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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4/24 23:48
흔히 말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타고있는거죠.
선발투수의 구위가 약해진 것 같다 -> 퀵후크! -> 불펜도 연쇄 도미노 -> 수비시간이 길어짐 -> 야수의 집중력 저하 -> 에러!!!! -> 투수의 멘탈 붕괴 -> 투수의 대량 실점 -> 야수의 의욕 저하 -> 병살!!!! -> 패배 -> 특타와 특투 -> 쉬지도 못해서 힘들어죽겠다 -> 오늘도 선발의 구위가... 반복되는 패배에 선수단은 태업수준에 가까운 패배감에 장악되는거죠. 거기에 고위 연봉자(FA영입선수)와 기존 선수단의 화합도 금이 가기 시작할테구요.
16/04/25 12:31
감독이 짱짱맨이어서 성적이 올라가는 건 몰라도 감독이 이상한짓 해서 팀이 망하는 건 송일수 백인천 생각하면 불가능한 건 아닌 거 같습니다.
16/04/24 23:28
선수들이 삽을들고있는건 맞는데 동기유발이 거진다감독의 미친듯한운영 이라고봐야해서....
시험공부하나도안시켜놓고 성적이왜이따위야 하고 학생탓하고있습니다지금
16/04/24 23:44
설명이 가능한 선례가 있어놔서...
전적으로 김성근 감독만으로 이렇게 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부분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분이 있다는 것은 명백하죠.
16/04/25 00:27
감독만으로 어려운일이긴 한데, 감독이 시즌 구상부터(판짜기라고도 하죠. 보통은 프론트가 하는) 전지훈련, 선수 개개인의 플레이 스타일에까지 간섭하며 똥을 싸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습니다.
16/04/25 00:27
선례로 두산베어스의 경우 2013년 준우승 2014년 6위 2015년 우승이었죠
사실 감독하나로 성적 올리기는 거의 어려운데 낮추는 건 쉽습니다. 우승, 준우승팀을 6위로 만든다면 6위팀은 역대급 꼴찌로 만드는 것 그보다 쉬워서... 게다가 그냥 못한게 아니라 사실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스프링캠프랑 운영 자체를 스스로 날린게 좀 크죠. 작년에도 이야기했지만 뭐 예상되었던 결과죠.
16/04/25 03:44
보니까 130만불짜리 장타 기대하고 데려온 용병 폼수정 지시해서 똑딱이로 만들었다는 분석글도 있더군요. 지금 1선발 기대하고 데려온 로저스는 폼수정 지시 거부해서 2군 가서 기싸움 하고 있는거고. 감독이 지대한 공을 세우긴 했죠.
16/04/24 23:25
한화팬이지만 야구는 계속 봅니다
지는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어떠한 모습으로 지는지 보려고 야구봅니다 정말 어마무시한 팀이 된 듯 합니다
16/04/24 23:51
그래도 최소 위닝시리즈는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서동욱이 라인업에 들어오면서 좌타라인이 강해졌고 필이 빠진 두 경기(한 경기는 대타로 나왔지만...)에서 16, 11점을 냈다는 것에 희망을 가집니다. 더구나 선발 로테이션 상 등판할 투수들이 투구수만 잘 조절할 수 있다면 7이닝 이상은 충분히 던질 수 있기에 허약한 불펜의 약점도 커버가 될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16/04/24 23:31
투수진이야 혹사 때문이라고 쳐도, 야수진의 부진은 지금 생각해보면 스프링캠프를 통으로 날린게 커보이네요. 가뜩이나 겨울 팀 훈련이 없어져서 봄 훈련이 중요해졌는데. 다른 팀들 실전 모드일 때 한화는 이제 스프링캠프 치르고 있는 거라고 보면 이해가 되네요.
16/04/24 23:35
조용하게 지나왔다면 점점 치고 올라왔을거에요. 근데 지금은 한화한테 관심이 집중되어있고 무슨 낌새만 나타나면 모두 반응을 해버리니까 심적으로 힘들겠죠. 저런 최악의 페이스에서는 조금 벗어날테지만 올시즌은 한계가 보이지 않나 싶어요.
16/04/24 23:45
시즌전 전문가들이 예상한 우승권 전력은 아닐지 몰라도 이정도 성적이 나올팀은 절대 아니죠.
