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무명이었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당시 무하마드 알리와 척 웨프너의 경기를 보고 영감을 얻어 단 3일 만에 각본을 직접 썼다고 한다.
각본을 완성후 스탤론은 영화사들을 여러 찾아가는데, 영화사는 가난한 복서와 챔피언과의 대결과 영웅적인 전개가 마음에 들어 구입을 제의하지만 스탤론은 자신에게 주연과 감독을 맡겨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을 한다. 그 중에서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사는 영화의 주연을 로버트 레드포드나 알 파치노 등 일류배우로 기용될 예정으로 당시 가격치고는 파격적인 7만 5천 달러 까지 제시하며 각본에 욕심을 내지만 끝내 스탤론은 거절한다. 스탤론의 말에 의하면, 각본 값이 36만 달러까지 올라갔고, 그가 그때까지 가져본 돈보다 35만 9천 달러가 많은 돈이라고 한다. 결국 무명의 배우를 주연으로 모험을 할 수 없었던 영화사는 각본 가격을 2만 달러로 낮추고 감독은 따로 기용한다는 조건으로 100만 달러의 저렴한 제작비를 들어 촬영을 진행하였다. 영화 촬영에 걸린 시간은 28일이었다.
제작진들은 록키와 아폴로의 대결 전에 헤비급 챔피언들의 모습을 특별출연으로 내보낼 생각이었기에, 마지막 장면인 록키와 아폴로의 대결 촬영 때 전현직 선수들에게 초청장을 보냈는데, 듣보잡 제작사의 초청장이라 다들 무시하던 중 단 한명 조 프레이저가 초청에 응했고, 영화에서도 본인 역 카메오로 잠깐 등장한다. 제작진도 크게 기대하지 않고 초청했는데, 헤비급 전설의 복싱선수이자 영화 무대였던 필라델피아를 대표하는 영웅인 프레이저가 이런 저예산 영화 제작에 흔쾌히 나와 줘서 적잖이 놀랐고, 당황하여 촬영과정에서 프레이저를 4시간 가까이 기다리게 만들었지만 오히려 매너있게 제작진의 요청에 응했다고 한다. 또한 아폴로 크리드의 모티브는 조 프레이저의 라이벌 무하마드 알리인데, 당시 마지막 록키와의 경기를 찍을 때, 진짜 조 프레이저가 자신의 촬영을 보러 왔다는 사실에 크게 흥분한 크리드 역의 칼 웨더스가 크리드 역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프레이저에게 공격적으로 도발을 거는 해프닝도 있었다
프레이저 못지 않게 이영화의 중요한 모티브였던 무하마드 알리에 대해서도, 영화 개봉 후에도 스타 중의 스타였던 알리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었다. 그러나 무하마드 알리는 실제로 '록키'를 직접 보고나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사를 보냈다. 심지어 실베스터 스텔론에게 헌정하는 시를 써주기도 했다.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에 직접 찾아와서, "내가 진짜 아폴로 크리드다!"라고 뛰쳐나와서 실베스터 스텔론과 스파링을 벌이기까지 했다. 그리고, 또 다른 라이벌 조지 포먼은 훗날 록키 발보아의 모티브가 된다.
트로마 영화사 사장이자 감독과 배우 그리고 제작자 이기도 한 '로이드 카우프만'는 극 중 빈민가에서 술에 취해 지나가는 엑스트라로 잠깐 등장 한다.
극 중 등장하는 록키의 아파트와 반려견 '버커스'는 실제 실베스터 스탤론이 거주하는 집이며 직접 키우고 있는 반려견이다.
자신의 아파트에 찾아온 미키에게 록키가 울분을 토하는 장면은 본래 대본에 없던 실베스터 스탤론의 애드립 으로 연기 도중 자신의 불우한 시절이 생각나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감독도 감탄할 정도로 만든 애드립은 촬영 도중 녹음기 배터리가 다되는 바람에 녹음이 제대로 이루어지 않았고 재촬영으로 12번의 NG끝에 겨우 다시 처음의 감정을 담은 울분장면을 쓸수 있었다. 이 외에도 영화를 제작 과정에서 의도치 않은 우연으로 인해, 원래 계획된 장면이 바뀌는 일이 비일비재 하게 일어났는데 서술된 내용 외에도 굉장히 많다.
