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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15 21:33
놀라운건, 손기정옹이 금메달 딴 날짜랑, 황영조가 금메달 딴 날짜가 똑같았다고...
동메달이 독일선수라서, 시상식에 한국,일본,독일 국기가 올라갔죠. 베를린 올림픽에서 일본국기달고 금메달 땄던 한국인이,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그걸 지켜본건 정말...
19/08/15 21:39
서울올림픽에서 마지막날 금메달을 2개 따면서 종합순위 7위에서 4위로 올라가며 끝난게 재미요소였다면,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대회 첫 금메달(사격)과 마지막 금메달(마라톤)을 한국이 땄던 것이 재미요소였죠. 바르셀로나 올림픽은 정말 재밌었어요. 대회 첫날부터 하루에 한 개씩의 금메달이 나오면서, 각본없는 일일연속극이었죠.
19/08/15 21:52
KBS였는지 MBC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저 황영조 골인장면을 올림픽 주제가였던 Amigos para Siempre랑 편집한 게 있었는데 그게 진짜 진국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먼이랑 호세 카레라스 목소리 배경으로 황영조가 손을 치켜들고 들어오는데 국뽕이 그냥 풀충전...
19/08/15 22:16
황영조-이봉주 다음으로 한국 마라톤은 계속 힘을 못쓰고 있지요.
하긴 손기정/남승룡시대 이후로 황영조 나올 때까지 대체 몇 년이 걸렸던가... 근데 제 기억에 황영조가 저기서 치고나가던게 내리막길 어디쯤이었던것같은데 거기 사진은 없네요. 다섯번째 저 경찰 나오는 근처같기도 한데...
19/08/16 21:32
1947년 서윤복 이후에도 1950년 보스턴마라톤 1~3위가 모두 한국 선수였습니다. 당시 3위였던 최윤칠은 52년 올림픽에서 4위를 기록하기도 했죠.
19/08/16 08:41
저 때 바르셀로나 더위가 너무 심해 선수들이 결승선을 통과하자마자 다들 쓰러져서 들것에 실려나갔습니다.
어릴 때 일어나서 실시간으로 중계를 봤는데, 끈질지게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경쟁을 하다가 언덕 오르막길에서 황영조가 모리시타를 제치고 앞서나가는 순간 온 동네 아파트에 환호성이 울려퍼지던 기억이 나네요.
19/08/16 09:05
생생이 기억합니다. 내리막 시작하자마자 였습니다. 위에 그 스퍼트 장면 사진이 있네요...
해설자가 몬쥬익 언덕이 일반 마라톤 코스에서 볼 수 없는 워낙 가파른 언덕이라..거기가 승부처라고 오르막 오를때 따돌려야 한다고 했었는데 따돌리지 못해서 긴장하면서 본 기억이 나요. 그러다가 내리막 시작하고 오른쪽으로 턴하면서 쭉쭉 벌어지기 시작했고 나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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