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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26 17:35
세일러문 덕후라네요 원작자까지 만난... 여기에 엑소 팬이기도 합니다
실력으로도 사실상 평창 금 예약중이고 스타기질도 있어뵈네요 예쁘기도 하고
16/12/26 18:02
그래요? 음..피알못이라 그런가 김연아 정도의 점프 높이,속도,안정성은 아직 안나오는거 같길래 아, 유망주 구나~ 하고만 생각했었어요.
16/12/26 18:07
김연아는 기준이 너무 높은게 아닐까요...특히 속도와 커버리지 면에서는 올타임 넘버원이죠.
피겨의 채점 기준이 속도와 커버리지만 있는 것이 아닌데도 현역시절 점수가 너무 압도적이었고 김연아만 없었다면 1위권이었을 3인자 그룹 선수들 영상 보시면 이 분하고 별 차이 없으며 한참동안 독보적인 2인자였던 아사다 마오에도 근접하는 수준으로 보입니다. 아사다 마오가 김연아 때문에 까이긴 하지만 실력적으로 역대 레전드들에 비해도 크게 모자라는 수준이 아닙니다. (그러니 얼마나 더 억울하겠어요 마오 자신 뿐만 아니라 일본 피겨계 전체가...) 지금은 예브게니아가 현존 천하제일인이고 라디오노바 등이 십대고수급이라 보시면 되는데 전대 천하제일인이 워낙 고금제일인 후보 중 한 명이라 비교되는 것.... 사실 능력면에서 트악 못뛰는 점만 빼면 워낙 토털 패키지라 김연아가 고금제일인 맞는데 피겨인들이 옛 사람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 것 뿐이라 생각합니다. 무협에서 맨날 달마가 고금제일인이고 현시대 인물을 언급하기 꺼리는 것처럼...제 생각입니다만.
16/12/26 19:45
워 자세한 댓글... 매우 공감가네요
사실 피겨 관계자들이나 팬들은 김연아가 올타임 넘버원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전대 레전드들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단정지어 말하지 않을뿐..
16/12/26 20:08
흠 갓연아의 썰을 첨언할까 하다가 너무 길어질까 안썼더니 댓글이 이리많이 흐흐
지적하신게 맞아요 그것에 관해서는 역시 능력자분들이 잘 풀어놓으셨네요 국뽕을 내려놓고 확인하는 차원에서 최근에 연아 저나이때 경기랑 메뎁 경기를 유심히 봤습니다만... 메뎁도 컨시(점프성공률)가 굉장히 좋은편인거 맞지만 속도 비거리 높이 등 점프의 질이 차이가 비교... 안됩니다 사실 저나이때 메뎁이 정상이고 연아가 비정상입니다? 게다가 피겨가 기술+예술이라는 측면에서도 연아의 곡 해석력은 연기자 뺨 후려친다고 보는 쪽이라 아직 귀엽기만 한 메뎁하곤 차이가 나죠 가령 연아가 메뎁나이때 록산느의 탱고 세헤라자데 죽음의 무도같은걸 했는데 현재 저나이때 소녀들이 죽음의 무도같은 퍼포먼스를 할수있을까 상상해보면 의문이 듭니다 그만큼 김연아의 퍼포먼스는 임팩트로도 기록으로도 넘사벽이라 봅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메뎁이 현역 넘버1인건 맞다고 봅니다 잘하는 선수에요
16/12/26 21:24
생각보다 나이 먹으면서 폼이 내려오지도 않고 현채점제에 나름 최적화된 점이 많은 선수라 당분간은 예브게니아 시대가 아닐까 싶네요 (소트니코바처럼 망테크 탈거라는 사람들도 좀 있었던거 같은데...) 그래도 김연아처럼 문외한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고 모두가 피겨를 보게 만드는 그런 장악력은 없다고 생각해요
16/12/26 20:13
안정성은 피알못이라 모르지만, 높이와 속도면에서 김연아 근처라도 가는 '여자선수'를 본 적이 없어요. 다시말하지만, '근처'입니다.
16/12/26 22:57
그나마 컨디션 최고일때+전성기의 카롤리나 코스트너 선수가 그나마 비벼볼만한 정도였다고 생각합니다.
음.. 제가 본것중에서 하나 꼽아보자면 07월드 쇼트프로그램 캐논(변주곡..맞겠죠?) 꽤 괜찮은 경기였네요..
16/12/26 18:02
이런걸 보면 김연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됩니다. 기술은 둘째치고 예술적인 부분에서의 표현력을 따라갈 선수가 보이지를 않아요.
물론 저 선수가 못했다는건 아닙니다.
16/12/26 18:26
사실 김연아의 '예술성'이라고 흔히 말하는 부분은 실제로 어떤 미술적인 감각보단 독보적인 스피드와 커버리지에서 온다고 봅니다.
그렇게 빠르고 힘차게 타지를 못하는거죠. 빠르지 못하니 빙판을 넓게 쓰지 못하는거구요. 결국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오는 능력이라 봅니다. 안무나 복장 같은 예술적인 부분은 스태프나 주위 사람들이 주로 채워주는거라 보는데, 그런 멤버가 갖춰지려면 물론 역시 재능이 필요하죠. 모든 면에서 정말 완벽한 고금제일인입니다.
16/12/26 20:19
전 그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단순하게 음악의 박자에 맞춘 동작에 있어서도 차이가 엄청나다고 생각하거든요. 전 김연아 외의 피겨를 보면서 '연기'를 본 경험이 극히 드뭅니다. 음악은 왜 틀어놓은 건지 이해할 수 없는 게 거의 대부분이었죠.
16/12/26 21:36
그냥 단순하게 빙질하는 스피드만 봐도 차이가 상당하네요. 특히 반대쪽을 보면서 역방향으로 빙질을 할 때 스피드차이가 확연하게 느껴집니다
16/12/26 22:40
댓글들 보니 저만 그런게 아니네요.
전 어디 유망주인가 했습니다. 피겨라곤 제대로 본게 김연아 올림픽이나 선수권 메달딸때뿐이라서 그냥 다 그정도는 타야 금따겠거니 생각하고 있었나봐요. 후에 아빠 어릴때는 박찬호라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서 선발투수로 두자릿수 이상 선발승을 올렸고, 2002년 월드컵땐 국가대표축구팀이 4강까지 갔었으며 박지성이란 선수가 맨유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김연아라는 선수가 피겨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며 올림픽 금메달을 땄었단다 라고하면 애들이 믿을까요???
16/12/27 05:34
김연아가 피겨계의 우사인 볼트 같은 존재라...역대 레전드 경기를 보면 눈이 한단계 내려가며 역대 우승자 경기를 보면 한단계 더 내려갑니다. 남자경기가 스피드나 기술이 한차원 높아서 볼만한데 김연아가 받아온 점수는 남녀 통합 경기를 해도 가끔 포디움에 오를 가능성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이죠. (우승은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기술점수가 낮아서. 예술점수와 기술의 완성도로 채우는 겁니다)
16/12/26 22:48
이게 다 연느님 때문임!
아무튼 연느님 때문임!.. 눈이 너무 높아져버렸어요..ㅠㅠ 이미 은퇴하신지 2년을 넘어서 3년이 되가는데.. 현재 여싱 보면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이 선수는 이게 부족하고 저게 부족하고.. 너무 잘 보이니... 근데 어쩔수 없는게 김연아 전 선수가 너무나 말도안되는 선수였던지라... 흐흐; 선수시절 영상을 정말 사골국 끓이듯이 우려먹고 있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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