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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2 19:29
나문희씨 호박 고구마 워낙 유명하니까 그런데
박혜미씨 성대모사는 수준급이네요 태연씨야 말로 전천후 예능케릭인데 데뷔하고 나서 여러일 겪고나서 조심성있는 조용한 케릭으로 바뀌었죠
17/01/02 19:38
그놈의 안티들이 틈만나면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떤지라-.-
간호사 사건빼고 실질적으로 크게 일 벌인 일도 없었는데 매일매일 사고쳤다고 우기질 않나 그 이후로 사과 했는데도 사과 안했다고 우기질 않나 데뷔전부터 친하게 슈주랑 친하게 지냈다고 제시카랑 묶여서 쌍욕먹질 않나 백현이랑 연애 한번 했다고 온갖 소릴 다 듣질 않나(이건 백현도 마찬가지 두 사람이 서로 좋아서 사겼다는데 뭔 놈의 오지랖을 넘어선 인신비방이 크크)
17/01/02 19:41
큰건으로 흑인치고랑 공대다니고 이러는건 사건도 있긴 하죠
한창 라디오에서 연달아 터진건이라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너무 몰려 터졌던게 크죠. 백현이랑 태연 연애는 둘이 사귀는게 문제가 아니라 팬들 엿멕였던게 큰건이구요
17/01/02 19:52
여시가 때려맞추긴요. 당시 유명하던 태연 여덕들 단체로 멘붕했던 사건인데, 그 사람들 다 여시로 모시게요?
당시에 연애로 파이어난건 엑소팬덤이지 태연 팬덤은 배신감에 멘붕했었어요. 가장 소통을 잘하고 아이돌중에 SNS 활용으로는 최고라고 자부해왔던게 태연 팬들이었는데 그 사람들이 "그 SNS들이 우리랑 소통하는게 아니고 연애질하는데 우리가 놀아난거냐" 이걸로 열받았던거였는데요. 아이돌이라 해도 년차가 몇년인데 연애는 해도 상관없고 오히려 공개연애도 상관없는데 비밀연애하면서 그것도 모르는 우리 반응보고 시시덕거린게 제일 충격이었다며 탈덕선언했던 사람들도 당시에 많아요.
17/01/02 20:10
SNS로만 보고 지네들끼리 농락당했느닝어쩌니 그거 다 관심법이예요
그게 팬들 엿맥이고 농락했다는 증거가 되긴 되나요? 그냥 지내들끼리 좋아하고 누구사긴다니까 지내들끼리 배신감 느끼는거죠 현실세계에도 그런 사람들 많죠 현실세계에서는 그들을 흔히 찌질이라고 하죠 넷상 찌질이들이 난리친거 가지고 안티팬들과 합심해서 팬들을 엿맥였다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연예인도 사람이예요 사람이 사람을 좋아해서 사귀는걸 SNS까지 샅샅이 뒤져 그렇게 까지하는건 올바른 행도이라고 볼수없고요 무슨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것도 아니고 사람과 사람이 사귄건데 뭐가 큰죄가 된다고 과거 SNS남긴글까지 짜맞쳐 욕하고 그럴필요가 있을까요?
17/01/02 20:19
정확하게 말하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소위 "사생"이라는 애들이 잔뜩 진치고 지키기로 유명한 곳에서 대놓고 스킨쉽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열받은거죠. 거기에 SNS까지 추가되면서 대폭발이었죠. 당시 김희철이 "그 이야기중 전체는 아니지만 몇개는 사실인게 있어서 팬들이 더 섭섭한거같다"라고 썰전에서 이야기했을 정도로 전부 만들어냈다고 보기는 그렇구요.