위의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록키의 트레이닝 중 장삿꾼이 오렌지를 던져주는 장면은 스탤론이 진짜로 훈련 중인 복서인 줄 알고 격려하기 위해 던져준 것이다.
고리대금 업자 토니 가초 역은 본래 연기하기로 했던 배우가 이탈하는 바람에 실베스터 스탤론은 알고 지내던 배우 조 스피넬을 급히 불러 연기시킨 것이다. 극 중 내에서 토니 가초가 대화 도중 갑작스레 호흡기를 사용하는 장면은 실제 조 스피넬이 천식을 앓고 있었고, 순간 숨이 막혔던 스피넬은 천연덕스럽게 흡입기를 흡입하고 연기를 이어나간 것.
그 유명한 아이스 링크장 데이트 장면은 원래 계획된 장소는 레스토랑이었으나 섭외가 불가능해져 바뀐 것이다. 그나마도 사람들이 붐비는 링크장에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을 계획했으나 결국 제작비 부족으로 영업이 끝난 빈 링크장을 사용해야 했다. 하지만 오히려 이를 가난한 록키가 몰래 청소부에게 돈을 조금 찔러주고 영업이 끝난 빈 링크장에서 데이트를 한다는 식으로 각본에 적극 반영함으로서 연출이 매우 자연스러워 졌다.
록키와 애드리안의 키스신에서, 애드리안은 그전까지 인간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하고 위축된 삶을 살아온 것을 반영하듯 굉장히 어색하고 소심한 언행과 뻣뻣한 반응을 보이지만, 사실 이 장면 역시 당시 독감에 걸렸었던 탈리아 샤이어가 주연인 스탤론에게 독감을 옮기지 않으려고 애쓴 노력의 산물이다. 하지만 탈리아 샤이어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결국 스탤론은 독감이 옮아 아폴로와 록키의 대결 장면을 찍을 때 굉장히 고생했다고 한다.
록키의 벌레가 있으니 조심하라는 대사 역시 실제로 촬영 현장에 벌레가 들끓어서 생긴 대사다.
록키의 테마라 불리는 'Gonna Fly Now'은 원래 트레이닝 장면에서 살짝 나오고 말 곡이었으나 트레이닝 장면이 생각보다 길어지자 급히 길이를 늘리고 가사와 코러스를 추가하여 현재의 곡이 되었다.
그 유명한 계단 런닝 장면 역시 피해갈 수 없다. 당시 부족한 예산탓에 필라델피아 미술관에 허가를 받을 수가 없던 상황이라 아무도 없는 새벽 시간에 몰래 촬영했다. 이는 훈련 첫날 새벽4시에 일어난 록키가 동이 트기 전에 가장 먼저 런닝으로 미술관에 도착하는 연출로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중후반 Gonna fly now로 유명한 훈련 씬에서 록키가 거리를 뛰어다닐때까지만 해도 햇볕이 쨍쨍한 한낮의 풍경인데, 미술관 계단을 뛰어 오를때만 유독 입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고 날씨도 우중충하고 살짝 안개낀 새벽의 모습인 것은 이 이유 때문.
록키가 아폴로와의 시합을 앞두고 포스터와 트렁크 색깔이 다르며 가운 사이즈도 맞지 않는다고 프로모터들에게 항의하지만, 무명 권투선수 따위는 그저 주는 대로 입으라며 무시당하는 장면이 있다. 록키의 형편을 잘 드러내 보이는 장면인데 이것도 사실 사실 그냥 포스터와 가운이 잘못 제작된 것을 무마하기 위해 급하게 추가된 장면이다.
심지어 엔딩마저 바뀌었는데, 원래 기획되었던 엔딩은 이 포스터에서 보이듯 시합이 끝나고 록키와 애드리안이 손을 잡고 경기장 밖으로 걸어 나가는 엔딩이었다. 문제는 엑스트라들. 영화의 피날레인 록키와 아폴로의 권투시합 촬영 장면에서는 별기대 없이 관중석에서 환호해주면 공짜치킨을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일반인 200명 정도가 섭외되었는데, 영화 내용은 전혀 모르고 그냥 치킨이나 먹으러 왔던 엑스트라들이 예상치 못한 리얼한 권투 시합을 보고 잔뜩 흥분한 나머지, 록키와 아폴로를 응원하는 편으로 나뉘어 서로에게 닭뼈를 던지거나 배우들이나 스태프들을 습격한다든가 하는 일이 벌어져 엔딩 장면을 제대로 찍지 못하고 촬영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엔딩은 이런 사정으로 변경된 것이다.
