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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8/18 13:14
2점이라도 높으면 도망 다니기 바쁘더군요. 점수 낮은 사람은 적극적으로 공격하고 점수 높은 사람은 뒤로 빠지고, 돌고, 넘어지고.
16/08/18 14:03
저도 격투기의 묘미를 못 살릴 것 같으면 중국의 쿵푸처럼 퍼포먼스나 신체능력 위주로 보는 게 재미면에서는 더 나을 것 같아요.
송판 많이깨기. 뒤돌려차기로 송판 더 높이깨기, 무협지에 나오는 기관함정 같은 거 설치해서 연속격파 및 돌파하기 등등. 이렇게 하면 멋진 사진 정말 많이 나올 거고 속시원함은 덤으로...
16/08/18 13:14
근데 하루이틀만에 몇경기씩 해야하는 올림픽 특성상 격투종목은 어쩔수 없는거 같기도..
태권도는 특히 더 심한거같긴 하지만요. 관객재미대로 하려면 진짜 치고박고 해야되는데 이 경기 끝나고 조금 쉬다 또 경기해야되는데 그런방향으로 룰개정하기가 쉽나요 뭐..
16/08/18 13:15
입식 타격기를 점수제로 하면 이런 상태로 흘러갈 가능성이 큰 것 같습니다...
현재의 태권도는 재미가 있고 없고를 떠나서 애초에 태권도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질 못하니 현재 방식을 고수할거면 퇴출되는게 차라리 나은 것 같아요.
16/08/18 13:17
네이버에 있는 결승 하이라이트 동영상 댓글에 욕이 장난아니죠...;
저는 룰 자체가 문제이지 인생에 한번뿐일수도 있는 무대에서 소극적으로 방어하는 선수를 뭐라하고싶진 않습니다 그런데 개노잼이긴 해요
16/08/18 13:26
근데 저런건 격투기를 스포츠화 하려면 어쩔 도리가 없는 거죠.
뭐 다른 종목은 안 저러나요? 이종격투기나 프로복싱처럼 누구하나 쓰러질때까지 보호장구 같은거 없이 붙일수도 없고 심판의 주관적인 판정이 들어가기 시작하면 답이없으니 전자호구 가야하고 선수들이야 필연적으로 딱 점수를 딸 수 있는 수준의 공격기술 위주로 가는거죠. 복싱도 판정시비-무조건 유효타로 계산-재미없고 불공정-판정회귀-판정논란 악순환중이고 태권도를 발펜싱이라고 조롱하곤 합니다만 정작 그 펜싱도 결투라는 측면으로 보면 웃긴건 매한가지죠. 칼 들고 하는 생사투는 어디가고 치명상은 커녕 찔린줄도 모르는 수준으로 가져다대도 점수 잘만 올라가는데요 뭐, 나름 잘 개선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머리에 발 비비고 3점 이런거야 몸통과 마찬가지로 인정되는 타격 기준강도를 높이고 뒤통수쪽 -_- 센서좀 줄이고 이러면 될 일이고 점수따고 도망가는거야 시간정해진 종목에서야 종목 불문이죠 -_-; 벌점 몇점 이상은 바로 반칙패 뭐 이런식으로 할 수도 있을거구요. 예전보다 재밌더구만요 뭐 ..
16/08/18 13:30
격투 종목의 단점이랄까...
이건 종목을 가리지않고 점수제로 바뀌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봐아죠. 그저 점수를 따고 그걸 지키는데 혈안이 되버렸으니까요. 좀 치고받으라고 경기장도 좁히고 온갖 수단을 동원해도 저러는데 방법이 없죠. 그렇다고 심판의 재량하에 잘하는 선수에게 승을 주는 제도는 그것대로 논란이 불거지는 것은 뻔하고...
16/08/18 13:46
충격의 '크기'를 정량화하여 점수로 환산할 수 있으면 크게 개선될겁니다.
지금 룰의 문제는 일정 충격만 넘어가면 화끈하게 치나 갖다 대나 똑같은 점수거든요. 깔짝대서 4~5번 맞춰봐야 온 힘을 실은 정타 1방에 그 점수를 바로 뒤집을 수 있고, 일정량 이상의 충격에 대해서는 즉시 게임종료 룰까지 넣는다면 점수를 따기 위한 푸닥거리같은 행동은 많이 줄어들 겁니다. 어차피 과학장비를 동원한 포인트체크로 넘어갔으니, 아예 그 장비를 더 개선하는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16/08/18 13:55
뭐 다른 투기종목이라고 다른가요? 유도는 유효 하나만 따도 계속 드러눕다가 지도 3개받고 이기던데요. 심지어 체급 올라가면 힘들어서 지도로 승부갈리고요. 레슬링은 말할필요도 없죠. 여기는 더해서 편파판정까지 (기절했다 일어나니 결승진출 수준 크크)
그냥 스포츠화의 한계라 봅니다.
16/08/18 14:11
저도 의견에 공감합니다, 태권도 하도 재미없다고 해서 다른 격투기 종목 찾아봤는데 당최 뭐가 태권도보다 그리 재미있다는 것인지 별 동의가 안되더라고요
룰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하면 좋겟는데 룰 속에서 경기한 선수들은 왜 그리 욕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16/08/18 14:08
근데 또 격투기를 너무 적극적으로 싸우게 만들면 선수생명이 위험한 경우도 많아서.... 어렵죠 참.
권투글러브 끼고해도 그정돈데. 발은 손에비해 두세배씩 충격을 줄 수 있으니.
16/08/18 15:53
사실 모든 결투 종목이 재미가 없죠. 그마나 젤 나은게 펜싱 정도인데 도망갈 곳이 한정되어 있고 공격자에게 어드벤티지를 주기 때문이겠죠~ 거기다 점수 제한이 있으니 시간이 다 가기전에 점수로 끝내려는 것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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