자기들끼리 사귀고 그러는거 의외로 소시팬들도 무덤덤합니다. 당장 공개연애했던 멤버수만 봐도 소시의 과반이 넘어가고 태연걸릴때도 소시가 년수로 몇년차 걸그룹이었는데요. 그러나 그 중에 누구도 태연만큼 폭발한 적 없습니다. 최고의 아이돌끼리 연애? 닉쿤 티파니는 둘 다 폼 좋을 때 만났죠. 그 때도 태연처럼 터지진 않았어요. 정경호-수영도 있구요. 디스패치에게 걸린것처럼 걸렸던 윤아의 경우도 태연만큼 욕먹지 않았어요. 당시 태연이 인기가 윤아보다 많았기 때문이거나 이승기 팬덤이 백현 단일팬덤보다 강성이 아니기 때문이라고만 보기에는 태연 팬덤이 폭발한게 보통이 아니었죠. 오히려 장기하-아이유 때보다 더 크게 터졌어요. 무엇보다 연애설이 터졌을 때 여아이돌에게 "여덕"이 그렇게 폭발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단순히 사귀는 것 때문에 그정도로 터졌었다면 반대로 그렇게 쉽게 봉합(태연이 출국때 팬들에게 직접 사과했던?)될 일도 아니었겠죠. 옳다 그르다의 문제를 이야기하는게 아니고 당시 태연이 "단순히 백현이랑 연애한것" 때문에 폭발한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17/01/02 20:23
스킨쉽하고 그런게 섭섭하다면 섭섭하다면 그럴수 있지만 그들이 태연의 행복을 책임 질수는 없습니다.
섭섭한걸 섭섭한걸로 끝내야지 그이상으로 행동하면 민폐가 되는거예요 근데 스킨쉽한게 뭐가 문제되는거예요? 님말이 그게 결국 백현과 사귀어서 연애한거때문에 폭팔했다는 말밖에 더되나요?
17/01/02 20:39
스킨쉽하고 그런게 섭섭하다는게 아니라 대놓고 연애를 하던가 비밀연애를 할거면 잘 숨기던가 비밀연애로 하면서 대놓고 걸릴 짓을 하고 다니는게 팬들에 대한 배려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인거죠. 그 때 당시에도 예로 나왔던게 요리사도 화장실을 가지만 화장실 가져다온 손인걸 티내면서 요리하는걸 좋아할 손님은 없다는 것이었는데요.
태연이라 특수한거냐 라고 따지기엔 08년도쯔음에도 태연이랑 시아준수도 스캔들 났었고 소위 사생 사이에선 거의 공식화 되었었을 때도 태연-백현만큼 욕먹지는 않았어요. 위에도 적어놨지만 단순 연애한것 때문에 폭발한다? 그렇게 따지면 윤아.티파니.수영 모두 설명이 안되는데요.
17/01/02 20:46
Dalek 님//
자기 연예 하는걸 왜 팬들 배려를 해야하나요? 연예말로 지극히 개인과 개인과의 문제예요 그걸 왜 대중들이 끼어들어야하죠? 그거야말로 대중들 때문에 한인간의 누려야할 것들을 싸그리무시한 편엽적이고 무서운 생각 아닌가요? 그래요 다른 연예인들 연예하는거에 별말씀 없다가 태연연예하는거에 발끈하는것 자체가 이상하다는거예요 증거 같지도 않은걸 가져와서요
17/01/02 20:50
로사 님//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실거면 가수는 음악성이 없으면 안되니 윤아는 가수가 되면 안되는 거고 윤아는 춤이라도 잘춘다고 치면 춤도 보통 노래도 보통인 수영은 가수가 되면 안되는거겠죠.
그러나 아이돌은 유사연애산업과 가수 그 중간즈음에 위치하는 존재고, 그런 컨텐츠를 이용해서 수익을 뽑아내는거죠. 게임하는데 가챠요소가 너무 심하다고 까는건 뭐가 다른건가요? 게임사는 수익을 추구하는데 팬들을 왜 배려해야하죠? 이거랑 뭐가 다릅니까? 태연이 연애를 하는거에 다른 연애들과 달리 팬들이 발끈한거 자체가 아이돌 산업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근간 중에서 하나를 건드렸기 때문이라고 말씀드린건데 다른 연예인 연애랑 무슨 다른 점이 있냐고 물으시는건가요 저한테 지금?
17/01/02 20:58
로사 님// 뭐가 이상한가요
게임의 가챠요소가 어느정도 있어도 사람들이 게임은 수익성이 있어야한다하고 인정하고 넘어가듯이 아이돌의 연애도 사람이니까 연애를 안할수 없다 하고 인정하고 넘어가죠. 그러나 게임이 가챠가 없이는 진행을 할 수 없는 수준이면 "가챠요소가 너무 심하다"하면서 사람들이 화를 내는거고 아이돌의 연애도 리스크가 있어도 공개연애이거나 비밀연애를 한다면 눈가리고 아웅 수준도 안되면 바로 무너지는거죠. 이 둘의 차이점이 뭐가 있습니까.유사연애사업이 아이돌 산업에 핵심 요소중 하나가 아니라고 주장하실건가요?
