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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1/09 16:20:09
Name 카페알파
출처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 )
Subject [서브컬쳐] 겨울 왕국 2 "INTO THE UNKNOWN" 몇 가지 버전 (수정됨)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상영한(혹은 상영하고 있는) 겨울왕국 2편의 삽입곡 중 가장 유명한 것이 "INTO THE UNKNOWN" 이 아닐까 하는데요. 겨울 왕국 1편에 "Let It Go" 가 있다면 겨울 왕국 2편에는 "INTO THE UNKNOWN" 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Let It Go" 보다는 부르기 어려운 면이 있어 그런지 주위에서 좀 덜 들리긴 하는데요.

그래도 유튜브에는 이런 저런 영상이 올라와 있습니다. 그 중에 공식 영상(?)이라고 할 수 있는 것만 추려 봤습니다.



디즈니 공식 영상이자 가장 유명한 영상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것이죠. 엘사 역을 맡은 Idina Menzel 이 부른 것입니다. 솔직히 저는 이 곡이 처음에는 그닥이었고, 듣다 보니 좋아졌는데, 거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영상입니다. 그리고 극장에서 봤을 때는 잘 몰랐었는데, 정말 그래픽이 뛰어나다는게 보면 볼 수록 실감이 납니다. 특히 엘사가 침대에서 눈을 뜨는 장면에서 목의 근육이 돌출되는 장면이나, 침대에서 일어나 밖으로 나갈 때 팔짱을 끼는 장면(약간 추위를 느끼니까), 그리고 테라스에서 집안으로 들어올 때 불안한 듯 밖으로 슬쩍 눈길을 주는 장면 등은 솔직히 없어도 뭐라고 하지는 않을 장면이지만 상당히 섬세하게 장면을 만들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설마 백설공주 때처럼 실제 사람에게 연기를 시키고 그걸 따서 3D 애니메이션을 만든 건...... 아니겠지요, 설마. 어쨌든 멋진 그래픽입니다.

...... 근데, 엘사 여왕이 초반에 테라스로 나가면서 "Into the Unknown ~ !!" 하고 크게 노래를 부를 때 꼭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실제 사람이나 사건이 아니라 해주진 못 하겠지만. "여왕님. 아무리 여왕님이라도 사람들이 깊이 잠들어 있을 시간에 고성방가를 하시면 안 돼요."



1인 그룹, Panic! At The Disco 가 부르는 버전입니다. Panic! At The Disco 는 원래 4명으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이러저러한 우여곡절 끝에 현재는 브랜든 유리 한 사람만 있는 1인 그룹입니다. 무려 공식 뮤직 비디오구요. 애니에 나오지 않았는데, 왠 공식? 이라고 하실 분도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엔딩 스텝롤 올라갈 때 나오는 곡입니다. 남성 가수이지만 무려 바로 앞 뮤직 비디오의 이디나 멘젤과 같은 키로 노래를 불렀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디나 멘젤 것이 곱고 아름다운 느낌이라면 이쪽은 거침없고 힘차게 뻗어나가는 느낌이라 이것도 좋네요.



'INTO THE UNKNOWN' 의 국악 버전입니다. 처음엔 '국악? 호오, 흥미롭긴 한데 어떨려나?' 했는데, 들을수록 '어? 어어? 어울리잖아 ?!' 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찾아보면 이것 외에도 겨울 왕국의 곡을 국악으로 연주한 것이 좀 있긴 합니다. 우연인지는 몰라도 앞의 Panic! At The Disco 가 부른 버전 초반부 반주에서 베이스가 약간 국악을 연상시키는 느낌이 개인적으로는 좀 느껴지더군요.

음, 해당 영상의 댓글들에 있는 대로 언젠가는 디즈니에서 한국의 공주를 등장시키는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것도 마음에 드네요.


유튜브에 이미 겨울왕국 OST 관련 영상, 이를테면 뮤직 비디오 같은 것이나 커버한 것들이 많이 올라와 있는데, 그 중에 3개를 골라 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이 마음에 드세요?


