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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7/25 11:49
저게 승부조작 하는 원리가.. 예를들어 유창식이 첫볼넷 던지는데 배당이 1.1 이고 반대편이 3 정도면, 상당수가 3에다가 건다고 합니다. (1.1에 걸어서 먹는건 너무 적다 보니..) 하지만 조작하는 쪽에서는 확실하게 볼넷임을 아는거니까 3쪽에 거는걸 다 먹게 되는 거죠.
요지는 배당이 큰 쪽으로 조작하는게 아니고 배당은 적지만 확실히 먹을 수 있고 의심 덜 받는 쪽(?) 으로 조작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정확한 비유나 서술은 아닐 수 있지만 대충 이런 요지였던걸로 기억합니다.)
16/07/25 13:21
불법토토사이트 에서 첫볼넷의 배당은
역배 1.80~2.10 사이, 정배 1.40~1.85 사이에서 형성이 된다더군요.. 선발투수가 서로 제구력이 좋은 상황이라면 아무래도 먼저 나오는 원정팀이 정배가 되구요. 이런경우 정배 1.75 정도, 역배 1.85 정도에서 형성 되겠죠. 유창식이 홈경기에 선발 등반한다는 가정하에 원정팀 선발이 윤성환이나 장원준 같은 제구력 위주 투수라 하면.... 1.45 : 2.10 정도 배당이 형성 되겠네요.. 근데.... 만일 정말 스포츠라는건 모르기 때문에 당연히 유창식이 볼넷 내줄거라 생각하고 배팅을 한다치면 1~2만원은 안할겁니다. 고액으로 가겠죠.. 불법 사이트들은 배팅한도가 없는곳도 있고 있어도 100만원 이하는 잘 없다더군요. 배팅한도 없이 천만원을 걸면 450만원을 벌긴 하지만... 만일.. 만일.. 유창식이 긁히기라도 한다면....??? 그래서 여기서 승부조작이 발생 하는거죠... 조직폭력배들이나 불법 사설 대부업 등등 자본력 있는 사람들이 유창식에게 500만원 주고 자기들은 1억을 배팅하면, 4,000만원 버는 거잖아요.. 뭐 그런식으로 하는거죠.. 첫볼넷 주는 미션이었다면, 100% 홈경기에서 했겠네요...
16/07/25 11:47
제구를 잘해도 기대치에 비해 시원찮았는데...스스로 자신을 끌어내리는 행동(볼짓 연발)을 하면서 불법도박에 관여하다니....
한심하기 그지없습니다...
16/07/25 11:47
클로저 이상용에서 이상용이 김기정 맞추기 전에 몸푸는 과정에서 일부러 제구난조(?) 스럽게 몸풀어서 밑밥 까는 장면이 생각나네요.
16/07/25 12:09
경찰이 자기에게 칼을 들이밀자 슬그머니 자수라는 이름으로 손 든 유창식. 크크
KBO에서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수하면 영구제명까지 안시킨다고 하니까 이때다 싶어서 손들었는데 참...한심합니다.
16/07/25 12:41
유창식이 1회성으로 끝난게 사실이라면 연봉이 적은 선수들에게 승부조작이 만연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브로커가 소수에게 여러번으로 시도한 게 아니라 다수에게 한두번 정도로 찔러 본 거라면 팀당 최소 두세명, 전체 20~30명 정도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좀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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