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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11 17:41
임선동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20년 전 신인 임선동입니다. https://cdn.pgr21.com/?b=10&n=93314
16/05/11 18:34
연대의 임선동 고대의 조성민 한양대의 박찬호. 92학번 트로이카의 그 임선동 입니다.
이중계약 파문이었나....드래프트 파동이었나...데뷔부터 큰 문제를 터뜨리고 엘지에 입단했으나, 그냥저냥 주목받고 임팩트있는 몇경기 보여주다가 현대에 가서 기량이 만개. 약 2~3년정도 전성기를 보냅니다. 은퇴가 동년배에 비해 약간 빨랐는데, 땅부자라는 설이 있더군요.
16/05/11 19:22
고등학교 때 조성민, 손경수와 함께 유명한 서울 지역 트로이카였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평가는 조성민과 비등하거나 조금 더 높았던 정도로 기억합니다(확실치는 않습니다). 엘지와 오비(당시)가 이 선수 중 누구를 데려가느냐가 굉장한 관심사였는데, 중간 과정 생략하고 결국 조성민은 지명 없이 고대, 임선동은 엘지에 지명된 상태로 연대(당시는 지명한 선수가 대학에 가면 지명권이 유지되었습니다), 손경수는 오비에 지명됩니다(홍익대 갔다가 자퇴하고 오비에 입단했지만 간염 등의 문제로 별다른 활약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손경수와 관련해서는 박동희의 기사와 관련된 사건이 유명한데, 손경수라고 밝힌 사람이 본인이 맞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4학년이 되었는데, 일본에서 열린 국제 대회에서 임선동이 일본을 상대로 경기에 지기는 했지만 미친 투구를 합니다. 이 경기로 다이에(현 소프트뱅크)가 임선동에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임선동은 졸업 후에 엘지가 아닌 현대 피닉스와 계약을 했으며 다이에로 이적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런데 일본에서는 엘지의 지명권을 존중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임선동은 법정 투쟁 끝에 엘지에 입단하는 대신 2년 후에 원하는 구단으로 트레이드를 요청할 수 있다는 판결을 받습니다(이 부분이 하도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선후관계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중간에 빠진 부분도 있습니다). 이후 임선동은 엘지에서 기대치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활약하다가 현대 유니콘스로 가서 전성기를 맞이하고 우승도 경험합니다. ...솔직히 엘지 팬인 저한테는 애는 없고 증만 있는 사람입니다.ㅡㅡ^
16/05/11 21:02
엘리트 운동선수는 먹는양과 칼로리 소비양이 어마하다더군요.. 부상후 평소 먹던대로 먹는데 소비가 안된다면 저렇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갠적으로 임선동 선수는 내분비계도 약간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호나우도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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