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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12:12
술 전혀 안 먹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궁금한데, 광고모델이 소주 선택에 영향이 있나요??
거시적인 통계말고 일반인들의 경험적 사례가 궁금합니다.
19/01/09 13:41
연령대에 따라 다른 거 같습니다. 소주 좋아라 하지만 어디 브랜드에 누가 모델인지 전~혀 모릅니다.
제 주위 한정으로는 참이슬파vs처음처럼파로 나뉘어 있습니다. 재밌는 거는 참이슬파는 처음처럼도 그냥 별 생각없이 마시는데 처음처럼파는 참이슬은 전혀 안 마시더군요.
19/01/09 17:07
소주가 아스파탐에다가 증류주라서 사실 값만 싸게 해서 만든 술인 것도 맞고, 제대로된 소주랑 지금 시중에 파는 15도 짜리 소주랑은 그 맛이 다르죠. 개인적으로 향을 좋아해서 수정방같은게 좋아요.
19/01/09 13:34
그 전에 전통주가 있긴 있었지만 조선 시대 말기에 다 전멸하고, 일제 강점기때 사케의 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대중들이 탁한 막걸리보다 맑은 술을 선호하기 시작하면서 투명한 소주라는 술이 나타나게 된거거든요.
그리고 군인들이 정권을 잡으면서, 그 군인들 보면 회식할때보면 술을 드리붓듯 마시거든요. 매우 미개한 문화인데 이게 군인들이 정권을 잡으니까 그렇게 술을 마시는게 민간으로 퍼져서 한국의 전통처럼 되어버렸어요. 원래 유럽이 와인을 즐기거나 일본이 사케를 즐길때처럼 술은 그 향과 맛을 즐기기 위해 천천히 음미하는 술인데, 이 한국 사람들 기본 생각은 술이라는건 취할때까지 마셔야한다. 그런데 술은 비싸다. 그러다보니 싸게 만들기 시작한게 저런 희석식 소주죠. 맛도 향도 없이 단순히 싸게 만들다보니 주정에 물을 타서 판매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맛이 없으니까 MSG를 잔뜩 넣어서. 어찌보면 가장 저급한 술이 이 희석식 소주고 그걸 광고한다? 악수할 자격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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