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4/20 08:46
1.
메쟈리그 중계를 볼 때마다 항상 부러운 건, 시설, 인프라, 시스템 등도 있지만 무조건 외모만 보고 아나운서, 리포터를 뽑는, 그 결과 수 년 내에 더 젊은 경쟁자에게 거의 필연적으로 밀리게 되어 있는 구조의 우리나라와는 달리 전문 리포터가 있다는 겁니다. 2, 3년만 지나면 이번 리포터도 우리나라였으면 왠 아줌마가 리포터를? 소리가 나올 만 한데 저렇게 현장에서 활동하시는 걸 보면 역시나 기회가 평등하고 실력 위주의 아메리카라는 느낌이 드는군요. 물론 이 동네도 파고들면 안 좋은 점이 있을 것이고, 능력 개발보다는 우리나라 현실상 그걸 감내(혹은 계산)하고 이 일을 시작하게 되는 케이스가 많은지까진 모르겠습니다만. 2. 디자이너로서 저지와 모자에 사용된 명조체가 심히 거슬리는군요 -_- 노린 건가 아니면 클라이언트가 흔한 고딕체 말고 뭔가 새롭고 참신하고 기존 것과는 다른, 좀 더 댄디하고 심플하고 유니크한 시안 1, 2, 3번을 만들어 오게 한 다음 1번을 3가지 버전으로 디벨롭 한 결과 결국 2번으로 결정한 건가 궁금... 3. 한국에 가서 뭘 먹는다고?! (2)
16/04/20 14:55
디자이너 시군요...
저두 15년째 하구 있는데 반갑습니다. 저두 저지에 서체와 중앙으로 몰리고 자간을 -300은 준듯한 배열에 빡쳐있네요... 모자 또한 서체는 말할것두 없고 두줄로 배열할거면 좌측정렬에 타격하고 있는 캐릭터의 발을 글 아래줄에 맞추고 좌측정렬로 생기는 여백을 메웠다면 훨씬 훌륭했을건데 아쉽네요. 저리 인재가 없단 말인가...
16/04/20 15:39
모자 다른 시안은 없나요? 이번 클라이언트가 까다로와서 5가지 시안을 내일 오전 출근하시기 전까지 준비하셔야 합니다. 각 시안에 따른 PT도 준비하셔서 방문해 주시기 바랍니다. 내일 뵙죠.
16/04/20 16:13
사장님 : 박실장~!!
나 : 네..사장님! 사장님 : 박실장이 미네소타에 직접 가봐야 겠어. 나 : 네?? 맘에 안든데요? 사장님 : 아니, 그건 아닌데! 거기 담당이 좀 까다롭네, 맘에는 드는데 디테일을 좀 다듬었으면 좋겠다고 그러네. 나 : 정확히 뭐 해달라 얘긴 안하구요? 사장님 : 블라블라 하는데 뭔소린지 난 모르겠네, 아무래도 박실장이 가서 직접 얘기하고 설득 할 수 있으면 해봐 나 : 그럼 변형 된걸 조금 더 준비 해봐야 겠네요. 사장님 : 그래 그렇게 해! 담당 OK! 받으면 거기 대표 결제 맡아야 하나봐. 보기 좋게 PPT 하나 만들어서 가지고 가봐.. 나 : 어쩔수 없죠 뭐..!! 다음날.......... 나 : 블라블라! 뭐라뭐라! 이런 이래서 이렇게 했고, 저건 저래서 저렇게 했고.. 맘에 안드시는거 같아서 이렇게도 해왔고, 요렇게도 준비해봤습니다. 담당 : 훔..!! 직접 설명을 들으니까 이해가 가네요.. 세가지 다 마음에 드는데, 전 개인적으로 이번에 새로한 세번째것이 맘에 드네요.. 일단 이 세가지 시안 대표님게 올려보고 연락 드리겠습니다. 오후.... 5시 반(퇴근 30분 전) 전화벨이 울린다... 나 : 000 디자인입니다. 담당 : 네...000 인데요.. 저희 대표님이 원안이 마음에 드신다고 그대로 하신다고 하네요. 나 : ???????????????????????????? 담당 : 모레까지 2,000개 가능 할까요? 나 : 모레까지요?? 담당 : 네. 행사가 그 다음날 아침이라서요. 나 : 그럼 저희 다 날새야 하는데. 담당 : 그러게요, 제가 빨리 말씀 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됐네요. 나 : 네. 알겠습니다. 어쩔 수 없죠 뭐! 그럼 지금 바로 진행 하겠습니다. 아오 빡쳐~!!!!!!!!!!
|
||||||||||||