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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9/15 18:44
이건 어디에서 웃어야 하는거죠?
보통 이런 이미지는 다시 해 보는 말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여서 피식 웃기는 건데.. 신태용 감독이 욕을 먹어야 한다는 것인지... -_-;
17/09/15 18:54
신태용 감독은 진짜 거의 가불기 상태죠
1.사퇴한다 우리나라 내에서 감독하기 힘들어짐 2.계속간다 2-1)월드컵 16강 실패시 역시 히딩크 감독이 했어야지 쯧쯧 신태용도 적폐여 적폐 2-2)월드컵 16강 이상 성적시 현 국대로는 힘들어보임
17/09/15 20:33
그렇기때문에 홍명보처럼 폼 안좋은 선수를 의리축구한다고 고집만 부리지않으면 재기못할정도로 욕먹지는 않을겁니다.
개인적으로 중적화 되어있는 몇몇(대부분) 선수 거르고 k리그나 유럽선수중에서만 선발해서 잘 만들면서 최악은 면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7/09/15 19:46
신태용 감독이 가불기 상태는 아니라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보시다시피 한국국대의 수준이 매우 낮다는걸 이렇게 인정하시잖아요? 16강 아니면 죽음 이었던 예전에 비해서는 한결 편한 조건입니다.
뭣하면 붕대투혼 두 명 정도 보여주면 그만입니다.
17/09/15 19:49
아니요. 축구를 좀 세세하게 보는 사람만 졌잘싸가 안된다는걸 생각하지 그냥 라이트하게 보는분들은 그런거 신경안쓰죠.
그래서 더 문젭니다. 조라도 약간 좋게 걸려서 희망적인 메세지 나오는데 개판치고 떨어지면 답도 없고 바로 밑에 호리 미오나님이 댓글 달리는데로 어떻게든 까일수있어요. 어떻게 피해갈 방법도 없습니다.
17/09/15 19:58
신태용 감독에 대한 비난에 대한 반작용으로 옹호 여론도 슬금슬금 생기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 히딩크 감독 이야기는 떼쓰기 그 이상이 아니거든요. 그간 축협의 추태가 그 떼쓰기를 그럴듯하게 해주고있지만, 곧 축협의 구태스러움과 신태용 감독의 거취를 분리해 보는 사람들이 생길겁니다.
어떻게든 까인다? 그래서 붕대투혼 이야기를 한겁니다. 뭣하면 한 3명 정도 쥐나서 넘어지는걸로 합시다. 라이트한 분들은 그정도로 충분합니다.
17/09/15 20:00
옹호여론이 그래봐야 일부밖에 안되요.
안그래도 축협에대한 여론자체도 굉장히 부정적이고 신태용감독의 능력이나 이런걸 떠나서 프레임이 이미 씌워진 상태라서.. 신태용감독으로서는 진짜 진퇴양난입니다. 사람들이 히딩크를 바라고있는건 마법을 바라는건데 지금은 그 마법을 신태용이 보여야 됩니다. 지금 이 말도 안되는 전력가지고요.
17/09/15 20:11
옹호여론의 크기에 대해 저와 보는 바가 다르신듯 하네요. 뭐 제가 과대평가하는 걸수도 있죠. 암튼 신태용감독이 잘 헤쳐나가셨으면 핮니다.
17/09/15 19:40
16강 진출 후 탈락
ㅡ 히딩크였음 최소 8강 갔다!(이하 슈팅일개 감독이 xxx였지 한국 전력은 역대급 강팀!) 8강 진출 후 탈락 ㅡ 히딩크였음 2002 4강 신화 재현했다! 4강 진출 후 탈락 ㅡ 히딩크였음 2002 넘어서 결승 갔다! 결승 진출 후 준우승 ㅡ 히딩크였음 역사상 최초 월드컵 우승했다! 우승 ㅡ 신태용이도 쫌 하네...오늘 16년전 감격의 그날을 떠올려봅니다. 우리 모두를 붉은악마로 만들었던 그의 힘찬 어퍼컷...저 자리에 있는게 히딩크였으면 더 좋았을걸...2002 영웅들이랑 다 같이 포옹하고 울고...감동 쩔었을듯
17/09/15 22:29
축구에 무지해서 질문드리는데, 1번은 왜 그런건가요? 축협이 히딩크를 싫어해서 그런가요? 아니면 축협에서 선임했는데 축협의 허락없이 자의적으로 사퇴해서 그런건가요?
