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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30 00:53
확실한 근거가 있지 않은 이상은 팬탓을 하는건 절대 있어선 안되는 일인데.. 그동안 그 비싼 티켓과 피쉬앤칩스 값을 지불한게 누구라고 생각하는건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짓고 재정적자를 메꾸고 팀이 지금의 궤도로 올라서게 된건 매번 결과에 실망하면서도 묵묵히 참고 직관해준 팬들 덕분이에요. 앙리 이적하고 벌써 10년째입니다. 본인의 경영철학이 어쩌고 할 단계는 이미 지났어요. FA컵 2연패라는 성적표 덕분에 올해는 정말 뭔가를 바라는 팬들의 염원이 고조됐던 시즌이었다고도 할수 있는데 결과가 이렇다면 당연히 머리를 숙이는게 먼저 아닙니까?
16/04/30 01:07
게다가 그 밑 단문도 정말 웃기는군요. 인터뷰어가 계속해서 홈구장 분위기를 흐리는 것들의 주체가 미디어인지 아니면 그저 몇몇 팬들일 뿐인지 캐묻자 대답이 이렇습니다. '사실 난 그것(홈구장 분위기의 악화)에 대해 별로 우려하고 있지 않다. 지금 내가 신경쓰고 있는것은 경기력과 성적이다. 지금 아스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사랑받는 클럽이고 따라서 상대의 강약이나 우리가 처한 상황을 막론하고 우리는 일정수준 이상의 경기력과 성적을 요구받고 있다. 그 외엔.. 지금 클럽은 매우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럴때 필요한 건 팬들의 지지이다.'
결국 [팀이 어려우니 야유 좀 그만하고 계속 시즌권 사달라]는 얘기에요. 드디어 노망이 든건지 아니면 그동안 정말 팬들을 이렇게밖에 생각안해왔던건지 양쪽 다 최악입니다.
16/04/30 01:45
뭐 벵거도 설마 팀이 재정적으로 어렵다고 한건 아니겠지요. 팀의 위치와 팬들의 기대 등에 걸맞는 성적을 내는게 어려운 일이라고 하는걸텐데, 시즌권 가격을 그렇게 받아처먹으면서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성적을 내는게 어렵다고 하는거 자체가 이미 말 다 한거겠죠.
16/04/30 01:55
심히 걱정되는건 벵거가 성적을 못 내는 이유를 모르는 것 같다는 겁니다. 벵거가 자주 하는 말이 언럭키라는건데 진짜로 운이 없어서 우승을 못하고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벵거가 최근에 xG(기대 골이란 뜻입니다. 축구 슈팅을 하는 지점마다 기대되는 골 수치를 따진거죠.)란 축구 통계 용어를 이야기한 적이 있습니다. 램지는 앞에 뛰는게 xG가 더 높다는 이야기 였는데 아스날이 이번 시즌 xG로 리그 순위를 매기면 1위가 됩니다. <img src="http://i.imgur.com/1JPbXxx.jpg"> 이런 통계치들을 보면서 벵거가 아스날이 정말로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고 여기는게 아닌지 두려울 따름입니다. 거기다 지는 이유는 팬들 때문에 홈에서 패배를 거뒀기 때문이고 xG로는 분명 많은 골을 넣었어야 했는데 언럭키 해서 못 넣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상태라면 벵거 재임 기간 내의 아스날은 답이 없는 거겠죠.
