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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9/19 15:20:55
Name 뒹구르르
출처 https://www.tumblbug.com/boogimovie/community/ab252e42-ec39-40a4-899b-5c00386ca1df
Subject [서브컬쳐] 단돈 십만원에 남의 인생을 거는 작가가 있다?
"저는 오늘부터 2주에서 한달 동안 작명에 모든 힘을 쏟겠습니다.

톨킨, 러브크래프트, 얼불노와워크래프트.
제가 열 수 있는 모든 세계의 문을 열겠습니다.

안톤 체홉, 에드거 앨런 포, 사르트르와사무엘 베케트.
제가 오를 수 있는 모든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겠습니다.

역사와 예술은 물론,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의 종교에까지 시야를 확장하겠습니다.
복과 안녕을 위한 토속신앙도 허술히 대하지 않겠습니다.
성당, 절, 교회, 태백산 무당촌. 모든 곳에 이미 방문 약속이 잡혀 있습니다.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인적 자원을 총동원하겠습니다.

의미만 그럴싸한 이름에서 멈추지 않겠습니다.
소리 내어 불렀을 때 음률이 선명하고 발음에서 윤기가 나는 이름을 짓겠습니다.
이름이 완성됐다 해도 섣불리 보내 드리지 않고 수 백번 소리 내어 되읊어,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 될 때까지 연마하겠습니다.

이 작명에, 여빛 작가 인생 전부를 걸겠습니다."

------‐--------------------------
아이도 반려동물도 없어 작명소는 버렸는데

진지하게, 이름 붙일 물건이라도 찾아보고 있는 중입니다.

이 작가님 어그로 끄시는 능력이 상당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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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ntapede
19/09/19 15:21
수정 아이콘
아니 근데 이거 진짜 힘드실텐데
리듬파워근성
19/09/19 15:37
수정 아이콘
지금 작명신청하신 분들 서베이 답변보고 있는데
진짜로 눈앞이 캄캄합니다.
뒹구르르
19/09/19 15:49
수정 아이콘
후원금이 막 백씩 올라가네요. 죄송합니다.
티모대위
19/09/19 15:59
수정 아이콘
쌓인 후원금 보시면 다시 눈이 밝아지시려나요!
Lainworks
19/09/19 19:58
수정 아이콘
작명소 100명 돌파 축하드리러 왔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9/09/19 20:00
수정 아이콘
감사.... 합....니다.....
19/09/19 15:23
수정 아이콘
작명소로 바꿔야 하나..... 안그래도 개명 생각 중인데
19/09/19 15:26
수정 아이콘
"이 작명에, 여빛 작가 인생 전부를 걸겠습니다."
시린비
19/09/19 15:27
수정 아이콘
요약 : 진짜 누구 하나 실려가는 꼴 보기 싫으면 알아서들 하십쇼
시린비
19/09/19 15:29
수정 아이콘
작가가 원한 댓글 :
전 작명소 안산 사람인데 작가가 저렇게 출사표까지 던지는 모습을 보니 만족스럽네요
다시 날개를 펴고 작명소를 사볼까 하는데 함께하실 분 있습니까.
flawless
19/09/19 15:29
수정 아이콘
1줄요약 : 적당히들 해라.
19/09/19 15:31
수정 아이콘
자까님, 출판사 주소지로 돈 세는 기계가 배송되었다는 소문이 사실인가요?
나와 같다면
19/09/19 15:31
수정 아이콘
여빛님 작가 인생 의문의 위기
노이즈캔슬링
19/09/19 15:33
수정 아이콘
와 지금들어갔는데 4444%... 후원 해야겠네요.
뒹구르르
19/09/19 15:35
수정 아이콘
전 변경했습니다.
내 사랑스런 디지털피아노에게 이름지어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19/09/19 15:41
수정 아이콘
자까님 동인지 대신 키보드 덮개로 바꿀 수는 없나요?
루크레티아
19/09/19 15:42
수정 아이콘
과연 그들은 컬투 작명소의 아성을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인가
한국화약주식회사
19/09/19 15:44
수정 아이콘
입원사유 : 작명소
19/09/19 15:47
수정 아이콘
작명소로 바꿔야 하나...
19/09/19 15:47
수정 아이콘
2억 고지까지 얼마 안남았군요 크크
Zoya Yaschenko
19/09/19 15:47
수정 아이콘
소리 내어 불렀을 때 음률이 선명하고 발음에서 윤기가 나는 이름
..챔기름?
도요타 히토미
19/09/19 15:51
수정 아이콘
전업을 하시는 것도 크크크
19/09/19 15:52
수정 아이콘
역시 신암행어사를 뛰어넘는 1타 작가님
Locked_In
19/09/19 15:54
수정 아이콘
으아 방금올렸는데 중복이었다니
티모대위
19/09/19 16:01
수정 아이콘
너무 괴롭고 고민되니까 그만들 신청해달라는 말을
정말 길게 써놓으신듯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Lainworks
19/09/19 16:11
수정 아이콘
나 작명소까지 산 사람인데 작가가 저렇게 출사표끼지 던지는 모습을 보니 이미 만족했다.

후진 이름이 와도 괜찮다. 역시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 작가다.

*위에 있는 문장을 복사해서 올려주세요. 별표 뒤쪽은 올리시면 안됩니다 옵션열기
FRONTIER SETTER
19/09/19 16:23
수정 아이콘
크크
19/09/19 16:29
수정 아이콘
근데 여빛작가 인생을 걸었네크크크
19/09/19 16:55
수정 아이콘
아니 잠깐 4575...??
Multivitamin
19/09/19 18:33
수정 아이콘
2시간동안 100% 가 올랐군요; 지금 4678입니다 덜덜
빠독이
19/09/19 18:21
수정 아이콘
아니 작명소 숫자가 하루만에 폭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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