이런 성적이 나오는건 100% 감독탓 맞습니다.
16/04/24 23:46
글로 좀 거창하게 쓰려다 말았는데 한화의 부진은 대강 네 단계로 압축될 수 있습니다.
1. 전지훈련지 선정 미스로 스프링캠프 날림 - 이걸로 투수/야수들의 기량이 대폭 하락. 사실상 지금 부진의 근본 원인 2. 로저스와 기싸움 - 팀의 1선발을 그런 식으로 날려버리니 잡아야 할 경기도 못 잡음 3. 개막 2연전 끝내기 패배, 넥센전 루징시리즈 - 다음이 NC/두산이라 감독 입장에서 반드시 잡으리라 예상했던 두 경기를 날리면서 첫 단추부터 잘못 채워짐 4. 김경언 2군/송창식 벌투, 이후 태업성 플레이 - 솔직히 이걸로 선수단의 신망을 완전히 잃었다고 봅니다. 이적생인 차일목 제외하면 김경언은 야수 최고참이고 작년에 팀의 중심이었죠. 송창식은 투수조 조장이고. 특타 안 하는 이유가 특타 해도 이제는 선수들이 안 따라 줍니다. 이미 선수단 내에서는 레임덕이 왔다는거죠. 근데 자세히 보면 1,2번은 100% 감독 뻘짓, 4번도 감독의 대뻘짓과 선수들 태업의 콤비네이션이죠. 3번은 계산 밖의 마이너스지만 감독이 제대로 통제만 했으면 어쨌든 늦게라도 연착륙은 가능한 데미지였죠. 근데 4번으로 사실상 자기 목을 찌른 셈입니다. 아직 4월이지만 한화는 가을야구 물 건너 갔습니다. 오늘 져서 -13인데, 09롯데가 -11, 14LG가 -9부터 시작했으니 그 보다도 더 어려운 미션이고, 단순히 5할 맞추려면 나머지 경기에서 .552의 승률을 맞춰야 합니다. 참고로 작년 우승팀(페넌트레이스 3위) 두산의 승률이 .549였습니다.
16/04/24 23:53
4번이 가장 컸다고 봅니다. 김성근 감독의 팀내 분위기 쇄신을 위한 고참 때려잡기였다고 보이지만 오히려 역효과가 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단기간에 너무 많은 FA를 잡으면서 고액연봉의 외부영입선수와 기존 선수단과의 화합도 약한 상황에서 팀내 고참 때려잡기라니... 기존 선수단의 반발만 심해지지 않을까 합니다
16/04/24 23:47
작년에 피지컬 보내버리고, 스프링캠프 꽁꽁 언 (본인이 명예시민인) 고치로 가 나머지 남은 불씨조차 꺼트리고, 시즌 들어와 불통으로 멘탈도 갈아버리신...
16/04/24 23:48
개인적으로 김성근 감독 야구 스타일을 좋아하지 않아서 2002년 엘지에서 경질 될 떄도 (그 해 가을야구는 정말 짜릿했지만) 짤릴만 하다고 생각은 했습니다만... 그래도 선수들 동기부여 하는 것 하나 만큼은 역대 크보 감독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했었고 작년 한화 야구를 보면서 그 생각에 변함이 없었는데...
올해 한화야구는 정말 이상합니다. SK 마지막 시즌 때 느낌도 나는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건 아닌데 김성근 감독 특유의 리더십이랄까 그런게 느껴지지 않는 경기운영이 보입니다. 아무리 한화 회장이 데려온 감독이라고 해도 이번 시즌 넘기기 쉽지 않아 보입니다.
16/04/24 23:53
리더십 한 번 보여주려고 김경언을 2군 보냈는데 이게 아주 치명적이었습니다. 뭐 선수단 사기 이런 무형적인거 제외하고도 지금 김태균 정근우 이용규 저리 삽질하고 있는데 사실상 쳐줄만한 타자인 김경언을 내려버렸으니 그냥 본인이 나 짤라줍쇼하고 자해한 수준이죠. 작년까지는 저런 군기잡기가 용인됐지만 이미 김성근을 한 시즌 겪은 선수들 입장에선 정말 참기 힘들었을 겁니다. 선수들의 태업성 플레이도 결코 좋게 보진 않았지만 조직이 저 모양이 됐으면 가장 먼저 리더가 책임을 져야죠. 본인이 그렇게 입버릇처럼 얘기하던 리더론에 따르면.