17/01/02 21:10
Dalek 님// 그래서 스켄들이후 소녀시대가 태연이 어떤 산업적인 타격을 받았나요?
아니 무슨연예가 윤리적으로 지탄 받아야 하나요? 아니면 불법을 저질렀나요? 그렇게 해서 무슨 산업적 하자가있었나요? 지금 2세대 걸그룹 솔로중 가장 잘나가는게 태연이죠 이제는 연예 같은 지극히 개인적인걸가지고 산업운운하는것 자체가 말이안되는거예요
17/01/02 21:21
로사 님// 무슨 소리를 하시는지 "연애"하는 것으로 인해 커다란 논란이 점화된게 아니고 그 이유가 "연예사업의 근간은 건들이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었기 때문에" 논란이 커졌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논란을 잠재운것도 둘의 결별이 아니라 "태연의 사과"로 쉽게 봉합되었다고 말했구요. 그 근간을 건들였기 때문에 팬들이 불만이 있었고 그에 대해 태연이 그 점에 대해 사과하자 봉합된거죠. 즉, 연애한다는 사실 자체는 부차적인거라구요. 저 사건에서 문제점은 연애가 아니었다는거라고 꾸준히 말한건 저인거 같은데요. 전 연애하는게 불법이지도 윤리적으로 지탄받을일이라고도 한적 없습니다. 또한 해당 사건이 "봉합"되었다고 말한것도 접니다. 이걸로 산업적 하자가 생길 수 있었던 상황이 아니다? 당장 팬덤에게 사과했던 태연은 요즘 저걸로 욕먹는 빈도가 줄었고 사과 이후 바로 팬덤이 결집했지만, 사과안하고 넘어갔던 백현의 경우 아직도 엑소 팬덤내에서 툭하면 씹히고 당시에 엑소 내에서 최상위였던 백현의 개인팬덤이 많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엑소팬에게 먹은 욕은 태연보다 타멤버팬들에게 욕먹은 백현이 훨씬 많을걸요. 심지어 지금도 엑소 팬덤 내에서 백현가지고 까는건 자주보이구요. 엑소더스한 멤버빼곤 제일 욕먹는 수준일텐데, 이 정도면 아이돌 산업에 영향이 있다고 봐도 되겠네요?
단순히 연애였다면 둘이 헤어지기 전까지 봉합될 수가 없죠? 지금 로사님이 주장하시는대로면 "연애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문제인데 그러면 당연히 "연애가 끝나야" 봉합되어야 되는게 맞잖아요. 그죠? 그런데 그렇지 않다는 반례는 태연-백현뿐 아니라 제가 소녀시대 멤버들로 여태까지 계속 들고 있는거 같은데요?
17/01/02 21:30
Dalek 님//
그래서 지금 여기서 님 말고 그 백현과 연애문제를 들추는 사람있나요? 그냥 이런 유게글에서 그 문제 들추는 님이 이상한거예요
17/01/02 21:37
로사 님// 하하하하
바스테드님이 [백현이랑 연애 한번 했다고 온갖 소릴 다 듣질 않나] 라고 해서 [백현이랑 태연 연애는 둘이 사귀는게 문제가 아니라 팬들 엿멕였던게 큰건이구요] 라고 말씀드린거죠. 계속 이야기했듯이 단순히 둘이 사귄걸로 욕먹은게 아니었으니까. 그랬더니 로사님께서 거기에 무슨 사람사이의 어쩌구 하시면서 논리 전개하셨고 저는 아이돌산업에 유사연애가 핵심요소인 이상 당시 파이어된건 당연한거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연애가 잘못이냐고 하셨네요? 전 연애가 잘못이라고 한적이 없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러니 첫째로 해당 건의 이야기를 시작한건 제가 아니구요. 둘째로 두 아이돌의 단순 연애로 폭발했던게 당시 상황이 아닌것까지 "설명요구하셔서" 설명해드렸는데 이제와서 근데 이제와서 그걸 들추는 사람이 나뿐이니까 내가 이상한 사람이다? 이 게시판이 태연 개인 팬페이지였나요? 심지어 제가 처음부터 설명한것도 아닌데? 참 재밌으신 분이네요?
