공허의 힘이 필요한데 비수류의 핵심이 커세어 다크니까'
스토리 상에서도 선민의식 가득하고 보수적인 소수정예 엘리트 꼰대종족인 프로토스는 저그의 물량과 기동력에 휘둘리다가 패배했고, 3.3 이전 프로토스들이 조용호, 마재윤 등에 의해가 그렇게 쓸려나갔는데...김택용은 그걸 뒤집었죠.
마르키아르
20/03/03 14:28
수정 아이콘
역대 스타판 결승 통틀어서, 제일 반전결과가 나온 결승전이었겠죠....

3:2 로 이겨도 ... 제일 반전결과라는 말을 들었을법한데..

3:0 으로 이겨버렸으니.. -_-;;
라디오스타
20/03/03 15:43
수정 아이콘
솔직히 3:1로 졌어도 프통령 각이였는데..
及時雨
20/03/03 14:30
수정 아이콘
이 당시 커세어 다크가 진짜 멋있었죠.
나중에 공발업 질럿으로 바뀐게 좀 아쉬울 정도로...
larrabee
20/03/03 14:35
수정 아이콘
명백한 킹능성..
캬옹쉬바나
20/03/03 14:35
수정 아이콘
정.의.구.현
20/03/03 14:36
수정 아이콘
이때 근데 왜 김택용이 이긴걸까요? 올라오는 과정에서 저그를 못만난건가...
콩사탕
20/03/03 14:38
수정 아이콘
김택용이 잘 하니까요.
파비노
20/03/03 14:45
수정 아이콘
이때의 김택용은 혼자 다른시대에 살고 있었습니다. 너무 앞서 있어서 아무도 앞서가는지 몰랐던거죠.
물맛이좋아요
20/03/03 14:46
수정 아이콘
김택용과 연습을 해 준 저그들은 다 김택용의 승리를 예측하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냥 저그전의 개념이 시대를 뛰어넘은 수준이었죠.
곤살로문과인
20/03/03 14:47
수정 아이콘
개념 자체가 달랐습니다
구닥다리 마티즈로 제로백 2초짜리 슈퍼카랑 드래그 레이싱 한격
20/03/03 14:50
수정 아이콘
커세어-리버 조합이었던 시대에 혼자 커세어-다템을 썼으니까요.
게다가 멀티태스킹이 사기였으니....
김유라
20/03/04 12:18
수정 아이콘
그 커세어도 메타를 바꿨죠.

기존 커세어: 정찰용 or 2부대씩 뽑아서 다수 운용
택세어: 7~8기 소수기동으로 오버로드 차단

기존 커세어는 2부대씩 안몰려다니면 그냥 스커지에 죽는 호구급이었죠.
20/03/04 12:22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봐도 대단한 업적입니다.
강민류가 해결하지 못했던, 그것도 상대가 실수를 한 두번이라도 하지 않으면 공략이 불가능했던 체제를 무너뜨린 사건이었으니까요.
김유라
20/03/04 12:26
수정 아이콘
저도 강민빠였여서 김택용 엄청 싫어했던 기억나네요. 좀 허망했습니다.

누구는 아둥바둥 몇 번을 해도 못잡은걸 웬 뉴비가 원턴킬 내버리고 가버림ㅠ
20/03/04 12:32
수정 아이콘
사실 성전이 훨씬 재밌는 요소가 많았죠. 소스도 많았고.크크크
돌이켜보면 강민이 버텨온 프로토스 체제가 마무리되는 시점이었죠.

아직도 인상깊은게 ktf 프리미어리그인지 가물가물한데 강민이 노스텔지어에서 더블넥하다 9드론 맞고 지지쳤던 경기가 있었습니다.
그 땐 뭐하는 짓인가 싶었지만 크게 봤을 땐 강민류를 만들기 위한 첫 단추였던거 같아요.

시대가 점점 저물어가면서 퇴장했으면 좋았을텐데 말씀하신대로 비수류가 33절에 등장하면서 훅...