17/09/15 22:41
신태용 감독은 영남대 출신으로 축구계 비주류입니다. 선수 때나 감독 때나 실력으로 헤쳐온 사람이죠(몇몇 히딩크 빠들의 생각과는 달리 적폐와는 거리가 멉니다. 홍명보처럼 축구계가 애지중지 키워온 감독도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감독으로서 명장 반열에 들긴 아직은 이릅니다. 성과를 아주 뚜렷하게 남기지 못했습니다. 황선홍이나 홍명보, 전대의 황보관이나 차범근, 이회택 등과 달리 네임밸류가 확고하지도 않습니다.
한국 감독중 해외 진출한 감독은 손가락에 꼽으며, 이들도 중국과 일본 정도가 고작인데, 신태용이 사퇴한다는 것은 축협에 엿을 먹이고 대립각을 세운다는 거고, 그러면 국내 축구계에서 감독하긴 정말 어려워지겠죠. 고교ㅡ대학 감독까진 어찌어찌 할지 모르나 대표팀이나 프로팀 감독하긴 어려워질 겁니다. 신태용 감독에게 자진사퇴는 없어요. 물러난다면 축협이 여론에 손을 들고 경질하는 거겠죠.
17/09/15 22:47
그래서 슈틸리케 후임 자리를 맡길 때 이건 독이든 성배도 아니고 독배인데 신태용에게 맡기기엔 '아깝다'는 얘기가 나왔던 거죠. 홍명보가 맡을 때도 마찬가지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최강희가 어거지로 월드컵 본선에는 올려놓고 사임했고, 시간이 1년도 남지 않은 상황) 실제로 선수 장악에 실패했든 선수 실력이 모자랐든 홍명보가 능력이 부족했든 월드컵을 준비하는 시간이 부족했음은 분명하며(본인이 땅을 보러다니고, 자기가 쓰던 선수만 쓰는 등의 잘못도 분명 있었으나) 졸전 후 홍명보는 사실상 매장당했고, 당분간 대표팀은 커녕 프로팀 감독하기도 쉽지 않을 겁니다. 축구팬 여론의 엄청난 반발을 이겨내기 어렵거든요.
신태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환경이나 본인의 감독으로서의 능력, 자신이 맡은 선수단의 상황 등과 별개로 월드컵 졸전시 재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용수 등 기타 감독들도 다 고사한 자리고, 신태용도 실패하면 이민갈 각오를 했다며 떠맡은 거죠. 신태용 감독이 능력이 있다한들 발휘하기 어려우며, 진짜 축구팬이라면 그가 능력이 없다한들 욕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홍명보보다 신태용이 나은 점은 적게나마 프로팀에서 낸 성과가 있다는 거고, 비슷한 점은 연령별 대표팀에서 좋은 성과를 낸 적이 있다는 것이며, 아직 대표팀 감독을 맡기엔 좀 이른 감이 있고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는 겁니다. 가령 무리뉴도 "언젠가는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고 싶다"고 한 적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이런 클럽에서 잔뼈가 굵은 감독이 장기간 전임 감독으로 맡아주면 가장 좋지만, 이건 뭐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서... 괜히 호지슨이나 에릭손 같은 사람들이 국대를 오래 맡은 건 아니니까요. 머글들의 생각과 달리 허정무가 굉장히 괜찮은 대표팀 감독이었던 이유입니다.
