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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06 13:08
영어나..저쪽 문화를 잘 몰라서 그런데
제임스 건 감독의 언행, 트위터가 한국 기준으로 보면 익스큐즈 가능한 수준인가요? 아니면...어느나라에서도 용납 안되는수준인지...
18/08/06 13:13
나무위키에서 찾은 링크입니다.
https://pbs.twimg.com/media/Dil8SAwUEAAYI_O.jpg 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정도면 모를까 이 정도를 개그로 인정할 수 있는 대인배들이 사는 나라가 있으려나요.
18/08/06 13:43
지난번 이 관련글 댓글에서 봤는데
그 감독이 가오갤 캐릭터 연출만 한게 아니라 대사까지 전부다 쓰는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어벤저스에서도 가오갤 캐릭터들 대사는 그 감독이 회의에 참석해서 썼다고 그러더라구요
18/08/06 13:25
아니 곁에서 보기에 사람 좋고 정말 능력있는 감독이고 리더쉽도 뛰어나다! 그렇게 때문에 지지운동을 해줄 수 있다!
이렇게 생각되긴 하는데.. 그것과는 별개로 제임스 트윗이 하차를 안하면 안 될 정도의 트윗인건 분명하잖아요.... 모든 사람들이 그 쓰레기 같은 트윗들을 알고 있는데 어떻게 마음놓고 제임스 건 감독의 가오갤 병맛유머를 웃어줄 수 있을까요..
18/08/06 13:31
개인적으로도 친하게 지냈고 인간적인 매력도 큰 모양이네요 제임스건이.
마블은 영화를 잘 만들면서 기존 크루와 관계도 좋아 그들을 설득/이끌 수 있는 감독 뽑는게 제일 중요하겠군요..
18/08/06 13:40
딱히 그렇다기 보다 누가 봐도 능력은 쩔고, 가오갤에 너무 잘 맞는 감독이라
이 사람 아니면 영화 산으로 갈 거 뻔하다는 걸 아는거죠. 출연진들이 사실 색깔이 너무 뚜렷한 영화라 가오갤이...
18/08/06 13:33
감독이 병맛 유머에 뛰어나구나 였는대 알고보니 그냥 병X 그 자체였구나....
가오갤을 그냥 볼땐 몰랐던 씬들이 감독의 예전 트윗글을 보고나서 보면 많이 달라보인다는..... 그런대 이걸 실드를 치겠다???? 왠지 실드치다 같이 싸잡혀 갈지도...
18/08/06 13:40
제임스건 자체가 메이저로 올라온 뒤로는 처신을 잘했었나보네요. 뭐 배우 본인이 옆에서 느끼고 그 자리에서 보는것이 우리같은 키보드 워리어와는 다른가보죠. 배우가 생각하기에 제임스건은 달라졌다 라고 보인다면, 저런 행동도 이해 못할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파시스트라는 말이 더 맘에 걸리네요. 디즈니에서 사내정치적인 무언가가 있기라도 했던걸까요.
18/08/06 14:07
이게 좀 복잡한데 최대한 간단히 요약하자면
제임스 건을 디스하려는 우파 세력의 작전이어서 그렇게 표현을 한 겁니다. 제임스 건은 헐리웃에 넘쳐나는 대표적인 진보 세력 중에서도 트럼프를 적나라하게 까는 인물 중 하나였고 이 제임스 건 트위터를 찾아내서 이슈화시킨게 Mike Cernovich라는 alt-right(직역은 대안 우파지만 실질적으로는 극우에 가까움) 음모론자입니다. 이 사람이 연결된 케이스 중 유명한게 피자게이트라고 힐러리 클린턴이랑 민주당 주요 인물들이 피자 가게에서 아동 성매매를 주도하고 있다는 음모론이었는데 '문재인 금괴'랑 다를 바 없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를 믿고 아이들을 구출하려고 한 사람이 피자 가게에 찾아가서 총격을 벌이는 사건까지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발짝 더 들어가자면 작년에 디즈니 소유 채널 ABC에서 Roseanne이라는 인기 시트콤이 재방영을 하면서 인기를 끌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미국 TV에서 보기 힘든 친 트럼프 방송이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인 Roseanne Barr는 트럼프를 옹호하고 민주당을 까내리는 트윗을 계속해서 날리곤 했는데 시즌 1이 무사히 방영을 마친 뒤 얼마 안 되어 오바마 전 보좌관 Valerie Jarrett에 대해 '무슬림 브라더후드와 '혹성탈출'이 애기를 낳으면 'vj''라고 디스를 하고 그 후폭풍으로 인해서 Roseanne 쇼가 취소됩니다. 그리고 이후에 우파 세력에서 이에 대한 '복수'로 칼을 갈고 있었고 성공적인 첫 타겟이 제임스 건이 된 셈인거죠.
18/08/06 14:28
가오갤이 아니라 바티스타나 더 나가서 크리스 프랫을 비롯한 다른 출연진들까지도 이미지가 시궁창이 되는 중이라, 그냥 암말도 않고 다들 잠수탔으면 좋겠네요
18/08/06 14:49
건은 소아성애 전과자도 아니고 그냥 트위터에서 인생을 낭비했을뿐 누구에게도 피해를 준 바는 없습니다. 전과자마냥 비난받을 이유는 없죠
그러나 디즈니의 결정 역시 존중받아야하죠. 계약을 하고 그것을 파기하는것은 기업의 자유니까요.
18/08/06 15:32
트인낭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강간,소아 성추행 등에 대해서 낄낄거리며 적고 놀았던게 회사에 걸리면 회사가 조치는 해야죠.
한국 외국을 떠나서 미성년자를 보며 역겨운 생각을 한 것도 모자라 알아달라고 글까지 적었는데 그럴 수 있지로 넘어갈만한 게 맞는지 모르겠네요.
18/08/06 15:34
부적절한 발언을 했던 사람의 부적절한 발언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감독 능력을 지지하는 게 큰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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