저도 참 좋아했습니다.
할루시네이션 아비터 리콜은 잊지 못할거에요.
드랍쉽도 잡는 질럿
20/03/03 14:52
수정 아이콘
이길 가능성은 보였는데, 표본이 많이 쌓이지 않아서 확률을 높게 치기 어려웠던 것이죠.
라울리스타
20/03/03 15:00
수정 아이콘
테저전으로 치면 한 2002~3년 즈음에 혼자 뮤탈뭉치기 들고 나온 꼴? 크크크
미나사나모모
20/03/03 15:23
수정 아이콘
거기에 물량도 사기였습니다 박지호 직계 후배였으니..
일반상대성이론
20/03/03 16:10
수정 아이콘
결승전 전까지 박지호 넘는 물량기계로만 유명했죠 크크
20/03/03 15:30
수정 아이콘
후달달 스타근본 피지알
그냥 개념이 달랐다고 후세에 평가 받는군요 당시에 스타리그 다 챙겨봤는데 유독 이 경기만 생방으로 못봐서 아직도 3경기만 봤다능...
러블세가족
20/03/03 15:39
수정 아이콘
이긴건 실력이 좋아서가 맞는데 올라오는 과정에서 저그전을 안보여줘서 대처방법이 전혀 없었을 것 같네요. 그래서 당연히 예상도 한쪽으로...
랜슬롯
20/03/03 15:50
수정 아이콘
지금 경기를 다시보면 아마 아실듯 합니다. 김택용의 빌드 멀티태스킹, 사실 김택용의 플레이만 놓고보면 2020년인 지금 저 플레이를 그대로 해도 크게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심지어 여기다가 더 어린 김택용의 피지컬까지... 마재윤이 아니라 마재윤 할아버지가 와도 이기기 힘들 격차죠.
다시마두장
20/03/03 14:38
수정 아이콘
저 당시엔 전설적인 대기록이 나오는게 막혀서 너무 아쉽고 김택용이 밉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고보니 이리도 통쾌하고 멋있는 장면이었을 줄이야.. 크크.
20/03/03 14:41
수정 아이콘
보면서도 어이없던 그 게임...
파쿠만사
20/03/03 14:45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오늘이 3.3 혁명 날이었군요...흐흐
윤성호
20/03/03 15:50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점심때 삼겹살은 먹었는데 스타글이 왜 올라오지? 갸우뚱 했네요 크크
파핀폐인
20/03/03 14:46
수정 아이콘
2경기 리버 꾸물꾸물 기어나오던 리버스템플부터 해설 텐션 장난 아니였죠 크크크
20/03/03 14:47
수정 아이콘
저당시 당연히 마가 이길줄 알고 곰티비 마 개인화면으로 보다가 ???
마그너스
20/03/03 14:47
수정 아이콘
저때 이후로 어지간한 반전은 면역됐습니다 크크크
20/03/03 14:47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 리얼스토리 POS 편에서 뭔가 낯설고 어리고 코 큰 선수 하나가 해맑게 웃는 게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어느 날 엠겜 결승전 티저가... 아이고 완불엠, 결승대진이 또 저 모양이네, 일방적인 학살전이겠구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 푸켓몬스터가 하루만에 혁명가가 되고 S급 프로토스로 거듭날 줄이야...
20/03/03 14:48
수정 아이콘
오늘이 기념일이였구나
Chandler
20/03/03 14:49
수정 아이콘
마주작씨 옆에 [그감독]맞나요?

다시 보니 이런복선이...김택용 당신은 대체..
캬옹쉬바나
20/03/03 16:19
수정 아이콘
동시에 정의구현..
이른취침
20/03/03 16:23
수정 아이콘
미래에서 온 터미네이터?
20/03/03 14:51
수정 아이콘
푸켓에 아둔의성지가 있는게 확실합니다!!
도련님
20/03/03 14:54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가 저그에게 왜 지는지 모르겠어요. 3:0 안 당하시게 열심히 연습하셨으면 좋겠어요.
이른취침
20/03/03 16:24
수정 아이콘
+ 푸켓
신라파이브
20/03/03 15:06
수정 아이콘
그선수에 그감독
20/03/03 15:07
수정 아이콘
해설 조합 너무 좋고 그립네요
20/03/03 15:21
수정 아이콘
만약은 없지만, 김택용이 당시 프저전 개념으로 했어도 대떡은 몰라도 이겼을 것 같아요.
다크템플러
20/03/03 15:36
수정 아이콘
이건좀 궁금하긴하네요. 기존 프저전 패러다임으론 이미 마가 절정찍어서 5전제론 이길각안나온다보긴했는데, 김택용이면 또 다르련지 크크
그나마 기존패러다임대로간게 2세트인데, 그때도 김택용 특유의 커세어운영+다크 나오기전까진 마가 꽤 좋아보였어서..
20/03/04 12:35
수정 아이콘
저는 다전제로 하면 졌을거라 봅니다.
강민류의 저그전은 상대의 실수가 1~2번 발생하면서 생긴 틈을 집요하게 노리는거라서..
대학생이잘못하면
20/03/03 15:27
수정 아이콘
질레트 박성준 최연성은 10판 하면 최연성이 이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이때 김택용 마조작은 한 20판 해도 김택용이 거의 다 이길 거 같았던 느낌
20/03/03 16:00
수정 아이콘
이 경기전에 박태민한테 이길때 나름 기대햇습니다
레너블
20/03/03 16:09
수정 아이콘
개인방송에서 언급한거 들은적있었는데
저때 연습실에서 게임할때 진적이 없엇다더군요....
20/03/03 16:51
수정 아이콘
저 이때 버스타고 집가고 있었는데
문자로 친구가

마재윤 0 : 1 김택용

이렇게 보내길래 구라치지 말라고 하고

마재윤 0 : 2 김택용

이렇게 오고 뻥이면 너 뒤진다 시전

헐래벌떡 집에가니 히드라 춤추고 있더군요
좋은데이
20/03/03 17:25
수정 아이콘
역대 시대를 앞서나간 선수중에서도 원탑이라 봅니다.
빌드는 결국 파훼가 된다해도 저 학살의 근원이었던 피지컬은 07이후세대 모두에게 필수요소가 되었죠.
김택용이 공격하는만큼 화면 못따라가면 결국 학살당한다가 기본이었던 시대였으니..
이전에도 APM이 높은선수들은 있었지만 APM이 높으면서 쓸대없는 제스쳐가 적은선수를 처음본거같아요.

제 기억으로는 곰티비 시즌1부터 시즌3까지 저그 학살자모드에 시즌4 이제동전 이후로 그나마 저그가 이길수도 있겠다 싶었죠..
08~09년쯤에 비수류 2.0이니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까지도 저그 참 잘잡고 있지만,
역시나 07김택용이 그냥 물흐르듯이 저그의 살과뼈를 발라내던 그 느낌은 정말..
승률대폭상승!
20/03/05 13:02
수정 아이콘
저그에 박성준 마재윤이 있으면 테란에는 이윤열 최연성이 있고

토스엔 누가 있느냐? 박정석이냐 강민이냐?

둘다 아니고 김택용이죠

다른 종족들 02년 04년에 냉병기에서 화기로 패러다임 변환될때 토스만 못 따라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07년 3월3일 김택용이 토스도 냉병기에서 화기로 변환에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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