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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6/27 18:33
그런데 수비수 저렇게 몰고 다니는데 뭘 하기도 힘들 것 같아요.
저렇게 몰고 다니면 그 사이 다른 공격수들이 널럴할텐데... 걔들은 뭐 한 거죠??
16/06/27 19:06
제가 궁금한 건 이과인은 어떻게 세리에에서 그렇게 많은 골을 넣었냐는 겁니다. 세리에가 약한 건지...국대에서만 못 하는 건지...
16/06/27 19:17
굳이 말하면 큰경기 가면 못하는 스타일이죠. 세리에가 좀 떨어진다고 해도 4위리그는 되고 레알에서 골은 잘 넣어도 벤제마랑 비교해서 부족한점이 그거였구요.
16/06/27 20:36
정확히 말하면 아르헨티나가 전술이 없습니다.
요즘 독일부터 클럽의 레바뮌까지 전부 조직화된 부분전술과 정확한 공간 배분으로 철저히 팀플레이에 중심을 맞추는데,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 이래로 공격 전술은 그냥 메시 외 공격수 2명에게 모든 걸 맡긴거죠. 이게 한 수 아래의 상대는 공격수 클래스 빨로 북치고 장구치고 지들끼리 다 할 수 있는데, 칠레 급 정도 팀 만나면 밀집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측면에서 볼 돌리는게 전부입니다. 그나마 사베야의 수비 조직력 덕에 실점은 거의 안하는게 유일한 장점인데.. 조직화된 전술이 없으니 공격수들끼리 싸인이 안 맞아 패스미스가 잦고 무엇보다 공간 배분이 안 되어서 동선이 너무 겹칩니다. 4-3-3 전술은 측면 공격수와 풀백과의 연계가 생명인데 아르헨티나의 풀백 클래스가 떨어지는 것도 큰 요인이죠. 공격시 양쪽 풀백들이 올라가고 수미가 내려와 3백을 형성해 수비진에서 볼을 돌리면서 풀백이 공을 몰고 올라가 연계해줘야되는데 이 역할을 해 줄 풀백들이 없습니다. 메시가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샤만큼 못 해주는 건 이니에스타나 부스케츠의 부재보다 알베스가 없다는 점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왼쪽은 로호라도 있는데 메시를 받쳐 줄 오른쪽이 아예 없습니다. 그래서 사네티가 건재했던 2010년이 우승의 적기였다고 보는데 마라도나가 뻥 차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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