17/01/02 20:27
sns얘기가 거의 날조라는게 밝혀져서 쉽게 봉합된 거죠....100 중에 한둘이 맞다고 그게 조작 아니라고 하면 안되죠...
공대얘기도 조작인거 다 아는 얘긴데 언급하시는 거보면 사실관계를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17/01/02 20:32
당시에 논란 터졌던건 다 써놨던거구요. 공대이야기는 조작이 있나요? 여자 시청자분이랑 통화하면서 그냥 공대다니고 이러시는건 아니죠 라고 했던걸 당시 라디오 들으면서 들었었던 그거 이야기하는데요. 당시에 라디오 게시판에 좀 파이어났던것도 사실인데 뭐가 조작인지 말씀해주시겠어요?
SNS 조작이다라고 밝혀진건 태연이 사과하고 여덕들 진정된 후에 나온거구요. 또한 모든 SNS 내용 관련해서 모두 백현과 관련이 없다고 된 것도 아니고 일부 관련이 있다는 것도 당시 김희철이 이야기했던 부분이구요.
17/01/02 20:38
Dalek 님// 공대다니는 걸 미리 아는 상태에서 대본상 혹시공대 다니시는 건 아니죠 하면 청취자가 아 어떻게 아셨어요 이런 컨셉의 대화죠...혹시 어디 사시죠등...이런식으로 그 코너에서 늘상 하던건데 공대비하로 몰고간거죠...그래서 청취자가 직접 글도 올렸서 해명하기도 했죠...
17/01/02 20:42
라푼젤 님// 네 당시에 논란이 된게 사실이기도 하죠. 그래서 청취자가 직접 글올리고 그 후에야 마무리됐었고... 당시에 그것 때문에 욕먹은 것이 사실이죠. 태연이 당시 구설수 올라서 욕먹었던 사건이 맞지 않나요? 태연이 욕먹은 사건중에 큰건은 저게 거의 다 같은데... 그런 예로 가져온겁니다.
아 제가 쓴글이 이상하게 보이네요. 라디오에서 간호사-흑인-공대 같은게 줄줄이 터지면서 태연이 사고를 많이친것처럼 보였다는게 제 말이었습니다. 흑인-공대가 같은 수준의 큰 일이었다가 아니구요.
17/01/02 20:53
Dalek 님// 글쎄요 저기위에쓰신 글은 흑인건과 엿먹였다는 글과같이 쓰신 걸로 볼 때 단지 구설수가 된 사실을 쓰신게 아니라 태연이 실제로 잘못해서 구설수가 된 사건을 나열하신 걸로 보이는데요...sns는 조작이고 파파라치 사진 찍힌 거야 자기 잘못이 아니며 공대건도 해명된 사실이니 진짜 잘못한 흑인건과는 다른 경우죠.
17/01/02 20:54
라푼젤 님// 네 그래보이네요 문장을 나눠쓰면서 그렇게 된 것 같아요. [큰건으로 흑인치고랑/
공대다니고 이러는건 사건도 있긴 하죠, 한창 라디오에서 연달아 터진건이라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너무 몰려 터졌던게 크죠.] 이렇게 나눴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17/01/02 22:10
어떤식으로 팬들을 엿 먹였냐? 하는 부분은 설명을 들어봐도 잘 공감이 안갑니다. 물론 그 이유는 제가 태연의 팬, 그 중에서도 '유사연애 대상으로서의 팬'이 아니기 때문일수도 있겠죠.
논점에서 조금은 벗어날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Dalek님께 궁금한것은, 그렇다면 태연의 그런행동이 욕먹는 이유가 그의 직업이 유사연애를 목적으로 한다고 할수있는 '아이돌'이기 때문인가요? 영화배우 공유나 고수, 또는 김하늘 구혜선 같은 배우가 태연과 똑같은 행동을 했다면 그건 욕먹을 짓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또 저런짓을 한 배우들에게 농락당했다고 생각하는 팬이 있다면 공감가시나요?