록키DE에 실베스터 스탤론의 인터뷰가 수록되어 있는데, 오리지널 엔딩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원래 엔딩은 포스터에 나오는 대로 둘이 걸어가는 뒷모습으로 끝내려고 했다고 한다. 여기저기 쓰레기만이 널려진 가운데 외로운 두 사람이 서서히 멀어져 가는 장면이었다고 하는데 다시 그들만의 익명의 세계로 사라져가는 것이라고 한다. 하지만 그 엔딩에는 뭔가 부족한 것이 있었다고 한다. 이 남자의 입장에서 그 순간을 조명해보는게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 남자의 인생에 있어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순간을 말이다. 그래서 다시 궁리 끝에 새로 짰다고 한다. 환희의 순간은 찰나인데 그런 순간을 영원히 즐길 수 있다면 얼마나 황홀할지 생각해보라며 우린 록키를 통해 그 순간을 간직하고자 했다고 한다. 록키가 애드리안을 안는 절정의 순간에서 당시 스탤론이 감독과 함께 앉아보고 있었는데 한 장면에서 같이 전율하고 말았다고 한다. 그녀를 품에 안고 뿌듯해 하는 록키의 얼굴 샷에서 그의 표정은 마치 황홀경에라도 다다른 듯 보였었다고 하는데 그 다음 장면에서는 김이 빠지기 시작해서 "바로 이거야"하고 결정했다고 한다. 이 영화는 저예산 영화였고 예산과 시간의 부족으로 빠르게 촬영하긴 했지만, 그냥 막 날림으로 촬영한 건 아니었고 사소하게 지나쳐갈 듯한 장면에도 다 나름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하물며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영화의 엔딩 장면을 단지 엑스트라들이 좀 난동부렸다고 대충 바꿔서 찍진 않았을 것이다. 정 촬영 못하면 다음으로 미루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다. 심지어 원래 엔딩은 쓰레기들만 어질러진 빈 경기장에서 둘만 조용히 퇴장하는 장면이었으니 그냥 억스트라들 다 쫒아내고 찍고 가면 그만이었다. 스탤론 인터뷰에서는 오리지널 엔딩에 대해서 위의 일화는 언급조차 하지 않은 걸 보면 당시 엑스트라들이 실제 복싱경기를 보는 것처럼 빠져들고 거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다니 그런 일화에서 파생된 루머인 듯.
원래 처음에 스탤론이 집필한 록키는 굉장히 음울한 주제를 다룬 영화였다고 한다. 당시 영화들의 흐름이 반영웅주의(안티히어로)가 사랑받던 주제였기 때문이라고. 록키의 스승인 미키는 분노에 차있는 인종차별주의자였고 록키는 똥고집에 닳고닳은 거리의 인물로 묘사되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런 증오로 가득찬 세상은 자신과 맞지 않다며 일부러 시합을 지기까지 한다는데, 아내에게 대본을 보여줬더니 록키가 너무 비열하고 너무 이렇고 저렇다는 아내의 지적에 고치고 고쳐서 지금의 록키가 탄생되었다고 한다.
아폴로 역을 맡은 칼 웨더스가 오디션을 보러 왔을 때 스탤론과 한번 시합 장면을 연출했다고 한다. 근데 혹이 날 정도로 스탤론을 너무 세게 때려서 스탤론이 속으로 "배역을 딸 생각이 있는건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웨더스가 감독에게 실제 배우를 데려왔으면 더 좋았겠다고 말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감독이 웨더스에게 저 자가 대본을 쓰고 주연배우라고 하니 당당하게도 그럼 차차 연기가 늘겠다고 태연히 말을 해서 그런 태도야말로 스탤론이 찾고있었던 지라 발탁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우연히 다시 전 시리즈 다시 보고 엄청 감동 받았던 영화... (나이 먹고 다시 보니 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꽂히네요ㅠㅠ)
나무위키 내용 그대로 긁어왔고 기타 여러가지 썰(?)이 있으니 궁금하신 분은 나무위키에서 록키 검색하셔서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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