16/04/25 01:54
김성근식 동기부여가 어느정도라도 지속이 가능하려면 좋은 성적이라는 결실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기본적으로 너희는 노오오오오력이 부족해서 그 모양이라는 기조하에 극단적으로 굴리면서 동기를 부여하니까요. 그렇게 작년 한해를 미친듯이 굴러서 받은 성적표는 고작 6위.. 뭐 일부 팬덤에서는 만년 꼴찌팀이 6위가 어디냐는 말도 나왔지만, 실제 팀내의 분위기 특히나 김성근 감독의 반응도 그랬을까 싶어요. 1년을 미친듯이 달려왔으면 성적이라는 뽕에라도 취하든 아니면 이정도면 괜찮다고 다독이면서 그동안의 과부하를 추스리기라도 해야 다시 달릴 기운이 날텐데.. 과연 오프시즌동안 이런 과정이 있었을까 싶네요. 아무리 프로라지만 몸도 정신도 엄청나게 치쳐있을 선수단인데, 올시즌도 시작부터 극한으로 굴려대는 운영과 군기잡기가 동반되니 한계점을 지나 터져버린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처럼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를 찾아볼수 없다는 소리도 진작부터 나왔었죠.
16/04/24 23:48
그래도 최근 경기에선 선발들이 확 무너지지는 않고있긴한데...
오히려 이렇게 되면서 불펜들의 혹사는 더욱 더 심해지고 있다는 것이 문제죠.
16/04/25 00:21
첫날
스캠 날려먹음, 로저스 부상 (?) 등등 -> 던질 선발이 없다 -> 1이닝, 2이닝만에 대량실점! -> 불펜 등판 -> 투수 교체 및 투수진 부진으로 수비시간 길어짐 -> 야수진 집중력 저하 -> 실책! -> 투수진 멘탈 박살 -> 대량실점 -> 야수진 멘탈 박살 -> 패배 둘쨋날 전날 패배로 특투, 특타 -> 아.. 힘들어 죽겠다.. -> 선발은 오늘도 없다 -> 1이닝, 2이닝만에 대량실점! -> 지친 불펜 등판 -> 신나게 얻어맞음 -> 야수진 집중력 저하 -> 실책! -> 투수진 멘탈과 체력 박살 -> 송창식..이젠 송창식 뿐이야.. -> 마 이거 너무하는거 아입니꺼 -> 태업성 플레이 -> 대량실점! -> 패배 셋째날 전날 패배로 특투, 특타 -> 아.. -> 그래도 오늘은 마에스트리! -> 몇 이닝은 버텨줌 -> 야수진 멘탈 회복 안됨 -> 빈공 -> 4일 등판 마에스트리가 삐끗 -> 역시 퀵후크 -> 송창식.. 장민재.. -> 불펜진 대량실점 -> 에라이 또 졌네 -> 실책! -> 불펜진 멘탈도 박살 -> 대량실점! -> 패배 ...
16/04/25 00:34
다른 팀이 이런 성적을 찍으면 선수나 코치 비중이 있겠으나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1군뿐만아니라 2군 까지 신경을 쓰고 프런트 투자가 엄청나니까 감독비중이 크다고 볼 수 있죠. 있는 자원도 혹사 폼수정 트레이드 기싸움 등으로 날리는데 지말대로 했는데 못하면 이상한 언플은 그만하고 책임이나 제대로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네요. 이 성적찍고 짤리면 어떤 인터뷰로 난리 칠지 모르겠으나 야구인생은 끝이겠지요.
16/04/25 01:47
저돈 들여서...저 성적이면 감독영향이 매우 큰거죠...
근데 정말 희안한건...인터넷 야구중계 시청자수는 한화경기가 거의 매번 1위... 안티와 함께 보는 방송이라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겠다 싶은데... 올해 한화 관객은 작년보다도 더 늘었다더군요... 설마 안티들이 직관도 뛰는건가!!!! 5월되도 이 성적 유지되면 관객은 작년대비 쭉 빠지겠죠...? 4할만 찍어보자 한화 ㅠ 내가 왜 대전사람이라...이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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