17/01/02 22:27
아이돌의 팬덤은 가수와 연애대상 그 두가지 중 하나를 또는 동시에 추구하기 마련입니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가족과도 같이 변하는 경우(신화나 오래된 아이돌 팬들)도 있는데 그건 좀 연차가 쌓여야 해당하는 이야기구요. 그리고 그것이 타 가수팬덤과는 다른 높은 결집력의 아이돌팬덤이 되는 것이고 그것이 아이돌산업을 공고히 만드는 뼈대 중 하나라고 봐야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점에 대해 부담을 느꼈던 아이유는 계속해서 "나에 대해 크게 실망시킬일이 있을것이다"라고 엄포를 놓고 다녔고 2번의 스캔들로 본인이 기본적인 저러한 구조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합니다. 음악과 유사연애중 자신의 팬덤이 음악쪽에 더 방점이 찍혀있다는 걸 알고 저러한 구속을 벗어버린 것이죠.
이 상황이 왜 중요하냐면 바로 이러한 비슷한 상황에서 실제로 배우가 욕을 먹게 된 상황이 있었습니다. 배우 오연서와 엠블랙 이준이 우결을 찍던 도중 배우 오연서가 실제로 배우 이장우와 연애중임이 보도되자 당시 오연서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습니다. 바로 유사연애의 소비대상으로서 "우결"에 출연중인 출연자가 실제로 연애를 한 것을 "들켰기 때문"입니다. 우결이 실제로 연애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는것은 10살짜리 초등학생도 아는 수준입니다. 즉 우결찍는다고 그 둘이 그 사이에 타인과 연애를 하지 말라는 법도 없고 연애중인 상태에서도 우결에 들어갈 수 있죠. 이론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오연서는 엄청난 욕을 먹었던 이유가 바로 자신과는 아닐지언정 "설정되어 있던 유사연애를 소비하는 중 그 흐름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그 둘이 사귀는게 뭐가 그리 큰 문젭니까. 유사연애의 대상이 심지어 시청자 자신조차 아닌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문제가 되는 것이 해당 유사연애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던 사람이기 때문이죠. 중요한건 해당 대상이 유사연애의 대상으로서 행동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위의 아이유의 예와 같이 그러한 틀에서 오는 이득을 포기하고 구속도 벗어버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선택을 하지 않을것이라면 그 틀에서 만들어지는 선은 지켜야되는 것이죠.
17/01/03 00:33
말씀하신 아이유 사례를 듣고보니 태연의 일부 팬들이 태연에게 실망하는것은 이해가 잘 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돌과 팬덤사이의 문제에서 '잘못'이란 과연 무엇이며, 태연의 저런 행동이 잘못된 행동인가? 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드네요. 실망할수는 있습니다. 그것은 본인이 유사연애목적이 있는 태연 팬이기 때문이지, 태연이 공적인 잘못을 저질렀기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저도 걸그룹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걸스데이와 샤이니는 좋아합니다. 그저 그들이 예능에서 보여준 모습들과 그정적인 이미지, 단순히 춤과 노래가 좋아서 저 처럼 팬인 사람들도 있겠죠. 그런 사람들에게 태연의 저런 SNS에서 보여준 행동은 농락이라고 도저히 생각할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유사대상으로써 태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그것이 농락으로 느껴지는 것이겠죠.
