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7/15 12:00
윤민수 창법이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데 곡만 맞는다면 사람을 때리는 무언가 있어요.
그남자 그여자까지는 무척이나 좋아했었는데 제 2의 소주 한 잔이 될 수 있었던 술이야가 표절시비 붙는 바람에 실망하고 그 전만큼은 앨범을 기다리지 않게 되었지만 어쨌든 목소리가 가진 힘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곡도 좋네요.
16/07/15 13:04
바이브의 오랜 팬인데 윤민수 최고 전성기는 3집 나온 직후부터 2005~2006년 성대 결절 오기 전까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호불호 많이 갈린다고 하지만 2집, 3집의 윤민수는 완급조절도 잘 하고 라이브에서 애드립 하는 부분까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cd를 씹어먹는, 그야말로 노래하는 기계였죠. 지금이야 김나박이 김나박이 하지만 저 무렵의 윤민수는 저 개인적으로는 나얼과 함께 투탑이었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음정도 많이 불안하고 목소리 자체도 무겁고 부담스러운 느낌이 들지만 저 때는 전혀 그렇지 않았죠. 다시금 성대결절 이후 목관리가 많이 아쉽게 느껴져요.
윤민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가 가성과 진성이 반쯤 섞인 느낌을 주는 창법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무대에서는 그게 잘 나타나는 것 같네요. 나름 좋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저는 10년 전의 윤민수가 많이 그리워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