P.S. - 공식 채널에 29개국어로 된 뮤직비디오 영상도 있네요. 한국어도 나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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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 16:23
수정 아이콘
전 영화를 관람할 때 Into The Unknown은 별로 감흥이 없었지만 Show yourself가 몹시 감동적이었습니다. 전면적으로 밀어주는 곡이 아니다보니 커버가 적은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20/01/09 16:24
수정 아이콘
진짜는 아무래도 보여줘show yourself죠
스포때문에 많이 부각되지 않을뿐...흐흐 좀 아쉽습니다
20/01/09 16:31
수정 아이콘
태연이 없다니요
카페알파
20/01/09 16:31
수정 아이콘
저 곡 외에도 "ALL IS FOUND" 라는 곡도 기억에 남기는 합니다. OST 앨범 첫 곡이기도 하고, 듣다 보면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듯한 느낌도 들고, 뭐랄까, '겨울왕국' 의 세계로 초대한다는 느낌이랄까 동화 속 세계로 불러들이는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도 들구요. 아쉽게도 아직 뮤직비디오는 없네요.
20/01/09 16:35
수정 아이콘
Into The Unknown 은 영상이 좋고, 노래로는 저도 Show yourself 가 좋아요. 엘사가 굴레를 벗는 그런 느낌도 들고..
Show yourself - All is found 순서로 좋아합니다.
히어로는 Next right thing의 Anna를 꼽습니다.
VictoryFood
20/01/09 17:47
수정 아이콘
넥라띵(해야할일) 좋아하시는 분을 만나니 반갑네요.
삼성그룹
20/01/09 16:40
수정 아이콘
??? : 엘병장님 근무나가실 시간입니다.
로즈 티코
20/01/09 16:41
수정 아이콘
lost in the woods가 좋았습니다.
20/01/09 16:44
수정 아이콘
lost in the woods가 띵곡입니다만
갬성 터지는 거 너무 웃겼습니다.
야옹하고짖는개
20/01/09 17:01
수정 아이콘
[설마 백설공주 때처럼 실제 사람에게 연기를 시키고 그걸 따서 3D 애니메이션을 만든 건...... 아니겠지요, 설마. 어쨌든 멋진 그래픽입니다.]
사실 애니메이터는 애니메틱을 받으면 실제로 연기해보고 그걸 녹화해서 컨펌자에게 보여주고 이런 형태로 할꺼다! 라고 미리 보여줍니다. 한국에선 잘 하지 않지만 외국에선 많이 하는 방식입니다.
눈물고기
20/01/09 17:18
수정 아이콘
앨범 들을수록 미수록곡인 Home이 제일 좋더라구요..
20/01/09 17:33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그렇습니다. Home이 원래 something is never change 대신 들어갈 곡이었다고 주워들었는데, 엔딩으로 나왔어도 좋았을거 같더라구요.
20/01/09 19:41
수정 아이콘
휘파람 매우 굿
총앤뀨
20/01/09 18:00
수정 아이콘
아마 진짜는 Show yourself 였을겁니다.

워낙에 초대박 스포니까 공개하지 못하고 대신 into the unknown을 쓴것이겠죠
정글자르반
20/01/09 18:09
수정 아이콘
사실 이디나 멘젤 버젼이 곡 가사고려하면 더 적합한 해석이기는 합니다. 가사로보나 곡 나오는 극 상황으로 보나 미지의 장소로 씩씩하게 쳐들어가는게 아니니까요 크크크 다만 맥락을 다 빼고 보면 패닉 앳 더 디스코는 사운드 소스가 더 익숙합니다. 너무 180도로 다르게 해석했는데 그 자체로 편곡이 좋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생각보다 tv프로그램 bgm으로 패닉 앳더 디스코 버전이 많이 쓰입니다. 경쾌한 특유의 그 느낌이 분위기를 잘 띄웁니다. 하 디즈니 역시 최고의 인재들 써서 곡뽑는거 예술이에요
20/01/09 18:45
수정 아이콘
더빙판으로봤을때 노래 좋은줄 몰랐는데 크레딧 올라갈때 노래가 좋게 들리더라구요. 집에와서 이것저것 버전 별로 들어봤는데 제 취향은 역시 2번이었어요.
불타는로마
20/01/09 18:50
수정 아이콘
패닉이 제일 좋아요
20/01/09 20:11
수정 아이콘
처음 극장가서 볼때 IN TO THE UNKNOWN 자막이 "세계속으로" 라고 나와서 집중이 안됬었는데.. 지금 와서 들으니 노래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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