17/01/03 01:08
둘 사이의 관계가 명확해야죠. 아이유는 그러한 팬덤의 성향을 거부하며 자신이 그 곳에서 나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반면 태연은 당시에 다시 그 사태를 봉합했죠.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되요. 그 둘은 공급자와 소비자고 공급자는 별다른 이견이 생기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공급되는 물품의 품질을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돌은 자신의 팬덤내에 자신을 유사연애대상으로 인지하고 좋아하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팬덤 역시 실제로 저 아이돌이 언제나 솔로인 상태일리가 없다는 것 역시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연애를 지지하는 팬덤은 그러한 당연한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여전히 그러한 상태를 지지하며 상대가 그러한 자신들을 실망시키는 행위를 최대한 자제하거나 자신들에게 먼저 고백하기를 바랍니다. 즉, 니가 우리에게 말하기 싫다면 속이기 위해 노력하는 정도에 따라 알면서도 속아넘어가줄 것이고 최대한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면 최대한 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며 혹여 그러한 유사연애관계를 끝내고 싶거든 니가 말해라 라는게 저러한 팬덤의 요구사항입니다. 이러한 것을 댓가로 이 형태의 팬덤은 앨범을 구매하고 콘서트를 예매하고 해당 아이돌이 광고하는 제품을 사고 사인회를 나오며 짤을 생성하고 스트리밍을 돌리고 뮤비를 보며 유튜브를 올립니다. 팬덤은 이에 대한 댓가로 그 대상은 3가지의 선택지를 가집니다. 1. 최대한 숨기며 들키지 않도록 한다(일반적인 연예인) 2. 모든 걸 공개하고 이러한 팬덤을 와해시킨다(아이유가 고른 방법) 3. 그냥 연애를 대놓고 하듯이 하면서 있는다(태연이 고른 방법) 1번의 경우는 모두가 보듯이 부정하면 확실한 증거가 없는 한 "아니라잖아"라고 팬덤들이 속아넘어가줍니다. 정말 아닐거라고 생각해서가 아닙니다. 최대한 팬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나이에 연애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니만큼 숨기려고 노력한만큼 우리도 넘어가주고 이 관계를 계속적으로 유지하자라는 평화협정이죠. 2번의 경우는 유사연애팬덤에게 직격타입니다. 즉 나는 더 이상 당신들의 유사연애대상으로 공급되지 않을테니 더 이상 나를 소비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라는 선언이죠, 다만 공개적이기 때문에 이별선언에 가까운 감정이 든다고 봅니다. 다만 이렇게 될 경우 반대로 이 커플 둘을 동시에 품는 우결형 유사팬덤도 등장합니다. 엑소 카이와 크리스탈의 연애에 대해 여초팬덤인 크리스탈 팬덤이 "잘어울린다"라고 반응하면서 이 둘의 관계를 지지해주는 현상이 나오는 것이 1번에서 2번이 된 경우죠. 3번은 "나는 이러한 팬덤으로 인한 이득을 놓치기는 싫지만 구속도 받기 싫다"는 겁니다. 공급이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데 소비자가 떠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죠. 마치 바람피는 애인을 보게 된 사람의 심정과 팬덤의 심정이 비슷하죠. 이러한 것을 댓가로 요구하는 것이 "연애하지 마라"가 아닌 "연애하는걸 최대한 티나게 하지마라"인 것도 현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에게서가 아닌 타의에 의해서, 심지어 내가 소비하고 있던 그 사람과의 대화가 사실은 나나 불특정다수가 아닌 한 사람을 향한 말이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은 이러한 팬덤에게 그냥 일방적으로 공급을 끊은 것뿐 아니라 상당한 모욕이 되어 받아들여집니다. 태연의 연애가 3번의 방식이었음에 팬덤이 화가 났으나 태연이 사과를 하면서 사실 1번이었는데 3번처럼 공개되었고 이제는 2번이 되었다 미안하다라는 뉘앙스가 담긴 사과로 팬들에게 용서를 구했기에 그 사과 한번으로 화난 팬덤이 수그러든 것이죠. 만약 정말 팬덤이 연애를 거부하는 팬덤이었다면 단순히 태연이 사과했다고해서 저 논란이 그렇게 수그러들 수가 없죠. 심지어 저러한 연애팬덤은 동성도 많습니다. 즉 실제 연애기분을 느끼는 것이라고만 보기에도 애매하죠. 단지 아이돌을 소비하는 하나의 방식이고 아이돌 기준으로 상당히 메이져한 방식의 소비형태입니다. 실제로 연애감정을 느낀다고 보기도 애매하기 때문에 유사연애라는 명칭도 사실 정확하진 않죠. 개인적으로는 혼자서도 완결한 아이돌을 꿈꾸는 팬덤이라고 부릅니다만 너무 길어서... 