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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8 15:22
그런데 저거 진짜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있더라고요. 제가 훈련소 있을 때 같은 소대에 그런 친구가 하나 있었어요.
자기는 처음에 애들이 왜이리 오버하나 싶었었답니다. 그냥 덤덤하게 노래 다 부르고 퇴장... 물론 저 분은 진짜 참은 것 같다는게 ... 크크
16/08/18 15:41
진짜 이분 멋있는거같아요.
예전에 그 차사고 터졌을때도 알고보니 최민수씨가 진짜 남자였구나 생각되더라구요 솔직히 군필분들 인정하셔야죠 저정도면 가오가 아니라 리얼입니다
16/08/18 15:41
제가 화생방 때 가오잡으려고 저런식으로 쿨하게 있다 나오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들어갔습죠.
현실은 꾸에엑크에게케케켘켁케켁켁 우웩 크헤으꾸에에에엑 하다 콧물, 침만 한바가지 흘리다 나옴. 나쁜 조교놈들이 앞에서 막 PT체조 시키고, 헐떡대는 중에 들이밀면서 방독면을 벗겨가지고... 마음에 여유가 없었음 ㅠ 절대 제가 참을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16/08/18 15:56
저희 친가쪽 사람들이 cs탄에 상당히 강하고 저 같은 경우 약간 즐기는 편이라 주위에서 미친처럼 보는데 체질상 그런게 아니라면 정말 대단하네요.
16/08/18 15:59
저거 보고 완전 X폼 잡는다고 생각했는데, 몇달 뒤에 직접 화생방실 들어가보고 위대함을 느꼈습니다;;
아직도 사람이 저걸 어떻게 참을 수 있는지 이해가 안감..
16/08/18 16:21
이 프로그램 에피소드 중에 애들데리고 다이빙장에 갔던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10미터 높이에서 애들이 덜덜 떨고있으니 아래쪽에서 뛰어라 어쩌라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다가 다이빙대 위로 저벅저벅 걸어올라가더니만 한발만 떼면 쉽다는 말 한마디와 함께 손쉽게 뛰어내리더군요. 뭐가 어찌됐던 정신력 하나는 20점 찍은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16/08/18 16:31
악하게 한다해도 콧물 눈물이 안 나올 수 가 없을텐데 대단하네요.
저는 밖에 나와서 바람에 날리는 연기만 스쳤는데도 켁켁됐는데...
16/08/18 16:59
이거는 최민수 허세나 가오가 아니라 화생방 영향 덜 받는 특이 체질인거지요. 인내력의 영역이 아니라서...
평소 허세컨셉과 특이체질이 잘 맞은듯
16/08/18 21:27
진지먹자면 끝까지 있지않고 잠시 있다가 나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cs탄을 엄청나게 터트렸다면 사람이라면 못견딜겁니다 저건 많이 터트린것 같진 않구요
16/08/18 21:46
음..기침이 나오긴 하는데 전 생각보다 할만하더군요. 겨울군번인데 훈련소에서 CS탄이 남는다면서 유독많이 썼다고 하더군요.
자대에서 하는데 CS탄 1개로는 그냥 기침 쪼끔 나오고, 사람들이 왜저러나 멀뚱멀뚱 구경했어요. 물론 눈물콧물은 주륵주륵 나옵니다. 끝나고 다들뛰어갈때 저만 그냥 무덤덤하게 걸어나오는데 소대장이 사진찍어주더군요. 그걸 간직했어야 하는데 (...)
16/08/18 23:31
음냐~! 가능한 사람1인 추가요 --; 접니다.
군대 cs는 머 장난도 아니더라구요. 국민학교때부터 체루탄에 단련이 되었더니 물론 다른 사람들은 토하는 경우까지 (왜 토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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