17/09/15 23:00
아챔 우승 감독인데 너무 무시받는 느낌이에요.
하긴 그분들 눈에는 월드컵 >> 챔스 >> 유럽리그 >> 올림픽(성인팀도 아닌 크크) >> K리그겠죠
17/09/15 19:01
크크 신태용이 감독 맡겠다고 했을때 네이버 댓글로 신태용이 못해도 욕 안하겠다는 댓글에 추천 천개넘게 달린거 보면서 코웃음 쳤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빨리 욕먹을줄은 몰랐지만요 크크
17/09/15 19:05
우리나라 국대감독은 하는게 아니죠.
잘해야 본전이고 온갖욕은 다들어먹어야됨.. 애초에 전력이 엄청 쎈 나라라 월드컵가는건 기본이고 16강,8강 가는나라면 모르겠는데 홈빨+우주의기운이 모여 4강한번간 나라 국대에 바라는건 오지게많음.. 평소에 K리그는 보지도 않으면서 월드컵 시즌만되면 국대축구가 어쩌구저쩌구..남아공에서 16강간 허정무(+해버지)가 기적이죠.. 하다못해 시간이라도 오래줘놓고 욕을해야지 달랑 2경기했는데 네이버에서는 적폐세력하수인으로 찍혀버림. 신태용은 그냥 너무 불쌍해요 크크
17/09/15 19:29
그러니까요.
두경기 비겼다고 무능력한데 라인 잘 타서 감독 된 적폐세력이 되어버렸네요. 월드컵 못나갈때 욕하는거야 이해라도 하지 진출 했는데 온갖 욕은 다 들어먹고 있는...
17/09/15 19:16
신태용감독 진짜 불쌍해죽겠네..
심지어 신감독 적폐 소리듣는거 보고 어이가 없어서.. 뭐 자기 기분 나쁘면 다 적폐야... 김호곤한테 해야지 그게 왜 신감독한테..
17/09/15 19:24
충분히 공감가죠
축협의 악의 축인걸 떠나서 대중들도 확실히 좀 그랬죠 신태용 처음 선임될때 어떻게든 올려보내면 된다고, 욕하지 말자더니 두경기 비기니까 욕하고 난리 났죠. 히딩크 부임썰 돌기 전에도
17/09/15 19:24
신감독은 어려운 포지션이죠 지금...
저는 졌잘싸의 기준조차 애매하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졌잘싸 해내도 아까운 골실패장면으로 카페베네 짤들만 생성되며 기용 실패로 비난받지 않을까 싶네요
17/09/15 19:52
신태용 감독은 본선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 평가전이 위기입니다. 경질되지않아야 하는 이유를 증명해야되는 위치가 되어버렸거든요. 그것도 히딩크의 추억과 싸워야 하는 위치가 되어 버렸네요. 축협의 그동안의 뻘짓을 왜 신태용감독이 다 덮어쓰는 모양새인지는 모르겠지만.
17/09/15 19:58
참... 진짜 그래도 총대 매고 나온 사람에게 이거 너무한 상황입니다... 이 사람이 뭘 그리 잘못했다고... 아니 애초에, 뭘 잘못할 시간적 여유도 없었죠.
17/09/15 23:03
신태용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를 선임하는 일이 생기면 한국 국대 감독은 그 누구도 안할겁니다.
어려울때 자기 감독 커리어 걸고 모양새가 어떻든 그 문제를 해결해줘도 돌아오는게 이런거면 크크크크 2022 카타르 월드컵때 예선에서 잘해도 본선 확정되었을때 네임밸류 높은 감독들이 하겠다고 하면 비켜줘야 할테니까요 홍명보때 원칙깨고 어떤 꼴 났는지 뻔히 봤는데, 지금 또 이러는거 보면 ... 후 답이 없어요. 저글링으로 캐리어 잡으라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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