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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7 01:22
소주는 먹다보면 맛있습니다.
그런데 왜 먹어야하는지 모르겠음... 그냥 학습되어서 습관적으로 먹는거 같아요. 저는 이미 학습당했기 때문에 맛있게 먹습니다...
19/04/27 01:40
학생때 정말 싫어했는데...
나이들어서 그런가... 미친듯한 스트레스 받을때 집에서 혼자 마시면 달더군요 ㅡㅡ;;;; 진짜로 달달함 전제조건은 스트레스 수치가 매우 높아야함, 그렇지 않으면 술냄새 으....
19/04/27 01:49
외국 친구들이 한 번 먹어보고는 '이딴걸 대체 뭔 맛으로 먹냐?' 하는데, '20도짜리 술이고 와인 반병 싸이즈인데 마트에서 USD 1.2에 팔아'라고 하면 끄덕끄덕합니다.. 알콜량대비 가격으로 소주 이길 술이 거의 없죠.
19/04/27 02:05
소주 한때 맛있다고 생각하고 주량도 꽤 쎄서 진짜 양껏 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나이들고 요새 코스트코나 이마트 다니면서 다른 나라 여러 술들 먹다보니 소주가 너무 맛없어 지네요... 그래도 친구들 만날때나 회식때 먹긴 하는데 그냥 취하려고 먹는거 이상 없습니다.
19/04/27 02:43
전 비싼 양주보다 소주가 훨씬 맛있습니다.
이거저거 안먹어본 술이 없는데 제 취향엔 역시 소주가 최고. 20대때는 와인 사케류(도수 10도대가량)가 좋았는데 지금은 그냥 소주미만잡이네요. 물론 그냥 깡술만 먹으면 쓰레기맛이고 음식이랑 곁들여먹어야 되는데 웬만한 음식에 다 잘어울립니다. 깡술만 먹으면 쓰레기맛인거는 대부분 도수높은 술은 다 마찬가지라서.
19/04/27 04:20
저한테는 어떤 술이든 반주일 경우 그저 술의 맛을 씻어내기 위해 음식을 먹게 되는 것뿐이라는 본문의 내용이 다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음식별로 궁합이 잘 맞는 술이 있어서 술이 입맛을 더 돋울 수 있다고들 하는데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음식은 음식 그 자체로서 맛과 향이 최상의 상태로 이미 완성이 되어 있고, 이를 즐기기 위하여 음식을 먹는 것인데, 오히려 술이 이 훌륭히 완성된 음식 고유의 맛과 향을 방해하는 것으로 개인적으로는 느끼거든요. 본래 술이 음식처럼 맛이 좋아서 혹은 맛을 목적으로 마시는 음료인지도 잘 모르겠고, 음식과 곁들이는 음료로 술을 마시기에는 술 자체의 맛과 향이 이미 굉장히 강하다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술이 입맛을 더 돋운다는 건 단지 술로 인해 기분이 더 좋아짐에 따라 음식도 더 맛있게 느껴지는 효과가 아닌 듯싶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술을 애초에 그리 좋아지는 않아서 술을 자주 마시지는 않지만 굳이 술을 마셔야만 한다면 술만 단독으로 마시는 걸 그나마 선호합니다. 술만 마시기에는 입이 조금 심심하거나 텁텁할 경우 마른 안주류나 국물류 정도만 조금 곁들이는 게 그나마 가장 낫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이때도 흔히들 먹는 희석식 소주는 특유의 단맛이 뭔가 비리고 역한 게 인공적인 맛이 강하게 나서 거부감이 많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맥주, 막걸리, 와인, 샴페인류를 제외하면 차라리 도수가 더 강하더라도 맛도 깔끔하고 넘어가는 느낌도 좋은 증류식 전통 소주나 중국 술, 일본 술 등을 개인적으로는 선호합니다. 양주류도 마찬가지이긴 한데 국내에서는 굳이 잘 안 찾게 되네요.
19/04/27 06:50
술의 역사를 알아보면 인류가 찾게되는 술의 가장 최신 버전이더라고요.
증류해보니 마실수가 없어서 숙성시킴(위스키)-숙성도 필요없다 그냥 내놔(진,보드카)-증류도 필요없다(...)
19/04/27 07:45
술좋아하는데
소주는 싫어합니다. 아 희석식 증류주라고 해야할까요. 아무튼 이만한 급은 거의 본드맛나는 레드와인말곤 본적이 없어요
19/04/27 08:33
알알못이지만 살면서 그 어떤 술이든 마셨을 때 오 맛있다 또는 적어도 왜 먹는지는 알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희석식 소주만 빼고. 아... 캪틴큐랑 나폴레온v 도 있긴 했지만 걔넨 논외로 치고...
19/04/27 09:01
소주 못지 않은 알성비에, 타피오카 같은 게 아니라 수수를 사용한 나름 증류주고 향긋하기까지 한 이과두주!!
는 너무 독해서 양은 모자란데 주량은 이미 차버리는 슬픔이.. 크크
19/04/27 09:32
안주 나오기 전에 그냥 술만 마실때마다 양호실을 처먹는 느낌...
대딩 때만 소주 단품 마셨고 나이 먹을수록 맥주 양주 위주에 소주는 소맥용으로만
19/04/27 12:08
소주의 역한 맛은 대부분 조미료 맛이죠. 알콜도수 낮아진거에 대한 어쩔수 없는 첨가라서...
정작 도수 높은 술은 역한거 별로 없이 잘 넘어갑니다.
19/04/27 12:12
뭐...술은 기호품이라 각자 취향대로 마시면 되는거죠
저는 위스키 파 입니다만... 소주가 깨끗하고 좋은 술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19/04/27 12:38
알성비 개쩖 + 장이 약한 사람한테 맥주보다 나음
인터넷에서 소주는 최악의 술이고 왜 먹는지 모를 멍청이의 술이지만 현실적으로 제일 잘 팔리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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