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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8 23:46
우리동네 부식가게집에서 키우는 유기견 출신 믹스견이 있어요.
주인아주머니께서 털 손질을 잘 해주는 편이 아니라 떠돌이 개마냥 털이 지저분하구요. 평소에 지나다니다가 부르면 으르렁 대거나 가까이 오긴해도 손을 허락하지는 않는데 몇달만에 한번씩 털을 자른날에는 기분이 굉장히 좋아져서 제가 부르면 꼬리를 흔들면서 오더라구요. 게시물에 아이들도 미용전 후가 확실히 기분이 달라지는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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