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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08 10:36
요즘 많이 다르게 쓰는거 같네요. 전 몇달 전까지 솔직히 많이들 오버 하네 라고 생각했는데, 자칭 페미니스트라는 사람 트윗 보고 생각이 바뀌었네요. 그 사람 트윗들이 그냥 근거도 없고, 밑도 끝도 없이 남성 혐오로 가득한데 거기에 호응 해주는 수많은 트윗을 보니 화가 나네요. 그냥 남성은 태어나면 안되는 존재로 취급하는거 같아요.
그리고 저들이 멍청하다 생각되는게 관심 없던자, 적당한 지지자들을 다 적으로 만드네요.
18/02/08 11:18
알고 있는 페미의 뜻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신 듯...
걍 기표적으로도 기의적으로도 페미니즘 = 여성주의, 페미니스트 = 여성주의자 정도가 맞는 듯 싶습니다.
18/02/08 11:25
제가 이런거 잘 몰라서요.. 페미가 과거 여성이 억압받고 차별받던 시절에 그 부당함에 저항하고자 했던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페미라고 했던 것 같아서.. 요즘 보면 억압? 차별? 모르겠고 페미라는 말 앞세워서 소속감 느끼고 남 깎아 내리는 것만 보여서..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사이비종교에요 그냥..
18/02/08 11:27
그 사람들도 페미니스트지만 페미라는 말 앞세워서 소속감 느끼고 남 깎아내리는 것도 페미니스트라... 넓게 '여성주의', '여성주의자' 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하더라고요.
18/02/08 13:15
지금 패미의 뜻이 변질되었고, 문제가 있는 것에는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그렇다고 패미니즘을 기표적, 기의적으로 여성주의다라고만 함축시키기엔 원래 취지는 올바른 것이었다 생각합니다. 흑인이 사람으로 취급 받지 못했던 것처럼 여성도 동등한 대우를 받지 못했죠. 특히나 한국에서는 겸상도 못했던 것이 불과 몇십 년 전입니다.
18/02/08 13:23
https://cdn.pgr21.com/?b=10&n=321402&c=4358975
태연님께 대댓글 단 내용 중 '그 사람들도 페미니스트지만' 을 보시면 알겠지만 여성주의 라는 말 자체에 어떤 비하의 의도가 들어간 건 아닙니다. 그냥 말 그대로 도덕, 정의 이런 것에 대한 내용은 없고 그냥 여성주의라는 거죠. 그런 여성주의적인 행동들 중에 정의로운 행동, 도덕적인 행동들이 있을 수 있는거고요.
18/02/08 13:32
네, 사냥개 님께서 '여성'을 비하했다, 그런 건 아니구요. 직역하면 '여성주의'가 맞지만, 뜻은 양성평등 혹은 인권존중이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양성평등이면 '이퀄리즘'이라고 해야지 왜 패미니즘이냐 라고 많이 말씀 하시는데, 흑인이 인간 취급을 받지 못할 때에 '인권' 혹은 '인간의 평등'이라고 하면 백인 남자(그 때는 여성 인권도 없을 때니까요) 내에서의 인권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흑인 인권 운동', '흑인 해방 운동'이라고 했던 것처럼, 장애인의 부당한 처우를 바로잡을 때에는 그냥 '인권'이라고 하면 이해하기 힘든 것처럼 '여성'의 인권을 이야기 하기 때문에 '패미니즘'인 것이고 결국 양성평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요즘의 '패미니즘'이라는 이름을 달고 하는 운동이 전혀 양성평등을 목표로 하고 있지 않다는 것에는 심히 공감합니다..
18/02/08 13:39
아, 저는 그 쪽으론 의견이 좀 다르네요. 래디컬 페미니즘도 페미니즘의 한 분파, 즉 페미니즘의 부분집합으로 취급되는데 아시다시피 래디컬 페미니즘은 양성평등, 인권존중과는 거리가 멀거든요. 하지만 여성주의(남성 인권과는 관련이 없으므로) 에는 포함될 수 있는데 이런 점들 때문에라도 페미니즘을 양성평등이라고 놓기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뜻도 여성주의 기표도 여성주의라고 말슴드렸습니다. 그리고 양성평등은 내연적으로 시스헤테로 남녀를 뜻하는데 요즈음의 젠더 다양성을 생각해보면 양성평등도 사실상 별로죠. 그냥 성평등은 성평등주의라고 하면 될 것이고, 굳이 성평등주의를 페미니즘이라고 불러야 할 당위성은 없어보입니다.
18/02/08 13:49
맞습니다. 젠더 다양성을 고려하면 양성평등이라는 말도 별로죠. 그리고 래디컬 페미니즘의 역사도 오래되었고 한 분파로 분류 되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당위성의 문제가 아니라, 여성인권운동이 시작 된 원인과 근본적인 네이밍 이유에 대한 변호였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표적으로도 기의적으로도 그렇다고 말씀하시는 이유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다만 기표와 기의는 속해 있는 문화나 학습에 따라 워낙 다를 수 있고, 시대에 따라 바뀌어가는 것이니까요.
18/02/08 10:08
비슷한 스킬로 전원책씨의 "김정은 개xx 해봐" 있던듯요 -
뉴스공장 뉴스브리핑은 잘 듣고 있는데 김어준씨가 게스트들 나오면 불쑥 묻는 "다스는 누구껍니까?" 도 이런 류 스킬같아서 좀 그렇더라고요..
18/02/08 11:24
진짜로 실행하는 인간들이 나올 것 같아 무섭네요. 저 동네 진성 트롤러들 천국이라
사실 이 글의 포인트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저런 얘길 숨쉬듯이 하는 겜방갤입니다
18/02/08 14:02
악성팟수(속칭 트수 문화가 팟에서 넘어온게 많아서)+인방갤인지 코갤인지
좌표형 단톡방식 어그로가 합쳐진 느낌이라 연관된 스트리머챗창들이나 뭐 건수 생길 때 보면 요즘은 3대 인방중에 최악이 아닐까 싶은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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