이러한 유사연애감정으로 이루어진 팬덤은 노래나 퍼포먼스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에 대한 믿음으로 이루어진 팬덤이라 쉽게 부서지지 않고 어지간한 일에 와해되지 않고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소위 코어팬덤이 되기 때문에 아이돌의 입장에서 포기하기 어려운 팬덤이죠. 다만 이러한 관계는 팬이 일방적으로 설정하는게 아닙니다. 아이유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가수가 수용을 거부하는 순간 끝나버리는 관계입니다. 즉 쟤네는 왜 저런식으로 가수에게 빠졌어? 라고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저 사과의 방법에서 태연이 이러한 팬덤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태연을 향한 유사연애팬덤이 이상하다라고 하는 것은 의미가 없습니다. 이 아이돌 산업에서 기본적이고 암묵적으로 맺고 있는 계약을 파기할 생각이 없는 이상 태연의 행위가 해당 팬덤에게 잘못이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한겁니다. 나는 너를 최소한 1번이나 2번의 형태를 해줄것이라 믿고 지속적으로 소비해왔는데 너는 나에게 3번으로 모욕을 주었다. 나는 너에 대한 소비를 중단하고 너가 팔아왔던 너의 이미지를 강제로 깨뜨린 너에게 화를 내겠다. 라는 말이 이렇게 쓰면 이상하지만 너는 나에게 완벽한 생수로 지속적인 음용공급을 해줄 것이라 믿고 니가 품질을 보증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거래해왔는데 너는 갑자기 물에서 설탕이 검출되었어, 나는 이러한 사실을 너가 아닌 뉴스를 통해 니가 나에게 공급한 생수에 설탕이 있다는 사실을 안 것에 더더욱이 화가 나. 너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너에게 피해보상 소송을 걸겠어. 라고 하면 딱히 이상하지 않죠. 갈증을 없애려고, 마시기 위해, 물이 맛있어서 물을 산 사람에게는 물에 극미량의 설탕이 들어간게 아무런 의미가 없이 왜 저러냐 싶겠지만, 실제로 완벽한 생수를 원했던 소비자에게는 큰 문제가 되듯이요. 이러한 소비방식을 이해하지 못하는건 그냥 아이돌 산업의 구조에 대한 받아들일 생각이 없거나 자신의 소비외에 다른 사람의 소비방식에 대한 이해를 거부하는 것일 뿐 실제로는 아이돌 산업의 근간 중에 하나이며 필수적으로 공급되고 당연하다는 듯이 소비되는 시장의 거래 서비스 중에 하나입니다.
17/01/03 01:34
패덤과 연예인 사의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 제가 여태것 봤던글 중에 가장 이해가 잘 되는 글이네요.
1,2,3번 모두 연예인을 상품으로써 소비하는 다양한 형태라는 점에서 존중합니다. 문득 예전 8,90년대 생각하니 세상이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드네요. 그 당시였으면 1번이 많지, 3번 같은 경우를 받아들이는 팬이 많이 없었던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1번 같은 팬이 많은 연예계 세상보다는 ,1번 보다는 3번, 3번 보다는 댓글에서 표현하신 '우결형 유사팬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17/01/02 19:41
조련 하나만 놓고보면 뭐... 아직도 태연 능가할 아이돌을 본적이 없네요.
다만 악플이나 기사에 시달린것도 있지만 사실 본인이 말실수한것도 있긴해서 ㅠㅠ; 되게 팬이었는데 아쉽습니다.
17/01/02 19:58
그 당시 음성을 모두 들었던 사람으로서
간호사 비하는 그냥 헛소리고 흑인 비하는 문제가 될 발언은 맞긴한데..'흑인은 못생겼다'라고 한게 아니라 조사의 잘못이라 말실수 수준이죠. 그래도 뭐 문제는 문제지만요. 아직도 그 사건으로 까는 사람은 뭐 어쩔 수 없지만 죄질에 비해 너무 큰 증오를 가졌달까요? 아이돌 중에 두고두고 깔만한 사람은 마약하고 처벌도 안 받은 yg의 남녀 가수라던지 음주 두번에 술먹고 싸움까지 한 sm의 남자 가수라던지 어릴적에 일진짓 성폭행 루머에 최근에도 비슷한거 하나 터진 혈기 넘치는 그분이라던지..많아서 태연 정도면 이제 그만 깔때도 됐죠.
17/01/02 21:30
파이어 나는 이유가 팬들이 자꾸 쉴드쳐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흑인치고 예쁘네요는 누가 들어도 잘못된 발언이이었는데 그걸 자꾸 어쩌고 저쩌고 붙이며 쉴드 방패 켜니까 사람들이 눈에 쌍심지 켜고 그러는거죠. 아마 다른 팀팬들이 봤으면 밑에 세 줄때분에 물타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듯 하네요.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저는 아닙니다.
17/01/02 22:53
말실수 수준이지만 문제가 된다고 분명히 말씀드렸구요
밑에 세줄은 제 의견이지만 아마 세줄에 해당하는 팬들이 아닌 이상 누구나 공감하리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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