16/04/30 02:06
축알못이지만 기본적으로는 훈련 루틴이나 팀닥터진, 아니면 스카우터진에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epl이라지만 매시즌 부상이 너무 심해요. 또 아스날 와서 부상때문에 제대로 꽃도 못피워본 재능들도 꽤 되고요. 솔직히 램지나 두두같은 경우는 정말 '언럭키' 혹은 상대선수의 동업자 의식 문제라고 볼수 있지만 과장 좀 보태서 하이버리 시대 끝난 이후 아스날에서 왔던 재능들 중에서 1/3은 부상때문에 꽃을 못피웠고 1/3은 부상없이 혹은 그 부상을 이겨내고 꽃을 피워냈으나 팔렸습니다. 뭐 팔린선수는 논외로 치더라도, (이것도 결국엔 감독책임이긴 하지요) 만약에 윌셔, 램지, 로시츠키, 디아비 같은 선수들에게 부상이 없었다고 생각해 보세요. 또 그 외에 다른 핵심멤버들도 너무나 자주 부상에 시달리죠. 핵심 혹은 유망한 선수들이 부상에 시달리니 스쿼드가 얇아지고 로테를 못돌리게 되다보니 멀쩡한 선수들까지도 무리한 일정으로 또 부상당하고.. 악순환입니다. 언제였나요? 쉘스트롬같은 어이없는 일도 있었기도 하고(..).만약 핵심선수 및 유망주들이 부상에 덜 시달렸더라면 스쿼드가 얇아질 일도 없었을 거고 그러면 성적이 지금보다는 더 잘 나왔겠죠. 제일 큰 문제는, 다른 문제는 조금씩이라도 개선되는게 보이기라도 하는데 이문제는 몇시즌이 지나도록 개선될 기미가 안보인다는 겁니다. 이놈의 팀은 선수가 부상당하면 그냥 언럭키로 치부하고 말아버려요.
뭐 이외에도 빨갱이식 주급 퍼주기 등등 할말은 많지만 적다보면 밤샐거 같아서 그만하겠습니다 크크
16/04/30 02:37
부상이 왜 일어나는지 수년째 모르는 것도 벵거의 무능 중 하나긴 하죠.
부상의 문제가 훈련이든 그라운드의 상태든(리오 퍼디난드가 아스날 훈련구장의 땅이 왜 이렇게 단단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한 적 있기도 합니다.) 닥터진이든 부상에서 빨리 복귀 시키는 벵거이든간에 어떠한 것도 해결의 기미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리고 이번 시즌 카졸라의 부상은 벵거가 자초한 일이기도 합니다. 거기다 3선을 사지도 않았죠. 2012/13시즌 이후 11월 30일까지 아스날 선수들 리그 출장 시간(카졸라 부상 당한 경기까지 포함.) 메르테사커 10138분(88.%) 카졸라 10073분(87.4%) 지루 8041분(69.8%) 코시엘니 7695분(66.8%) 램지 6704분(58.2%) 램지 밑으론 전부 6000분 이하입니다.
16/04/30 02:17
의미도 없는 숫자들 들고나와서 잘못이 없다며 억울해하는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이젠 그냥 선을 막 넘네요. 유럽 체고의 티켓값 지불해가면서 홈구장 찾는 호구너들이 수년째 재미도 드럽게 없는 경기나 보고있는데 화가 안날리가... 본업은 개판인데, 팬덤 싸움붙이기에는 도가 트셨어요 아주.
16/04/30 02:43
전 콥이지만 위의 인터뷰는 타팀팬이 봐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긴 하네요. 전체적으로 팬들은 우리의 경기력이나 부상 등 팀의 세세한 것까진 신경쓰지 말고 티켓값이 비싸더라도 그냥 경기만 열심히 보러와줘 라고 말하는거처럼 느껴집니다. 팬들과 소통 자체를 안하려는 모습도 보이구요.
16/04/30 03:43
아이고 영감님.. 콥이지만 올해는 형제의 팀 아스날이 우승하길 바랬습니다. 아무리 4스날이 과학이라고 하지만 다시 오지 않을 첼시, 맨유, 맨시티, 리버풀 전부 죽 쑤는 시즌에 우승 근처에 발만 담그고 밀리면 팬들 입장에서 당연히 꼭지가 도는게 맞다고 저도 생각합니다. 코클랭, 카솔라 장기부상이라 당연히 겨울에 수미 영입할줄 알았는데 조용히 지나가는거 보고 올시즌도 설마했는데 역시나 4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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