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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19 11:05
http://www.hankookilbo.com/v/86528a594d8e475d82f3f69ae1a035f2
런던 올림픽도 장난 아니네요... 장미란 선수 그때 4위를 했는데, 한명이 약물 조사를 받아서 동메달 가능성이 생기네요. 김민재 선수는 8위를 했는데, 1,2,3,4,6,7위가 약물조사 받고 있어서 은메달 가능성이 크크크크.. (김민재 선수는 나이상 군대를 이미 다녀왔을 것 같네요 ㅠㅠ)
16/11/19 11:20
역도는 단순히 힘만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은데 스킬비중이 훨씬 높습니다
최대한 바벨이 신체 중심으로 가는게 유리한데 그게 정말 어렵기때문에... 피지컬비중이 높았으면 무조건 약빤사람이 우승하죠
16/11/19 11:23
역도가 힘말고 순발력, 유연성, 바른 자세를 잡기위한 스킬이 필요한건 압니다만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거죠.
육상역시 그냥 달리면 땡이 아니라 스킬이 필요한 스포츠고요. 대부분의 다른종목보다는 피지컬 의존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악력기 땡기는것도 어느정도 요령이 필요한데 역도가 아예 힘만 쓰는 스포츠라고 생각은 안 합니다.
16/11/19 15:03
제는 겉핥기식까지만 해봤는데 스킬 정말 어렵던데요...ㅠㅠ
특히나 아주 약간의 흐트러짐만 있어도 큰 부상의우려가 있는 아주 위험하기까지한 종목이고요...
16/11/19 11:35
좀 더 부연설명하자면
피지컬 비중이 큰 것은 사실이나 역도의 Snatch는 전문가들 왈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서 가장 기술적으로 어려운 움직임 중 하나로 들어갑니다.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이냐면요. 프로 레벨에서도 하루 이상 쉬면 폼에 문제가 생기고 훈련할 때도 5분 이상 쉬면 문제가 생깁니다. 즉 훈련할 때도 Snatch하고 몇 분만 쉬고 바로 또 Snatch를 안 하면 폼이 살짝 무너져서 원하던 폼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 역도는 제대로 된 코치 밑에서 안 배우면 제대로 못 배워요. 그리고 역도선수는 올림픽 촌에서 탑 안에 들어가는 순발력, 폭발력을 보여주고 유연성도 상당히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역도란 운동을 힘으로 들고 미는 운동으로 생각하는데 오히려 Jerk나 Snatch같은 경우는 순간적으로 바벨을 올려서 그 밑으로 몸을 집어넣는다고 생각하시는 것이 더 맞습니다.
16/11/20 02:46
네. 그럴 수 밖에 없어요.
순수 폭발력으로 본다면 모든 올림픽 종목 중에서 탑 중의 탑일 겁니다. 100M 달리기 선수는 9-11초 사이에 폭발력을 유지해야 하지만 이 선수들은 1초도 안되는 시간에 폭발력을 응집시켜서 내보내야 하거든요. 아마 기계 체조 선수 정도 되야지 비빌겁니다.
16/11/19 13:07
멋있는 사람이에요. 나이는 저보다 한참 어리지만 여러모로 본받을 점이 많습니다. 실력,인성 모두를 갖춘 최고의 스포츠 전설이라고 봅니다
16/11/19 14:00
말이 75키로그램급이지 무제한급이자나요....장미란 선수는 경쟁자들보다 몸무게도 가장 가벼운 축에 속했다죠 본인도 살을 찌워야 하는데 잘안찐다는
인터뷰도 했었고요 상대선수는 체중도 내가 훨씬 더나가고 약까지 했는데 저리 압도적으로 지니 뭐.....
16/11/19 16:44
장미란 선수 위엄도 위엄이고, 태릉이 훈련 시스템이 문제가 없다고 볼 수는 없으나 약물 선수들과 경쟁해서도 결과 내는 것 보면 대단합니다. 뭐 한국 올림피언들 중에 약물 유저가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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