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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0 23:10
이미 돈은 벌만큼 번 선수에게 돈보다 선수로서의 명예가 더 중요하다면
구로다는 1~2년의 메이저커리어보다 훨씬 더 큰걸 얻은것 같네요. 누가 구로다의 일본에서의 2년을 메이저리그에서의 2년보다 가치없다고 하겠습니까.
16/09/10 23:29
근데 진짜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구로다가 잘해주긴했지만 나이가 볼혹을 넘겼고, 성적도 리그를 씹어먹을 정도가 아닌데... 히로시마가 일본 야구단중 손꼽히게 가난한 구단이라는데 야구는 혼자잘해봐야 통하는 리그가 아니고... 심지어 에이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떠난걸로아는데 이렇게 압도적 우승이 가능한가요?
16/09/11 02:22
마에다 켄타가 빠졌는데 대체 크크;;
일야를 잘 몰라서 비슷한 예가 되려나 모르겠는데... NBA의 경우 레지 밀러 은퇴 시즌에 공수겸장의 에이스 론 아테스트가 관중 폭행 건으로 시즌아웃되고 저메인 오닐이 25경기, 스티븐 잭슨이 40경기 아웃 됐다가 돌아왔는데도 나이 39세의 레지밀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인디애나가 동부 결승까지 갔습니다. 그해 우승팀이었던 디트로이트를 상대로 볼만한 시리즈를 펼쳤습니다. 결국 2-4로 졌지만ㅠㅠ 확고한 리더를 중심으로 뭉친다는 게 얼마나 엄청난 저력인지를 보여주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때 인디애나도 아테스트 있었으면 우승후보였고, 카프의 현재 전력도 상당히 좋다고 알고 있습니다만(타력이 깡패라고...) 우승이라는 게 쉽게 되는 게 아니니까요...인디애나 선수들은 'Ring For Reggie'를 외치면서 분투했었죠.
16/09/10 23:48
멋지네요.
정말 영화같습니다. 박찬호 선수도 마지막 선수 생활을 한국에서 하기 위해 기본 연봉만 받고(그마저도 기부하고) 한화에 갔었죠.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참 귀감이 되는 선수들입니다.
16/09/11 02:18
카프 팬이 아닌데도, 25년만의 우승,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알다보니 눈물이 나는데...
(특히 카프를 떠나 한신으로 갔다 돌아온 아라이와 구로다의 포옹은 진짜... 2002 한국시리즈 양준혁와 이승엽의 끝나지 않던 포옹을 연상시키네요. 구로다의 진한 눈물...) 순종 2년(1908) 이후 우승이 없는 시카고 컵스가 우승할 때, 컵스 팬은 어떤 느낌일지 짐작도 안가네요. 예전에 컵스 우승을 그린 MLB더쇼(2012?) 광고만 봐도 찡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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